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개벽뉴스

펜타곤 보고-자연재해가 국가안보에 더 큰 위협

2010.09.06 | 조회 5449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수년 후부터 전지구적으로 재앙이 닥친다
 펜타곤보고서의 배경
 이 보고서는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전략고문인 앤드류 마셜(83세)이 주관해 작성하였는데, 부시 정부가 지금까지 다섯 달 동안이나 공개를 꺼리면서 비밀보고서로 분류해놓고 있었다.
 
 이것이 최근 언론에서 화제가 된 것은, 영국의 신문 〈옵서버〉가 이 보고서를 입수해 지난 2월 22일 단독 보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기상연구소 기후연구실장인 권원태 씨에 의하면, 이 보고서에 관한 내용은 미국의 ‘포천(Fortune)’지가 1월말에 처음으로 보도했었다고 한다. 포천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에서 미래의 국방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기후 변화에 관한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 이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포천에 내용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 작성 책임자인 미국 국방부의 앤드루 마셜(1973년 이래, 국가안보 차원에서 미래 위협이라고 간주될 수 있는 요인들을 파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은, 미래에 급격한 기후 변화가 일어난다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분석하기 위해 가상적인 기후 변화 시나리오가 필요하다고 보고 피터 슈왈츠(‘Inevitable Surprise’의 저자·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컨설턴트)를 중심으로 시나리오 싱크탱크 팀을 만들어 기후 분야 최고의 과학자들의 자문을 받아 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펜타곤보고서의 의미
 이 보고서의 의의는 향후 20년 안에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전쟁 등으로 수백만 명이 사망하는 등 전지구적 재앙이 올 것을 실감나게 제시하고, 그 사회경제적 국가안보적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지금까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무시하고, 자국의 안보이익을 방해하는 세력으로 종교 갈등, 인종 분쟁, 핵 문제, 경제 문제등을 바탕으로 한 안보 개념을 유지해왔다. 2002년의 공식적인 통계에 의하면, 전세계의 수십개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의 주원인으로 첫번째가 종교문제이다. 다음으론 민족, 이념, 영토, 독립, 경제 등의 순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현재 전세계 인구 가운데 하루에 불과 1∼2달러(한국돈 약1∼3천원)에 불과한 돈으로 목숨을 연명해가고 있는 인구가 어림잡아 약30억명(50%)에 이른다면 잘 믿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보고서는, 인간의 갈등과 전쟁이라는 것이 지금까지처럼 종교나 이데올로기 혹은 민족적 자존심을 둘러싼 다툼이라기보다는 앞으로는 급변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다툼에 의해 더 많이 좌우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향후 전지구적 차원의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이로 인한 인간의 처절한 생존투쟁 가능성 등을 광범위하게 예측하면서, 미국 정부로 하여금 군사전략 개념은 물론 국가안보 개념을 바꾸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부시 정부는 왜 이 보고서의 공개를 꺼리고 있는 것일까? 물론 우리는 이 보고서가 펜타곤에서 논의된 의도 자체를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 또 국내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석유-식량 메이저의 로비 때문에 이 문서를 은폐하고 있다는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세계경찰을 자처해온 미국 정부라 하더라도 전지구적 차원의 자연재앙에 대하여 사실상 특별한 대책이 있을 수가 없다는 데에 그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그러니 미국 정부가 묵묵부답하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우리는 이 보고서를 통해서, 현대문명의 최첨단에 서 있는 미국 정부의 리더들이,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연재앙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으며 또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미루어 짐작해볼 뿐이다.
 
 이 보고서의 중요 내용을 발췌하여 요약 번역하여 소개한다.
 
 
 갑작스런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기후변화가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
 
 개요
 이 보고서의 목적은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해보기 위함이다. 이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최근 연구들의 영역을 넓혀서 미국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들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함이다.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 분야의 유수 과학자들과의 인터뷰 및 추가적 연구를 실행하고 전문가들과 이 시나리오를 여러번 검토하여 작성된 것이다. 과학자들도 이 프로젝트를 지지하기는 하지만 이 시나리오가 근본적으로 두 가지 방법에서 극단적임을 경고한다. 첫째 이 보고서에서 제안한 사건들은 전세계적이라기보다는 일부 지역에서만 일어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과, 둘째 사건의 강도가 훨씬 더 작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아니라 하더라도 충분히 발생 가능한 것이며 미국이 국가안보 차원에서 즉각 고려할 것을 요구한다.
 


 
 들어가는 글
 사람들이 기후변화를 생각하면 대개는 온도의 점진적 상승과 기타 기후조건의 미미한 변화들만을 상상한다. 그리고 그 변화들이 영원히 계속되거나 미래 어느 시점에서 없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기후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현대문명은 그것에 적응할 것이며 사회의 적응능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후변화가 점진적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쉽게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온난화 현상이 해양의 열염 순환(thermohaline circulation: 해양의 심층수를 순환하게 만드는 요인인 염도와 열의 전달) 속도를 급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고 날씨는 더욱 추워져 세계 식량생산의 상당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지구의 인간 수용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다.
 
 
 과거를 통해 본 미래의 시나리오 설정
 


 ■ 8200년전
 그린랜드에서는 지금과 같이 온도가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상승하다가 기온이 급감하여 100년간 추운 날씨가 지속되었다. 매년 섭씨 3도 가량 온도가 내려갔으며 이 기간동안 유럽 부근에서 빙하가 형성되었고 강물은 얼었고 땅은 척박해졌다. 이 사건 또한 점점 따뜻해지는 기간에 이어 해양의 열염 순환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이렇듯 갑작스럽게 한랭해졌던 적은 73만년 동안 많게는 8번이다.
 
 ■ 한랭기(The Younger Dryas)
 12,700년전 그린랜드에 섭씨 16도 가량 기온이 떨어지고 북대서양 지역을 통틀어 1,300년간 한랭한 기후가 지속된 것도 열염 순환이 붕괴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소빙하기
 14세기부터 시작하여 19세기 중반까지 북대서양지역은 기온이 떨어졌다. 이것은 화산 폭발 등에 의해 태양 빛을 적게 받은 것이 원인이라고 대게 알려져 있는데, 이것 또한 열염 순환속도가 느려진 것이 원인일 수 있다(1300∼1850까지 유럽의 겨울은 혹독히 춥고 기후 변화가 잦았으며 농업과 경제와 정치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 혹독한 기후 조건으로 1315∼1319사이에만 수만명이 죽었다).
 
 일단 온도가 어느 기준점을 넘으면 불리한 기후가 갑작스럽게 발생하게 되어 대기 순환의 계속되는 변화로 10년내에 일부 지역에서는 섭씨 3도에서 6도 가량 내려갈 수 있다. 일단 바뀐 기후 패턴은 길면 8,200년전의 경우과 같이 100년간 지속될 수 있고, 극단적인 경우 12,700년 전의 한랭기(Younger Dryas) 기간과 같이 1,000년씩이나 지속될 수 있다.
 
 일부 조사 결과 지구 온난화가 해양의 열염 순환에 큰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는 기준점에 이미 도달했음을 알리고 있다. 북대서양의 해수가 지난 40년간 녹아 내린 빙하에 의해 염도가 점점 낮아졌고 그에 따라 강우량도 늘어났다.
 
 
 미래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이 시나리오는 8200년 전의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한랭기보다는 훨씬 따뜻하고 기간이 짧으며, 소빙하기보다는 훨씬 더 혹독한 기후라고 가정했다. 이 시나리오는 지구의 어떤 지역이 더 추울지, 더 건조할지, 더 바람이 많아질지를 충분히 그럴 듯하게 예측한 것이다.
 
 이 보고서의 목적은 기후변화를 정확히 예측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준비하지 않았을 경우 사회에 미칠 기후변화의 영향을 고려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이 보고서의 시나리오처럼 극단적인 경우가 실현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역사가 말해주듯, 극단적 경우들은 실제로 발생한다. 이 기간이 10년이 될 수도, 100년 혹은 1,000년이 될 수도 있으며, 또는 내년부터 시작될 수도, 혹은 몇년 후에 시작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여기서 우리는 지구의 온난화 현상이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가정하고 그 다음 10년을 예측하였다).
 
 ■ 2010년까지 온난화 지속됨
 2010년까지는 미국과 유럽에서 최고기온이 90℉(32℃)가 넘는 날들이 지금보다 1/3 더 늘어날 것이며, 폭풍우와 가뭄, 폭염 등은 농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혀 날씨가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다.
 
 온실효과의 악순환
 2007년 쫌 맹렬한 폭풍우가 네덜란드의 해안선을 강타해 많은 주거지역을 수몰시킬 것이다. 헤이그 같이 큰 도시들도 물에 잠길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새크라멘토 강 유역의 충적토 삼각주 섬들이 물에 휩쓸리고,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물길이 크게 바뀌게 될 것이다.
 
 ■ 2010∼2020년 시기
 해수 열염 순환의 붕괴
 60년간 해수의 염도가 낮아지면서 2010년부터 열염 순환이 붕괴되고, 멕시코 난류(Gulf Stream)로 인해 따뜻했던 유럽의 기후는 냉각되기 시작한다. 해수의 순환 패턴이 변화하여 난류가 북쪽으로 적게 흘러 들어가게 되어 북유럽과 동북미 지역에 즉각적인 날씨변화가 찾아온다.
 북대서양은 빙하기가 녹은 민물의 영향을 계속 받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강수량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온난화가 몇십년간 계속되면서 강수량이 늘어나게 되었고 따라서 해수의 염도를 더 낮추게 되는 것이다. 거대한 난류는 먼 북대서양까지 미치지 못하여 유럽 북반구의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떨어지게 된다.
 
 2010~2020년 유럽은 기후변화에 따른 최악의 후유증을 겪게 될 것이다. 연평균 기온이 6℉(3.3℃) 떨어져, 영국은 더 추워지고 더 건조한 날씨가 될 것이다. 날씨 패턴은 러시아 시베리아와 비슷해질 것이다.
 
 2010년까지는 미국과 유럽에서 최고기온이 90℉(32℃)가 넘는 날들이 지금보다 3분의 1 더 늘어날 것이며, 폭풍우와 가뭄, 폭염 등은 농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혀 날씨가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다. 대규모 한발이 세계 주요 곡창지대를 강타하고, 미국 중서부 지역은 강력한 바람으로 토양유실이 심각해질 것이다.
 
 중국의 엄청난 인구와 식량수요는 특히 대재앙이 될 것이다.
 방글라데시는 해수면 상승으로 더 이상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지역으로 바뀔 것이다.
 
 북반구의 대륙 지역은 더 춥고 건조하며 바람이 많아진다.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
 미래에는 인간의 갈등이나 전쟁이 종교나 이데올로기, 민족적 자존심보다는 주로 생존의 문제에 더 좌우될 것이다.
 지구가 먹여살릴 수 있는 수준으로 인구가 줄 때까지 전쟁과 기아가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것이다. 앞으로 20년 뒤 지구가 지금 수준의 인구를 지탱할 수 있는 능력은 급격히 떨어질 것이며, 폭동과 국내 갈등이 인도와 남아프리카, 인도네시아를 붕괴시킬 것이다.
 


 물 확보를 위한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이미 북아프리카의 나일강과 유럽의 도나우강, 남미의 아마존강에서 물 분쟁이 위험 수위에 올라와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긴 땅에 살던 사람들과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게 황폐해진 곳에 살던 사람들 때문에 대규모 난민, 보트피플이 발생할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부자나라는 이들 난민의 입국을 막기 위해 사실상 쇄국정책을 펴게 될 것이다.
 특히 유럽은 해안과 국경선으로 몰려드는 대규모 불법 입국자들을 처리하느라 심각한 골칫거리를 겪을 것이다.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은 혹한으로 변해버린 날씨를 피해 대거 남쪽으로 내려오고, 폭염과 가뭄에 시달린 아프리카 사람들도 살길을 찾아 남부 유럽으로 몰려들 것이다.
 핵무기 확산도 불가피해진다. 한국과 일본, 독일은 북한, 이란, 이집트처럼 핵무기 개발에 나설 것이며 이스라엘, 중국, 인도, 파키스탄이 핵무기를 실제 사용할 가능성 역시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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