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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플루 경보 수위 낮추긴 일러"

2010.04.15 | 조회 4389
WHO "신종플루 경보 수위 낮추긴 일러"

(제 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의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대응조치를 평가하는 전문가 비상위원회는 14일 겨울에 접어들고 있는 남반구에서 신종플루 2차 확산이 예상되는 만큼 현 시점에서 경보수위를 낮출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WHO 비상위원회 위원장인 존 매켄지 호주 퍼스 커틴 대학 교수는 이날 앞으로 몇 달 동안 남반구에서 가을과 겨울 독감 철이 돌아오면 신종플루가 다시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위원회는 새로운 종류의 바이러스가 나타날 때 WHO가 국제적인 대응 수위 및 대유행(pandemic) 선언 여부 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자문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전문가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플루 대응에 관한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매켄지 위원장은 "몇가지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면서 "아직은 위원회가 비상 상황을 종료시킬 단계에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반구의 올겨울 상황을 지켜보기 전에는 대유행 종료가 선언되기는 어렵다면서 "확실해질 때까지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신종플루의 위험성이 과장된 게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 매켄지 위원장은 이번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1957년과 1968년 유행했던 대유행 바이러스만큼 위험하며, 나이 든 사람보다는 젊은 사람이나 임신한 여성에게 더 위험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전의 대유행 바이러스의 경우 두번째 또는 세번째 확산 단계에서 피해가 더 심각했으며, 현재 신종플루가 서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비상위원회에서 전문가들이 검토한 결과의 초안은 내달 중 회원국들에 전달되며, 신종플루에 관한 최종 보고서는 내년에 발간될 예정이다.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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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비밀"에는 스페인 독감이 1차대전 당시 프랑스에 주둔해 있는 미군에게 전파되기 시작할 당시의 상황을 간단히 요약하고 있습니다. 몇 줄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스페인독감이 맨 처음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해서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발전했는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1914년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이 전 유럽을 휩쓸던 1918년 초, 프랑스 국경과 닿아있는 스페인 북부 해안 마을, 산세바스티안에 독감이 찾아왔다. ... 800만명이 독감에 걸렸으며 영국 등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까지도 병이 확산되었다. 그때 사람들은 이 독감을 '3일 열병'이라 불렀다. ~

그러다 어느 샌가 모습을 감추었는데 이 해 8월, 초가을로 접어들자 마자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다시 나타났다. 이 때는 이미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독감과 닮은 점이 거의 없는 괴물로 변신해 있었다. 그 치사율은 일반 독감의 250배가 넘었다. 인류는 이제껏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새 바이러스의 공격에 너무도 무렵하게 쓰러졌다. ~ 독감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얼마나 끔찍했는지, 그 이야기를 입에 담는 것조차 꺼려했다. ~ (후략)


전문가들은 신종독감 바이러스가 조류독감 바이러스와 만나 무서운 변종독감이 탄생할 경우, 사태가 훨씬 더 커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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