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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의 ‘세기적 대결’, 미국은 정면승부할까?

2014.09.19 | 조회 7105


[정기열 칼럼]중미의 ‘세기적 대결’, 미국은 정면승부할까?

숨가뿐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분석 I


민중의 소개 2013-12-05


중일분쟁은 본질에서 중미대결이다


지난 2년 동북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댜오위다오/센카큐열도 문제는 외양은 중일간 영토분쟁이나 본질에서 내용은 중미대결이다. 중일대결은 본질에서 지난 6-70년 계속된 우리민족 내부의 대립구도와 근본에서 같다. 남북의 끝없는 갈등, 대립, 전쟁위기 근본배경에 미국이 끝없이 강제하는 근본상수(根本常數)로서의 분단구도, 곧 북미대결이 자리하고 있듯이 중일분쟁 배경에도 오늘 전쟁 직전 상황으로까지 밀려가고 있는 근본상수로서의 험악해진 중미대결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남북관계가 북미관계의 종속변수인 것처럼 중일관계 또한 근본에서 중미관계의 종속변수이기 때문이다.


중일대결은 따라서 지난 6-70년 계속된 남북대결처럼 본질에서 동북아지역에 대한 미국의 분열지배통치전략이 빚어낸 또 하나의 대리전(Proxy War)인 것이다. 한일 양국이 대중·대러 포위봉쇄전략과 대북침략고립압살을 목적한 미국의 ‘극동전초기지’로 반세기 넘게 줄곧 동원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두 나라가 극동의 ‘반공보루’로서 동시에 미국의 대소(러)·대중·대북 봉쇄포위 고립압살전략의 최전방 돌격대로 끝없이 동원되었던 역사는 2차 대전 이후 이미 70년에 이른 역사다.


반제자주사회주의 성향의 국가들을 포위·고립·분열·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끝없는 악마화 선전과 분열지배통치전략은 그러나 오늘 실패한 역사다. 주지하듯 6-70년 북(조선)에게 끝없는 패배를 거듭하다 오늘 결국 백기를 든 모양을 하고 있는 미국의 실패한 대북 고립압살전략이 좋은 예다. 이 문제는 II부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룰 것이다. 미국의 집요한 반푸틴 악마화 전략에도 3선에 성공한 푸틴의 강력한 반제자주노선이 시리아에서 미국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는 것 또한 좋은 예다. 달러패권 붕괴를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 역할은 물론이다.


따라서 오늘 마치 일촉즉발의 모양을 하고 있는 중일대결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에 처한 미국의 실패한 대동북아유라시아전략 측면에서 이해해야 옳다. 중일분쟁은 미국과 그들의 온갖 잡다한 추종세력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벌이고 있는 수많은 정치·경제·군사분쟁들 가운데 하나다. 이 소고의 핵심 목적은 지난 2-30년 ‘밀월관계’를 구가한 것처럼 보인 중미관계, 중일관계, 한중관계가 오늘 왜 갑자기 무슨 이유로 어떤 배경에서 급전직하여 중미와 중일경우 거의 전쟁 일보 직전까지 몰려가 있게 되었는가에 대한 여러 의문을 해소하는데 있다.


지구촌의 존경 받는 여러 주요분석가들은 그 해답을 우선 먼저 오늘 퇴출위기에 급격히 내몰리고 있는 ‘세계유일초강대국’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안팎의 심대한 위기에서 찾는다. 그들 대부분은 대리전으로서의 중일대결이 점점 더 급속히 가시화되는 배경에 달러패권이 붕괴하고 있는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들은 또한 중일분쟁을 큰 틀에서 달러패권의 붕괴가속화와 함께 오늘 지구촌 곳곳에서 실패, 좌절을 경험하며 쇠락을 거듭하는 세계제국이 그들의 국가운명을 걸고 동북아에서의 마지막 사투(死鬪)를 벌이려 하고 있다고 해석한다.(1)


예나 지금이나 식민지지배경영을 위한 제국주의세력의 통치전략은 주지하듯 대상들에 대한 끝없는 분열지배전략이다. 과거에 비해 제국주의세력의 분열지배전략은 주지하듯 오늘 크게 위축되었다. 북미대결 전 과정 미국이 끝없이 시도한 북중 이간책도 끝없는 좌절을 경험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시리아에서도 회복키 어려운 패배를 경험했다. 그렇다고 그들의 세계분열지배전략이 끝난 것은 물론 아니다. 과거와는 다르지만 그들의 위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지구촌 곳곳에서 그들의 분열지배전략은 여전히 막강한 위용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큰 틀에서 미국의 분열지배전략이 여전히 먹히고 있는 지역들에는 동북아 뿐 아니라 동남아도 있다. 여전히 갈등이 계속되는 대만문제를 포함 오늘 남중해에서 계속되는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호주와의 갈등, 분쟁, 대립도 있다.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대륙의 패권을 둘러싸고 지난 20년 계속되는 푸틴 지도하의 치열한 미러대결도 여전하다. 그러나 앞에 지적했듯 지구촌 곳곳의 거의 모든 분쟁, 대결의 배경에는 오늘의 중일대결처럼 소위 ‘G-2’로 불리는 중미 간의 세기적 대결이 자리하고 있다.


‘세기적 대결’ 관련 세상 거의 모두가 놓치거나 아니면 애써 외면하고 있는 또 다른 하나의 세기적 대결이 있다. 미소대결구도에서 중미대결구도로 구도가 바뀌는 과정에 치열하게 발생했던 대결이다. 대결구도에 전환이 발생하기까지에는 시간적으로 하나의 뚜렷한 역사적 공백이 있다. 1979년 중미수교를 배경으로 시작된 개혁개방정책과 함께 소련방/동구권이 완벽하게 해체/붕괴된 1990년대부터 오늘 중미간 G-2구도가 현실화된 2010년대까지 약 20년의 공백기를 말한다. 그 공백기에 벌어진 또 다른 세기적 대결 곧 북미대결 이야기는 II부에서 다룰 것이다.


일본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 부통령(왼쪽)이 2일 도쿄의 일본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오른쪽 2번째)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기에 앞서 아베 총리의 환영을 받으면서 활짝 웃고 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 부통령(왼쪽)이 2일 도쿄의 일본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오른쪽 2번째)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기에 앞서 아베 총리의 환영을 받으면서 활짝 웃고 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 부통령(왼쪽)이 2일 도쿄의 일본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오른쪽 2번째)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기에 앞서 아베 총리의 환영을 받으면서 활짝 웃고 있다.ⓒ뉴시스




“중미대결 오늘 전면전을 향해 치닫다”


캐나다의 대표적 일간지 ‘The Globe and Mai’ 7월 15일자 기사는 “오늘 중미관계가 전면전을 향해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늘 중미 간에 세기적 대결이 급속히 가시화 되고 있다는 보도다. 서유럽의 ‘Eu Times’ 11월 말 보도자료를 기사화한 ‘The 4th Media’ 12월 1일자 보도에 의하면 중국은 10월 30일, 11월 10일, 11월 20일 모두 3번에 걸쳐 최첨단핵미사일발사실험을 강행했다. 3번의 핵미사일발사는 물론 모두 미국본토 그것도 서부의 인구최대밀집지역과 북동부의 정치경제중심부를 겨냥했다.(2)


러시아 국방성에 의하면 중국이 발사한 3번의 미사일발사실험 가운데 2개(10월 30일, 11월 20일)는 미국 서부 오레곤주 태평양 앞바다에서 잠행중인 핵잠수함에서, 다른 하나(11월 10일)는 중국 최남단 하이난섬 앞 바다에서 역시 잠행하던 핵잠수함에서 발사되었다. 후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탄착지점이 LA가 바로 코 앞에 보이는 태평양 공해상이었다. 아직 세상에 널리 소개되지 않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중국의 대단히 노골적이고 공격적인 핵미사일발사실험 관련 의문을 자아내게 하는 놀라운 소식이 하나 있다.


아래의 한 미국매체 기사의 표현에서처럼 “기절초풍할만큼 놀라운” 이 소식은 3번에 걸쳐 중국 핵잠수함에서 발사된 대단히 성공적인 핵미사일발사실험 모두를 펜타곤은 물론 미국 모든 주류매체들이 하나 같이 ‘불꽃 유성’(Fireball-meteor) 혹은 ‘비행운’(飛行雲:Contrail)이라고 거짓으로 보도했다는 사실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중국정부가 미국에게 3일 전 핵미사일발사실험을 사전통보했음에도 그들이 거짓보도를 감행했다는 사실이다.


CCTV국제방송은 물론 정부의 거의 모든 주요매체들을 동원 중국정부가 세상에 아직 공개하지 않았던 자국의 최첨단 핵전력 특히 핵잠수함 전력과 핵탄두의 살상력, 파괴력 등을 마치 무슨 신문광고하듯 사전에 낱낱이 보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유성이니 비행운이니 등의 황당무계한 거짓보도가 감행된 것이다. 미국의 거의 모든 매체들이 하나 같이 입을 다물자 러시아국방성이 나서 교통정리를 시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의문은 백악관은 미본토를 노골적으로 겨냥한 중국의 가공할만한 핵전력과 핵미사일 발사실험을 왜, 무슨 이유에서, 그리고 어떤 목적에서 그리도 황당무계한 거짓을 남발하면서까지 숨겼는가이다. 미국주류매체 중 거의 유일하게 핵미사일실험발사 사실을 그대로 보도한 워싱턴타임즈(The Washington Times)는 다음과 같이 썼다. 아래에 기사 일부를 요약, 번역했다:“2개의 핵미사일은 서부 주요도시들이 코 앞에 보이는 태평양 공해상에 잠행 중인 핵잠수함에서 발사되고, 하이난 앞 바다의 핵잠수함은 발사한 핵미사일을 LA바로 앞 태평양 해상에 정확하게 떨군 중국의 대미핵공격미사일전력은 등골이 오싹할 정도다. 섬뜩할 정도로 치밀하게 계산된 행동이 아닐 수 없다.”(3)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아예 한발 더 나갔다. 대단히 노골적으로 썼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인구최대밀집지역들인 미국 서부의 씨애틀, LA, SF, 샌디애고 등이 주요타격목표다 … 한 발의 핵미사일은 약 5백만에서 1천2백만 명을 단번에 살상할 수 있다 … 북극(North Pole)을 향해 발사하면 뉴잉글랜드지역은 물론 미국 인구의 1/8이 거주하는 미북동부와 남으로는 버지니아주 노폭(Norfolk)까지 단번에 날려보낼 수 있다.”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치밀하게 계산된 핵미사일발사실험이었다”는 워싱턴타임즈의 보도는 틀리지 않다.(4)



지난 6월 7일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6월 7일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6월 7일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다.ⓒ뉴시스.신화통신



중미대결의 본질은 화폐전쟁이다:달러패권의 붕괴현실 가속화


중미 간의 세기적 대결 즉 전면전 가능성을 집중보도한 EU Times 기사의 핵심요지는 그러나 군사대결이 아니라 화폐전쟁이었다. “2013년 3분기 현재 약 3.66 Trillion 달러를 보유한” 중국이 지난 11월 20일 “달러붕괴”(It’s Time to Let the Dollar Collapse)를 가속화하는 일종의 핵폭탄급 결정을 발표하면서 중미간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오늘 진행되는 중미간 군사대결양상은 실은 화폐전쟁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세기적 대결로 외양은 중일분쟁이나 본질은 중미대결이라는 분석이다.(5)


오늘 정상적 경쟁으론 도저히 승산이 불가능한 미국이 중국과의 일전을 각오한 전면전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배경이 밖에 드러나 보이는 중일 간 영토분쟁이 아니라 본질은 달러붕괴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마치도 최후의 선전포고 같은 것이라는 분석은 따라서 틀리지 않다. 달러패권붕괴가 경각에 달린 오늘 마치 미쳐 날뛰는 모습을 하고 있는 미국의 좌충우돌식 무력시위에 중국은 3번에 걸친 핵미사일발사와 핵잠함 전력을 온 세상에 공개함으로 대응한 것이다. “함부로 덤비지 말라!”는 일종의 사전경고 같은 것이었다.


재밌는 것은 중국의 섬뜩하리만치 공격적이고 노골적인 경고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었다. 보도된 대로 11월 26일 미국은 2대의 비무장 B-52 핵전략폭격기를 중일 간 영토분쟁지역에 보내 일종의 무력시위를 펼쳤다.(6) 중국의 3번에 걸친 핵미사일발사실험과 핵잠 전력 공개에 미국이 보인 대응치고는 싱거울 정도다. 미국의 대응을 무엇이라 해석해야 옳을까? 글쎄 이빨/발톱 빠진 호랑이 혹은 종이호랑이 같다고 할까? 세상에 대고는 호랑이처럼 행동하고 돌아서서는 종이호랑이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마치 빈수레/빈깡통 요란하고 시끄러운 것과 같다.


미국의 종이호랑이식 대응은 그런데 동북아핵전쟁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3-4월 북미대결에서도 이미 적나라하게 확인됐다. 북의 “전면전” 선포에 미국이 보인 일련의 정치·외교·군사적 대응 역시 종이호랑이 같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중일 간 영토문제 관련 무력분쟁 시 미국의 군사개입은 자동적이라며 으름장를 놓고 있는 미국식 ‘B-52외교’는 종이호랑이의 허풍인지 아닌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것이 일종의 쇼에 불과한 것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해결할 것이기 때문이다.(7)


중일분쟁 관련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문 하나를 소개하는 것으로 I부 글을 마무리하자.


지난 1-2년 영토문제를 둘러싸고 양국관계가 끝없이 냉온탕을 오간 배경에 실은 2012년 6월 중일이 양국무역거래에서 미국달러 대신 자국 화폐(위안과 엔)를 쓰기로 결정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즉 달러가 휴지조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이 중일 간 영토분쟁을 촉발시켰다는 주장이다. 세계2, 3위 경제대국들인 중일간의 자국화폐사용 결정이 달러패권의 붕괴를 기정사실화할 것이 불보듯한 상황에서 미국이 달리 선택할 카드가 없었다는 분석에 근거한 주장이다. 중일양국을 오늘 영토분쟁으로 말미암아 전쟁 지경까지 몰아넣은 주범은 곧 미국이라는 것이다. 참고로 중일 양국은 최근 다시 양국 무역거래에서 자국 화폐를 사용키로 재확인했다.


(II부에서 계속)


미주


(1) http://www.4thmedia.org/2013/12/02/dollar-survival-behind-us-china-tensions/?preview=true&preview_id=75312&preview_nonce=cdb30d060c

http://www.4thmedia.org/2013/11/29/on-the-bombshell-dropped-by-china-on-20-november-2013-i/

(2) http://www.4thmedia.org/2013/12/01/war-fears-rise-after-china-missile-tests-over-oregon/

(3) http://www.4thmedia.org/2013/12/01/war-fears-rise-after-china-missile-tests-over-oregon/

(4) http://www.4thmedia.org/2013/12/01/war-fears-rise-after-china-missile-tests-over-oregon/

(5) http://www.4thmedia.org/2013/12/02/dollar-survival-behind-us-china-tensions/?preview=true&preview_id=75312&preview_nonce=cdb30d060c

(6) http://www.4thmedia.org/2013/11/29/washingtons-b-52-diplomacy-us-flyover-in-china-japan-island-row/

(7) http://www.4thmedia.org/2013/11/29/washingtons-b-52-diplomacy-us-flyover-in-china-japan-island-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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