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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이산화탄소 농도, 1400만년 만에 최고 수준"

2023.12.08 | 조회 338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 1400만년 만에 최고 수준"


조선비즈 2023. 12. 8. 


국제 공동연구진 7년 연구 끝에 논문 발표



지난 9월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런던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연합뉴스


현재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가 1400만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 가브리엘 보웬 교수와 컬럼비아대 바벨 회니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8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6500만년 간의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와 기온을 재구성해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장단기 기후와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관계를 추정할 수 있는 지질학적 증거를 분석해 신생대부터 현재까지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분석했다. 과학자들이 직접적인 증거를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알 수 있는 건 80만년 전까지로 제한된다. 빙하 속의 공기 방울을 분석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확인하는 방법인데, 빙하가 남아 있는 시기가 80만년 전까지여서다.


그 이전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광물의 동위원소나 화석화된 식물 잎의 형태 같은 지질학적 증거를 통해 추정할 수밖에 없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전 세계 16개국 80명의 연구자가 참여해 7년에 걸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산업혁명 초기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280ppm이었다. 하지만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온실가스 배출이 급증해 현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80ppm까지 높아졌다. 연구진은 2100년까지 600~1000ppm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


지구 역사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약 5000만년 전이다. 당시 신생대 이후 가장 더웠던 시기로 지금보다 기온이 12도 정도 높았다. 이산화탄소 농도도 1600ppm에 달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이산화탄소가 감소해 3400만년 전에는 지금의 남극 빙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보다 높았던 건 1600만년 전으로 480ppm이었다.


보웬 교수는 “기후변화로 기온이 몇 도가 변하든 인간은 이미 지구를 어떤 생물 종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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