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개벽뉴스

글로벌위기 ‘현재진행형’

2010.09.17 | 조회 3375

남유럽 국가부도 위기 여전

美 더블딥 우려 확산

바이플레이션 심화



전 세계에 2차 세계대전 이래 최대의 금융위기를 몰고 왔던 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이 오는 15일로 2주기를 맞는다.

리먼의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2년째인 지금도 남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더블딥 공포로 이어지면서 현재진행형으로 지속되고 있다. 리먼 사태 2년이 지난 글로벌 경제의 현주소와 글로벌 패러다임의 변화를 짚어본다.

▶끝나지 않은 글로벌 위기 2년=2008년 리먼의 파산보호 신청과 미국 최대 보험사인 AIG에 대한 미 정부의 200억달러 규모의 긴급 수혈로 긴박하게 돌아갔던 월가는 금융권 파산이 이어지면서 부시 행정부의 7500억달러 긴급구제금융(TARP)을 통해 미국의 간판은행이었던 씨티은행과 자동차 업체 GM의 정부 구제금융과 사실상 국유화가 이어졌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도 신용경색 공포를 몰고와 결국 동유럽과 아이슬란드·파키스탄 등까지 줄줄이 IMF의 구제금융을 받게 됐고, 미국 실물경제의 침몰로 글로벌 경제는 길고도 긴 불황의 터널로 빠져들었다.

리먼 사태가 2년째를 맞고 있지만 그리스와 스페인ㆍ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는 지난 2년여간 쏟아부은 경기부양책의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대규모 재정적자로 국가 부도 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국 경제와 증시는 여전히 위기 이전으로 정상화하지 못하고 하반기 들어 더블딥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당초 낙관론자가 제기했던 V자형 회복은 힘들 전망이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미국 경제는 일본의 L자형 장기 불황은 피할 수 있지만 U자형의 길고도 힘없는 더딘 회복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바이플레이션(Biflation) 심화=리먼 파산 이후 미국과 주요 선진국이 공조 단행했던 경기부양책은 세계 경제의 대재앙은 막았지만 선진국의 재정적자 심화를 불러왔다.

반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가는 경제위기의 타격을 적게 받고 선진국보다 빨리 정상화하면서 세계 경제 판도에 변화를 몰고 왔다.

하반기 들어서는 미국의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면서 신흥시장에만 돈이 몰리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신흥국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지고 미국과 서방 선진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바이플레이션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리먼 사태가 바꾼 세상=리먼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가져온 변화는 2009년 피츠버그에서 긴급히 열린 G20 금융위기 정상회의로 시작된 G20 패러다임의 출발이다.

국제 공조의 새로운 출발을 연 G20 정상회의는 그 후 런던회의를 통해 정례 회의로 공고히 되면서 서방 선진국으로 구성된 G7을 대체하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상징이 되었다. 중국과 한국 등 개도국이 국제무대에서 새로운 지위와 발언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 다른 변화는 금융시장에 몰아닥친 새로운 규제 패러다임이다. 미국은 지난 7월 금융개혁법안을 통과시켜 은행의 위험한 자기자본 거래와 파생상품 거래가 철퇴를 맞게 됐고, 유럽연합(EU)도 고강도 규제안을 추진 중이다.

고지희 기자/jgo@heraldm.com

2010/09/13 11:19:15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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