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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진핑 1인 독주체제…"세계에 위험 초래"

2022.10.24 | 조회 308

中시진핑 1인 독주체제…"세계에 위험 초래"


매일신문 2022.10.24.


반대의견 제시 견제 세력 소멸…시진핑 마이웨이만 남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공산당 총서기 및 정치국 상무위원회(상무위) 구성원을 뽑는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를 마친 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 상무위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의 새 지도부 진용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최측근으로만 짜인 걸 계기로 중국은 물론 세계에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진단했다.


이전과는 달리 중국 지도부 그룹인 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에 시 주석을 견제할 인물이 한 명도 없어 '시진핑 마이웨이'로 인한 폐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실제 22일 폐막한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시 주석과 시자쥔(習家軍, 시진핑의 옛 부하)의 대항마로 통했던 리커창 총리·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 정협) 주석·한정 부총리는 205명의 중앙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빠졌다.


당 대회 이튿날 열린 제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도 '리틀 후'로 불리며 한때 중국의 최고지도자감으로 거론됐던 후춘화 부총리가 상무위원 진입에 거듭 실패한 데 이어 24명의 당 중앙 정치국원 명단에서 배제됐다.


장쩌민·후진타오 전 주석 중심의 태자당(太子黨·혁명 원로 자제 그룹)과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세력으로 분류되는 이들의 퇴진은, 시 주석에게 적어도 '반대 의견'을 제시할 세력마저 사라졌다는 걸 의미한다는 지적이 많다.


대신에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 리시 광둥성 서기 등 시 주석의 충실한 수하들이 새 상무위원이 됐다.


유임한 자오러지 중앙기율위 서기와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도 시 주석 지지 세력이다. 다시 말해 시 주석 '나팔수'들로만 채워졌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빅터 시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신임 또는 유임 상무위원들과 관련해 "모든 면에서 시 주석 의견에 동의했던 인물들이어서 시 주석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통신은 올해 '제로 코로나' 정책 지속과 경제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대한 우선순위를 두고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 간에 불화가 있었지만, 시 주석 충성파로 상무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이젠 그런 일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진핑 1인 체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는 크다.


우선 대만 문제다. 시 주석이 20차 당 대회에서 이전과는 달리 '경제 발전과 국가안보 균형'을 강조하면서 대만에의 무력 사용 불사 의지를 강경한 어조로 밝혔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시 주석이 가까운 시일 내에 대만을 침공할 조짐은 없지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례를 볼 때 '1인 통치'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이 당 대회 개막 연설에서 수차례 언급한 '공동부유(共同富裕)'와 관련해서도 우려가 크다.


중국 당국은 중국이 개혁·개방을 추진하면서 제창한 선부론(先富論·일부가 먼저 부유해진 뒤 이를 확산한다)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경제 발전의 수혜를 전 국민이 공유하자는 게 공동부유의 본질이라고 설명했지만, 서방에선 믿지 않는다.


공동부유를 이유로 중국 당국이 최근 알리바바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는 물론 부동산 기업들에 단속의 철퇴를 휘두른 탓에 사회주의 회귀의 신호탄으로 보는 것이다.


이에 이안 총(莊嘉穎) 싱가포르국립대(NUS) 정치학과 교수는 시 주석의 통제력 강화는 중국과 다른 강대국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이웃 국가들과의 영토 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홍수현 기자 suhyeon303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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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고지도부, 시진핑派가 약 80% 장악…권력 집중 가속


뉴스1 2022.10.24.


상무위원 6명 중 5명이 시진핑 측근…나머지 한명도 충성파

정치국원 24명 가운데 70%가 시진핑파로 분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가운데)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순으로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자오러지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 딩쉐샹 중앙판공처 주임, 리시 광둥성 서기.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시진핑 집권3기 지도부가 지난 23일 발족했다. 최고 지도부 가운데 약 80%가 시진핑파(派)로 분류되면서 정치적 리스크가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4일 일본 닛케이 신문은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 7인(시 주석 포함) 가운데 6명을 시진핑파로 분류했다. 정치국원 24인의 70%도 시 주석 계열이라고 설명하면서 권력 집중이 가속했다고 분석했다.


새 지도부 면면을 살펴보면 일단 서열 2위로 분류되는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와 유임된 서열 3위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후임 리시 광둥성 서기(서열 7위) 모두 시진핑파라고 볼 수 있다. 또 서열 5위 차이치 베이징시 당 서기와 서열 5위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도 시진핑파로 분류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열 4위인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는 장쩌민, 후진타오 등 3대 중국 총서기와 함께 일했다. 왕 서기는 완전한 시진핑파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이미 시 주석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어 사실상 시진핑파라고 볼 수 있다.


리커창 총리를 배출한 공청단과 장쩌민 전 주석을 필두로 한 상하이방은 이번 지도부 인선에서 배제됐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최고 지도부 평균 연령은 5년전 63세에서 이번에 65세로 상승했다. 시 주석은 69세로 상무위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 닛케이는 상무위원회 의사 결정 구도가 하향식이 되면서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데 쉬워졌지만 한번 결정한 정책을 수정하기 어려워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상무위원 구성을 봤을 때 시 주석의 후계자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가장 상무위원 가운데 가장 젊은 딩쉐샹(60)의 경우에도 지방 행정 경험이 없어 차기 지도자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닛케이는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후계자 구도가 불투명해지고 있어 시 주석 장기 집권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4명의 정치국원도 70% 정도가 시진핑파가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측근이자 상무위원 후보로 거론된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황쿤밍 중앙선전부장도 정치국원에 포함됐다. 또 상무위원이 된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를 지지하는 천지닝 베이징시 시장도 이번에 정치국원에 입성했다.


20기 정치국원은 24명으로 19기보다 1명 줄었다. 닛케이는 정치국원은 매달 한 차례 모여 국가 주요 정책을 논의했다며 의견이 갈렸을 경우 다수결로 하기 때문에 홀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정률 기자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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