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지독한 스모그'에 곳곳 휴교.."1만여명 응급실행"(종합)
연합 2019.11.30
수도 테헤란, 이스파한 등 이란 주요 도시에서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30일(현지시간)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일제 휴교령이 내려졌다.
테헤란은 전날 공기질지수(AQI)가 170 이상을 기록한 데 이어 30일 오전 현재 시내 중심부는 180까지 상승했다. AQI가 151 이상이면 모든 연령층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슬람권인 이란은 주말이 목, 금요일이어서 토요일이 한 주의 시작이다.
테헤란 시 당국은 실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차량을 이용하지 말라고 시민에게 당부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대기 오염으로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심한 두통, 호흡기·심장 질환을 일으키는 시민을 긴급히 치료할 수 있도록 구급차를 배치했다.
이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독 성분을 포함한 스모그 탓에 지난 한 주간 테헤란에서만 호흡기, 심장 질환 환자 5천여명이 응급실에서 치료받았다. 전국적으로는 응급실을 찾은 '대기오염 환자'가 약 1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테헤란은 고도가 높은 분지 지형으로 바람이 불지 않는 데다 오래된 차량과 오토바이가 많고 시 외곽에 공업지대가 있는 탓에 전 세계적으로 대기 오염이 심각한 도시로 꼽힌다.
휘발유 품질이 좋지 않은 점도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엔 지난 16일 눈이 온 이후에 눈·비가 내리지 않았고 겨울철 난방이 겹쳐 대기 오염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달 13일에도 대기 오염으로 테헤란의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임시 휴교했다.
hskang@yna.co.kr
공유(greatcorea)
댓글 0개
| 엮인글 0개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천연두가 역사에 던지는 의미 | 진리가이드 | 121704 | 2010.01.07 16:05 | |
구제역과 천지병 | 알캥이 | 113952 | 2011.06.08 11:21 | |
새 문명 창조의 전환점, 전염병 | 진리가이드 | 121599 | 2009.12.07 10:02 | |
전염병, 재앙인가 축복인가? | 진리가이드 | 122984 | 2009.12.07 09:59 |
176.
남미 북동부 덮친 대서양 바닷물…“기후변화 경고”
2019.12.30,
조회 1841
[지구기후변혁]
[앵커]지구 반대편, 남미에서는 최근 기상이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바다가 점차 육지와 가까워지더니 최근에는 농토를 덮치기까지 했다는데,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때문으로 추정됩니다.다시 말씀드리지만 다른 행성이 아니라 우리도 함께 살고 있는 지구의 기상 상황입니다.남미 가이아나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리포트]드넓은 평야가 검붉은 색으로 변했습...
175.
"1%만 분화해도 30만명 탈북"..백두산 폭발하면 벌어질 일
2019.12.21,
조회 1502
[지구기후변혁]
"1%만 분화해도 30만명 탈북"..백두산 폭발하면 벌어질 일중앙일보 2019.12.21영화 '백두산' 한 장면. [사진 CJ엔터테인먼트·덱스터스튜디오]19일 재난 영화 '백두산'이 개봉됐다.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엄청난 재앙에 맞서는 사람들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이고, 이병헌과 하정우 등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지난 9일 뉴질랜드에서 화이트 섬 화산 폭발...
174.
'나침반 북극', 러시아쪽으로 이동…네비 근간 '세계자기장모델' 수정
2019.12.19,
조회 1729
[지구기후변혁]
'나침반 북극', 러시아쪽으로 이동…네비 근간 '세계자기장모델' 수정 2019.12.1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9616832 지리적 남극 북극과 달리 내비게이션의 근거로 사용되는 자...
173.
"그린란드 얼음, 1990년대 보다 7배 빨리 녹아"
2019.12.11,
조회 1636
[지구기후변혁]
"그린란드 얼음, 1990년대 보다 7배 빨리 녹아"헤럴드경제 2019-12-11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그린란드 동쪽 해안 모습. [로이터][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그린란드를 덮은 얼음이 1990년대 보다 7배나 빠르게 녹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같은 평가는 26년 동안 위성 관측을 검토해 온 극지...
172.
전 지구적 기후변화, 지금 당장 행동할 때
2019.11.30,
조회 1539
[지구기후변혁]
전 지구적 기후변화, 지금 당장 행동할 때울산저널 2019-11-12 13:24:19-대기과학자 조천호 박사 울산광역시교육청 초청강연▲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지낸 대기과학자 조천호 박사는 아주 다양한 과학적인 입증자료를 토대로 10년 안에 지금 온실가스 상승국면을 잡지 않으면 '우리 인류는 미래는 어둡다'고 전망했다. ⓒ이동고 기자[울산저널]이동고 기자= ...
>>
이란서 '지독한 스모그'에 곳곳 휴교.."1만여명 응급실행"(종합)
2019.11.30,
조회 1460
[지구기후변혁]
연합 2019.11.30수도 테헤란, 이스파한 등 이란 주요 도시에서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30일(현지시간)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일제 휴교령이 내려졌다.테헤란은 전날 공기질지수(AQI)가 170 이상을 기록한 데 이어 30일 오전 현재 시내 중심부는 180까지 상승했다. AQI가 151 이상이면 모든 연령층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수준이다.이슬람권인 이란은...
170.
"대멸종 시작됐는데 돈타령만"..10대 소녀에 혼난 정상들
2019.09.24,
조회 1717
[지구기후변혁]
"대멸종 시작됐는데 돈타령만"..10대 소녀에 혼난 정상들기후변화 '나 몰라라' 73세 트럼프, 손녀뻘 툰베리 조롱연설하는 그레타 툰베리스웨덴 출신의 10대 환경투사 그레타 툰베리가 유엔에서 세계 각국 정상들을 격앙된 어조로 호되게 꾸짖었다. 기후변화 문제를 ‘나 몰라라’ 무시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행복한 소녀처럼 보인다”며 툰베리를 조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