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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사정권 미사일… ‘강철비’ 최전방 배치

2011.06.24 | 조회 4182

이동식 ATACMS 여러 基… 北의 장사정포 위협 대응
미사일 1기에 자탄 900여발… 축구장 4배면적 초토화 가능

지난해 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군 당국이 평양까지 도달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미사일(ATACMS) 여러 기를 최전방에 전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장사정포의 수도권 기습도발에 맞서 북한 심장부도 타격할 수 있음을 경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군 당국은 전방지역과 수도권에 대한 북한 장사정포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해 ATACMS를 전진 배치했다. 군이 올해 초 비무장지대(DMZ)와 가까운 최전방 지역에 전진 배치한 ATACMS는 사거리가 약 165km로 휴전선 인근에서 발사할 경우 평양까지 도달할 수 있다.

ATACMS는 이동 차량에 탑재된 다연장로켓(MLRS·일명 강철비) 발사대에서 쏘기 때문에 기동성과 은닉성이 뛰어나고, 미사일 1기에는 900여 발의 자탄(子彈)이 들어가 있어 축구장 4배 면적(400×500m)을 파괴할 수 있을 만큼 화력이 강력하다.

군은 유사시 대규모 북한 기갑부대의 남하와 장사정포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1998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ATACMS 220여 기를 미국으로부터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일반 ATACMS는 최대 사거리가 165km지만 개량형의 경우 300km에 이른다. 북한이 DMZ 인근에 배치한 장사정포 300여 문은 최대 사거리가 43∼60km로 휴전선 인근에서 발사할 경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군이 보유한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등은 최대 사거리가 36∼65km에 그쳐 전방지역에서 약 150km 이상 떨어진 평양까지 도달할 수 없다.

이 때문에 ATACMS의 전진 배치는 대북 포병전력 불균형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특히 북한이 4월 대북 전단(삐라) 살포 지역에 대한 격파사격을 경고하고 이달 초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얼굴이 그려진 사격표적지 사용을 비난하며 전면적 군사보복을 위협한 만큼 만일의 사태를 막기 위한 억제력 발휘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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