델타 변이, 올 게 왔다… 수도권 6개 어학원 감염자서 확인

2021.07.02 | 조회 92

델타 변이, 올 게 왔다… 수도권 6개 어학원 감염자서 확인


국민일보 2021.07.01




확진 총 213명… 확산 가능성 우려

델타 변이 총 359명… 국내·유입 비슷


서울의 한 식당 주인이 30일 오후 ‘6인까지 모임 가능’이라고 적힌 가게 앞 안내 문구를 지우고 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수도권에서도 6인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될 예정이었지만,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격 유예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의 사적 모임은 당분간 현행대로 4인까지만 가능하다. 연합뉴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도권 6개 어학원 관련 확진자 9명에게서 델타형(인도) 변이가 발견됐다. 어학원 확진자 중 일부는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음식점 8곳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델타형 변이 감염자가 더 늘 수도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30일 “경기도 지역 영어학원과 관련한 집단감염에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서울 마포구에 있는 주점도 이 사례와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쪽도 델타형 변이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다만 델타형 변이가 발견된 9명에 초기 확진자 그룹인 원어민 강사들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경기도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인천 등 수도권 소재의 6개 어학원(168명) 및 서울 마포구 음식점 ‘라밤바’(45명) 관련 확진자는 총 2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51명 더 늘었다. 이번 감염은 최초 확진자인 성남 소재 어학원 원어민 강사 등 6명이 라밤바에서 모임을 가지면서 확산됐다. 라밤바는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됐지만 펍(주점) 형태로 운영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 집단과 관련한 확진자 일부에 대해 변이 분석을 지속할 계획이다. 접촉자 관리도 강화한다. 밀접접촉자가 아닌 일반접촉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더 큰 문제는 라밤바 관련 확진자 숫자가 더욱 불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울시는 라밤바에서 감염된 확진자들이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마포구 홍대 주변 8곳(라밤바·젠바·도깨비클럽·FF클럽·어썸·서울펍·코너펍·마콘도bar)을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재난문자를 통해 ‘방문자는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델타형 변이가 전체 유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최근 수도권에서는 모두 7건의 집단감염에서 델타형 변이가 발견됐다. 수도권 지인모임, 경기도 가족여행·지인모임, 의정부 음식점, 인천공항검역소 등 6건의 집단에서 델타형 변이가 확인된 데 이어 어학원 사례가 추가됐다. 박 팀장은 “델타형 변이는 바이러스 특성상 감염력을 증가시킨다는 게 확인됐다”며 “현재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는 델타형 변이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형 변이는 알파형(영국)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8일까지 국내에서 유전체 분석을 거쳐 델타형 변이가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263명이다. 이는 전체 변이 바이러스 검출 사례(2492명) 중 10.6% 수준이지만 실제 변이 감염자는 이보다 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방역 당국이 유전체 분석은 하지 않았으나 델타형 변이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경우인 96명까지 포함하면 변이 감염자는 359명으로 늘어난다. 이 중 168명은 국내 지역감염 사례로 해외유입 사례(191명)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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