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개벽뉴스

유행처럼 번지는 기상이변, 전례없는 피해속출

2011.08.01 | 조회 5730
사막에 평년치 500배 강수량, 아프리카 1천만명 기아...일상화된 기상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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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이 수십년만에 또는 기상관측이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기상이변으로 초토화 되고 있다. 전례가 없던 이상기후는 일상화되어 가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가리지 않고 전 세계에 유행처럼 번지는 특성을 보였다. (AP=Yonhap)


지구촌이 수십년만에 또는 기상관측이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기상이변으로 초토화 되고 있다. 전례가 없던 이상기후는 일상화되어 가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가리지 않고 전 세계에 유행처럼 번지는 특성을 보였다.

최근 미국 중서부와 남부 지방에는 사상최악의 폭염으로 39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중서부와 남부 등 모두 24개주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미 현지에서는 미국 전체 인구인 3억 명의 절반가량인 1억5천만 명이 폭염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12일 기온이 43.8도를 기록해 20년만에 최고 기온을 보였으며 14일에는 기온이 37.7도를 넘어서는 등 폭염기록갱신이 이어졌다.

동유럽 국가인 세르비아에서도 45도를 넘는 폭염으로 재난에 방불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아스팔트가 고열에 녹아내리거나 폭염사망자가 발생했다. 도심에서는 무더위를 견기다 못한 시민들은 분수대에 뛰어들며 폭염 탈출을 시도하는 광경이 연출됐다.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케냐 등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은 6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무려 1000만 명 이상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구호단체들은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에서만 1000만 명 이상이 굶주리고 있는데 이들중 어린이 200만 명 이상이 영양 부족이라며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도 지난달 말부터 사상 최악의 폭염이 덮쳤다. 지난 6월말 일본 기상청 집계에 따르면 사이타마(埼玉)현은 39.8도, 야마나시(山梨)현 고슈(甲州) 38.5도, 고후(甲府)시 38.1도 등 71개 지점에서 6월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쿄는 1875년 관측 이후 3번째로 35도를 넘어섰다.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전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열사병 환사와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여름철 전력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7월1일부터 3개월간 15%절전을 의무화하는 전력 사용제한령을 발동했다. 이 방침이 시행된 것은 지난 1974년 제1차 석유위기 이후 37년 만이다.

전례가 없는 수십년만의 폭우피해에 시달리는 국가도 속출했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칠레 북부와 사막지역에는 연간 평균 강수량 보다 500배 많은 비가 내리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이 지역에 비가 내린 것은 지난 2000년이 마지막이다. 이 정도 규모의 폭우가 내린 것은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과학자들은 놀라워 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서울에서는 지난 1971년 이후 40년만에 처음으로 6일 연속 비가 내리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지난달 22일 이후 6일 연속 비가 내려 과거 3~4일후에 비가 멈추는 현상을 뛰어넘었다.

갈수록 덩치가 커지는 기상이변 현상으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지만 지구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어 이런 현상들은 강도가 더 세지고 횟수도 잣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는 분석했다.

기상청 기후예측과 심진호 연구관은 “지구가 점점 뜨거워 지면서 불균형 에너지원이 생기고 그래서 예년에 볼수없던 이상기후 현상이 점점 일상화 되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인이 열에 혹사되면 정신이 혼미해지는 등 반응이 오는 것처럼 지구도 뜨거운 에너지원이 유입되면 폭염이 빈번해 지거나, 폭우가 발생하는 등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심 연구관은 "미국인 3억중 1억5천명이 폭염에 시달리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심각해지는 방증"이라며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지구촌의 생활패턴도 바뀌고 있다며 보다 많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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