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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4개국 '태평양 동맹' 협정 체결

2012.06.08 | 조회 4580

중남미 4개국 '태평양 동맹' 협정 체결

연합뉴스 기사전송 2012-06-08 11:09

중남미 4개국 '태평양 동맹' 협정 체결

[앵커]

멕시코와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4개국이 태평양 동맹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태평양 동맹의 등장은 중남미 지역에 새로운 경제블록이 창설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파울루에서 김재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평양을 접한 멕시코와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4개국이 새로운 지역동맹을 구축했습니다.



4개국 정상들은 현지시간으로 6일 칠레 북부 광산도시인 안토파가스타에서 만나 태평양 동맹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태평양 동맹은 인력과 상품, 서비스,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과 무역, 에너지, 인프라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4개국이 공동으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접근을 강화한다는 전략적 목적도 갖고 있습니다.

태평양 동맹이 중남미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들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올해 페루는 6%, 콜롬비아는 5%, 멕시코는 3.5% 성장이 기대됩니다. 세계 최대의 구리 생산국인 칠레는 1970년대부터 추진해온 시장개방정책을 바탕으로 중남미에서 가장 견고한 경제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4개국 정상회의에는 코스타리카와 파나마, 캐나다가 정부 대표를 보냈고, 칠레를 방문 중인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도 참석했습니다. 코스타리카와 파나마는 태평양 동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국가들입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태평양 동맹이 자유무역협정 FTA보다 더 폭넓은 협력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세바스티안 피녜라 / 칠레 대통령

"상품과 서비스, 투자, 인력의 활발한 교류와 함께 인프라와 에너지 부문의 실질적인 통합을 지향할 것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될 것입니다."

태평양 동맹 4개국의 인구는 2억1천500만명, 국내총생산 GDP는 중남미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조2천억달러에 달합니다.

태평양 동맹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으로 이루어진 남미공동시장과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중남미 8개국이 참여하는 좌파블록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을 견제하는 새로운 블록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상파울루에서 연합뉴스 김재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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