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2026년부터 하늘 나는 택시 띄운다
두바이, 2026년부터 하늘 나는 택시 띄운다
아이뉴스24 2023.02.14.
2017년 UAM 운영 계획 발표 이어 6년 만에 관련 계획 공개
아랍에미리트(UAE)의 최대 도시인 두바이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운행을 재추진 중이다.
13일(현지시간) 중동 전문 매체 미들이스트모니터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 정부는 오는 2026년부터 비행 택시 운행을 시작하겠다며 자세한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2017년 UAM 운영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6년 만에 관련 계획을 또 언급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마리나에서 열린 2022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비행시연 행사에서 UAM이 비행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은 같은 날 두바이 연례 세계정부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UAM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미국 조비 항공이 만든 전기 비행 택시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조비 항공의 비행 택시 원형은 한 번 충전으로 240㎞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아부다비까지도 날아갈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에 달한다.
다만 기존에 보유한 중국산 이항(EHang) 184와 샤오펑 X2, 독일제 전기 볼로콥터가 아닌 해당 UAM이 포함된 데 대해 UAE 관계자는 말을 아꼈다.
매체에 따르면 두바이는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두바이 국제공항과 두바이 시내, 인공섬 팜 주메이라 군도, 두바이 마리나 등 4곳에 UAM의 수직 이착륙 비행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여기엔 UAM을 위한 발사대 2개와 충전 시설 4개가 포함된다.
아흐메드 바로지안 UAE 도로·교통국 관리는 국영 방송 '두바이 아이(Eye)'에 "이 지역들이 상당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및 관광 허브가 될 것"이라며 "UAM 요금은 두바이의 리무진 서비스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고 했다. 두바이의 리무진 서비스 요금은 일반 택시(약 3.25달러)에 비해 최소 30% 이상 금액 수준이 높다.
올리버 워커 존스 조비 항공 대변인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UAM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혜진 기자 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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