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문화마당

[STB] 천자天子의 나라, 동이東夷

2010.07.15 | 조회 31871

「STB특별기획 - 상제문화를 찾아서」제2편
 
 
 이재국/ STB상생방송 PD
 
 
 大韓人안중근
 1908년 무신년 겨울, 상제님께서 안내성 성도에게 명하시기를,
 
 “담뱃대를 들고 나를 향해 총 쏘는 흉내를 내며 꼭 죽인다는 마음으로‘탕탕’소리를 내라.”하시니 내성이 명에 따라 총 쏘는 흉내를 내거늘 이에 한 성도가 여쭈기를“이제 이등박문을 폐하시는데 어찌 내성을 쓰셨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안성(安姓)을 썼노라.” 하시니라. (道典5:341:12~14)
 
 그로부터 1년 후인 1909년 기유년 10월 26일, 세 발의 총성이 하얼빈 역을 울렸다. 일본제국주의의 거두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이 대한의 한 청년에 의해 쓰러졌다. 그는 이토를 쏜 후, 가슴에 품었던 태극기를 꺼내며 외쳤다.
 
 “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Корея! Ура! 대한 만세)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올해는 그의 순국 100주년이 되는 해다. 3월 26일, 순국 10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사회 각계에서 그의 거사를 되새겼다. 특히 그가 쓴 미완의 논설『동양평화론』은 한중일 삼국의 역사문제, 북한의 핵문제 등으로 동북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평화론으로 평가되고 있다.
 
 근래 세계화의 흐름에서 민족주의에 갇혀서 안된다는 의견과 오히려 민족의 정체성을 잃어버린다면 세계화 풍랑에서 좌초되고 말 것이란 의견이 오가며, 이 논쟁이 역사교육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런 중에 안중근을 비롯한 독립투사들을 테러리스트로 치부한다거나, 안중근 의사가 무슨 일을 했는지 제대로 아는 학생이 드물다는 기사(KBS 2010.3.24)가 들려오니, 청소년의 역사의식이 너무도 심각한 수준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국사과목이 선택과목이 된 현실에서‘한韓민족의 정체성’은 이제 어디서,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상제문화를 찾아서》, 두 번째 여정은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 조선의 건국시기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그 때에도 지금처럼 민족의 정체성을 망각했던 역사가 있었다. 어쩌면, 지금의 혼란은 그때의 잘못된 역사관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
 
 
 변계량의 상소문
 태종우太宗雨라는 말이 있다. 음력 5월 초 열흘에 내리는 비를 말하는데, 농촌에서는 태종우가 오면 그 해에 풍년이 들 징조라고 한다.
 
 “내 마땅히 옥황상제님께 빌어 한바탕 비가 오게 하여 우리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리라”고 했다. 마침 태종이 죽자마자 하늘은 한바탕 비를 퍼부었고, 태종의 기일이 되면 비가 내렸으므로 이를 태종우라 했다. 『( 연려실기술』)
 
 조선 태종은 일종의‘찬탈행위’로 왕위에 올랐기 때문에 늘 정통성 문제로 고민했다. 따라서 가뭄이 심하든가 홍수로 백성들이 크게 피해를 보면 자신의 부덕한 행위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를 고민했다. 세종에게 전위할 때에도 가뭄을 중요한 이유로 들며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기우제에 관한 실록기사 중에서 중요한 대목을 발견하게 된다. 조선초 관학파 유학자 변계량卞季良은 대제학과 예조판서로 있으며 외교문서를 도맡다시피 한 문장가였다. 그런 그가 태종 16년 기우제를 지내는 문제로 다음과 같은 상소문을 올린다.
 
 우리 동방은 단군檀君이 시조인데, 대개 하늘에서 내려왔고 천자가 분봉分封한 나라가 아닙니다. 단군이 내려온 것이 당요(唐堯, 3811) 의 무진년戊辰年에 있었으니, 오늘에 이르기까지 3천여 년이 됩니다. 하늘에 제사하는 예가 어느 시대에 시작하였는지를 알지 못하겠습니다만, 그러나 또한 1천여 년이 되도록 이를 혹은 고친 적이 아직 없습니다. (태종 31권 16년 6월 1일)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은 통치기간 내내 사대주의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 변계량이 이같은 상소를 올린 이유는, 임금과 유자儒者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자天子만이 할 수 있다며 천제天祭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임금이, “내가 일찍이 들으니, ‘천자天子는 천지에 제사하고 제후는 경내 산천에 제사한다.’하니, 나는 다만 이 예만 알기 때문에 경내 산천에 제사하고 하늘에 제사하는 예는 감히 바라지 못한 것이다.”(태종 34권, 17년)
 
 반면 변계량이나 양성지 같은 인물들은 공식적인 금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제천을 주장했다. 그 근거로‘우리 동방은 단군을 시조로 모시고 있으며, 천명을 받아 나라를 세웠지, 중국의 제후국이 아니다. 또한 단군 이래 하늘에 천제를 지내온 것이 끊어진 적이 없다’는 것이다.
 
 변계량의 상소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첫째, 단군을 시조로 한민족의 역사를 3천년으로 소급해 중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민족사를 인식한 점. 둘째, 단군이 하늘에 명을 받아 나라를 세웠다는 천손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 셋째, 단군 조선의 넓이가 만리나 되는 대국이라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국가적 자긍심을 세웠다는 점이다. 그런데, 실록을 기록한 사관은 이런 변계량에 대해 인격적인 모욕까지 서슴지 않았다.
 
 변계량이 부처에 혹惑하고 신神에 아첨하며, 하늘에 배례拜禮하고 별에 배례하여 하지 못하는 일이 없고, 심지어 동국東國에서 하늘에 제사하자는 설說을 힘써 주장하니, 분수를 범하고 예를 잃음을 알지 못함이 아닌데, 한갓 억지의 글로써 올바른 이치를 빼앗으려 한것뿐이다. (태종 31권 16년 6월 1일)
 
 내 것을 잃어버리고 나를 찾지 못하면서도 도리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관의 태도는 마치 일제식민사관의 쌍둥이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그런데 변계량의 사후 13년, 그동안‘예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대했던 세종(25년)이 도리어 변계량의 상소를 근거해 천제를 올릴 것을 명한다. 여전히 반대에 부딪혔지만, 세종은 재차 삼차 논의를 거듭하며 천제를 올릴 것을 명한다. 실제 그 결과로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이후 세조 때에 원구단을 짓고 천제를 올렸다는 내용을 찾을 수 있다.
 
 이 때문에‘조선 초기에 사대는 명나라와 외교적 관계를 안정시키면서 내적인 발전을 꾀하는 실용주의로 보아야 하며, 오히려 주자학적 명분론과 중화주의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내면에 흐르고 있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김홍경, 1996). 그러나 중종 때에 들어, 사림파 유학자들이 대거 정계에 진출하면서 사대는 실용주의가 아닌 명분론으로 점차 흐르게 된다. 조광조가 소격서를 폐지한 것도 이쯤의 일이다. 물론 천제에 대한 기록 또한 실록에서 점차 사라진다.
 
 
 천자天子의 나라, 동이東夷
 그런데, 유자儒者들이‘천자天子만이 천지에 제사를 올릴 수 있다’며 반대했던‘천자’는 정말 중국의 황제를 가리키는 말이었을까? 『서경』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歲二月東巡守至于岱宗柴望秩于山川肆覲東后
 『( 서경書經』순전舜典中)

 
 유가에서 가장 이상적인 성군으로 칭송해 온 순舜임금은 보위에 오를 때 태산에 올라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동방의 천자’를 찾아가 조근朝覲하는 예를 올렸다. 동후의 후는‘제후 후侯’가 아닌‘임금 후后’이다. 또한‘근覲’이란‘제후가 천자를 뵙는다.’는 뜻으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찾아뵙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이때 순임금이 알현한 동방의 천자는 누구일까? 바로 고조선(BCE 2333~BCE238)의 단군왕검이다. 이런 사실은 순이 단군조의 제후였음을 입증해 준다.
 
 至檀君王儉, 與唐堯並世. 堯德益衰, 來與爭地不休.
 天王乃命虞舜, 分土而治, 遺兵而屯, 約以共伐唐堯, 堯乃力屈, 依舜而保命, 以國讓

 
 당시 단군왕검은 당요와 나란히 천하에 군림하고 있었으며, 두 민족 간의 영토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단군성조께서는 동이족이었던 우순에게 명하여 영토를 나누어 다스리게 하고, 군사를 보내 주둔시켰다. 아울러 그와 함께 당요를 정벌코자 언약하니 마침내 요임금이 통치력이 다하여 굴복하고, 순에 의지해 목숨을 보존하고 나라를 남겨주었다. (이맥 李陌『태백일사』)
 
 또한 후한시대 채옹은 『독단獨斷』에서 천자제도의 근원에 대해“천자는 동이족 임금의 호칭이다. 하늘을 아버지, 땅을 어머니로 섬기는 까닭에 하늘의 아들이라한다(天子, 夷狄之所稱, 父天母地故, 稱天子)”고 하여 천자제도가 동방족 문화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밝혔다. 만주 집안현에 1500년 동안 굳건히 서있는 광개토태왕비문에는 고구려 창업의 시조 고주몽에 대해‘천제지자天帝之子, 황천지자皇天之子’란 기록이 분명히 남아있다. 이렇게 우리 민족은 하늘의 자손, 천제의 아들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던 천손天孫민족이었다.
 
 


 천자의 색-자紫
 중국의 역대임금들은 제위에 오른 뒤 태산에 올라 상제님께 등극을 고하는 제천의식을 행했는데, 이를 봉선封禪의식이라 한다. 지금도 태산 옥황정을 오르는 길목에는 자기동래紫氣東來라 적힌 현판이 있다. 자줏빛 자紫는 천자를 상징한다. 즉 자기동래란 상제문화가 동방에서 왔다는 뜻이다.
 
 서양에서도 자색을‘천상의 색’이라 한다. 서양의 자색계열은 퍼플purple, 즉 보라색인데 그 어원은 라틴어‘푸르푸라(purpura)’, 그리스어‘포르피라(porphyra)’로 빛의 순수함을 뜻한다. 빛은 바로 신을 의미한다. 그래서‘born to the purple’은‘황제의 집에서 태어나다’라는 뜻이 되고, ‘raised to the purple’이라고 하면‘성직자나 수도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박세은, 패션칼럼리스트).
 
 동서양이 천상의 색(자색)에서 하나로 만났다. 고대에는 상제문화의 품안에서 모두가 하나 되어 인류문화의 황금시절을 꽃피웠으리라.
 
 상제님께서는‘이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 라고 말씀하셨다. 원시반본은‘시원을 바로 잡아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모든 것이 근본으로 돌아가 결실을 맺는 가을 천지의 정신이다. 이 말씀에서 인류가 맞이할 새로운 황금시대의 비밀을 인류의 시원문화에서 찾을 수 있음을 짐작케 한다. 또한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는 것이 가을천지의 정신에 부합되는 일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나와 민족의 정체성을 찾는 발걸음을 더디게 하는 또 하나의 논쟁이 있다. 바로 민족주의와 세계화에 대한 논쟁이다.
 
 
 세계화와 민족주의
 민족주의가 외세에 대항하는 정치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타민족에 대해 상대적이고, 배타적인 면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다민족국가에서는 민족주의를 내분의 도화선으로 보기도 한다. 제국주의 국가도 민족주의를 이용했다. 다른 민족을 자국의 지배하에 두려하는 제국주의 특성상, 자기 민족의 힘을 과시하고 권위를 높이기 위해 민족주의를 악용한 것이다. 이 때문에 민족주의를 국수주의나 분열주의로 이해하거나, 세계화 흐름과 대립되는 것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그러나 혈통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 언어 등 다양한 동질성으로 맺어진‘민족民族’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다 하더라고 비록‘민족民族’이란 단어는 없었을지언정, 역사 이래 아我와 비아非我의 구별이 없을 순 없다.
 
 존 네이스비트는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세계절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보편주의·세계주의 대지역주의·부족주의의 역설적인 조화, 이것이 우리에게‘기회와 도전’의 비전으로 던져진 글로벌 패러독스의 모습이다. 지역적(부족적)으로 사고하고 세계적으로 행동하라. (정성호 옮김,『 글로벌 패러독스』)
 
 실제 세계화와 민족주의는 서로 공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세계사를 싣고 달려가는 양 수레바퀴와 같았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때는 방향을 잃고 수레는 쓰러졌다. 지나친 국수주의는 제국주의를 낳았고, 민족의 정체성을 잃을 때는 외세에 침략을 받았다. 그렇다면 자기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지키면서도 다른 민족의 문화를 존중하는 유쾌한 민족주의를 추구할 방법은 없을까? 유쾌한 민족주의! 그 해답은 상제님의 말씀 속에 있다.
 
 
 문명개화삼천국文明開化三千國
 문명개화삼천국萬國活計南朝鮮
 가을의 새 문명은 삼천 나라로 열려 꽃핀다. (5:306:6)
 앞 세상은 족속에 따라 나라를 세우리라. (5:332:9)
 벼슬은 넘나들지라도 왕은 제 나라 사람이 하여야 한다. (5:322:15)

 
 상제님께서는 다가올 세상은 당신님의 원시반본의 도로써 모든 민족이 제 뿌리를 찾아 민족 단위로 나라를 세우게 하다고 선포하셨다. 또한‘장차 천하 만방의 언어와 문자를 통일하고 인종의 차별을 없애리라’고 하셨다. 문명개화삼천국萬國活計南朝鮮이라 하신 말씀처럼 상제님의 상생의 도를 바탕으로 살아가면서도 오히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가장 다양한 문화를 꽃피우게 되는 것이다.
 
 그 문화를 선도할 이들은 편협한 국수주의가 아닌,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고 끝없이 샘솟는 수원水源처럼 문화를 창조할 힘을 가진 이들일 것이다. 문명이 처음 시작되고, 그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맥을 간직한 민족일것이다. 그들이 누구일까?
 
 應須祖宗太昊伏(응수조종태호복)인댄
 何事道人多佛歌(하사도인다불가)오
 마땅히 선천 문명의 조종(祖宗)은 태호 복희씨인데
 웬일로 도 닦는 자들이 허다히 부처 타령들이냐!
 (道典5:282:3)

 
 상제님께서는 인류문명의 시조가 태호복희씨임을 밝혀주셨다. 태호복희씨는 배달국의 5대 태우의太虞儀환웅천황의 막내아들이시다. 인류문명사를 여신 조종(祖宗)이 바로 우리 동이족의 조상님인 것이다. 꽃이 핀 자리에서 열매가 맺히듯, 인류문명을 처음 꽃피운 우리 한민족이 가을의 새문화를 여는 주체이다.
 
 우리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안다는 것은 국수적이거나, 과거의 영광에 젖고자 하는 차원과는 전혀 다르다. 배달환웅께서 밝은 땅에 나라를 세우실 때,‘ 인간세계를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가르침은 현재진행형이며, 미래완료형인 것이다.
 
 
 상생의 새 문화를 여는 일등방문一等方文
 상제님께서는 안내성 성도에게 당신님의 몸을 묶게 하시고 있는 힘껏 내리치라고 명하신다.
 
 상제님께서 큰 소리로 호통치시며“너 이놈 죽을 테냐! 뒤꿈치를 딸싹딸싹하며 쳐라. 그렇지 않으면 천지에서 너를 죽일 것이니라.”하시니라. 내성이 엄명에 눌려“일등방문이 제일이냐, 이등방문이 제일이냐? 일등방문이 제일이다!”하고 크게 소리치며 있는 힘껏 옥체를 세 번 내리치니 상제님께서 떼굴떼굴 구르시며“아이고, 이놈이 나를 죽이네! 이룰 성(成) 자로 이름을 고쳐 줬더니 나를 죽이네!”하고 비명을 지르시니라. 잠시 후에 상제님께서 껄껄 웃으시며“이제 되었다. 이등방문이 넘어가니 일등방문인 네가 낫다.” 하시니라. (道典5:341:8~11)
 
 상제님께서는‘박문’과‘방문’의 음가(音價, punning)를 취하여 두 가지 공사를 동시에 보셨다. 안중근이 쏜 이등방문은, 아시아의 평화를 깨뜨린 이등박문伊藤博文이었을 뿐만 아니라, 선천 각 종교와 문화, 여러 방면에서 내로라하는 인물들로, 결국 인류를 구원할 수 없는 작은 국량의 소유자, 이등방문二等方文이란 말씀이다.
 
 이제 100년의 시간이 지나, 문명개화삼천국文明開化三千國, 그 상생의 새 문화를 열어갈 수 있는 일등박문으로서 준비되었는지 자문해본다.
 
 
 깨어나라! 대한大韓의 혼魂
 지난 100년,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세계의 여러 약소국이 민족의 자주정신을 키우고 근대화를 추구해왔다. 지난한 시간이었지만, 또한 문화와 종교, 이념의 벽을 깨어온 자기극복의 과정이었다. 과거 역사는 미래의 자원을 품고 있는 광맥이다. 어떤 옥석을 가려내어, 어떤 미래를 지향하는가에 따라 지나온 역사의 가치도 달라질 것이다. 우리 한민족에게 이 시간이 어떤 의미를 가질까?
 
 지난 100년은 나약한 역사의식에서 깨어나, 천손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준비의 기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이제 누군가가 ‘무엇이 한국적인가, 한국인은 누구인가’를 물어올 때, 음악과 드라마 같은 상업적인 문화콘텐츠에 담긴 따뜻함, 가족애 같은 정서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그런 소프트 파워를 끝없이 쏟아내는 근원, 본질에 대해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누구인가! 한민족은 누구인가!
 
 우리 동이東夷는 하늘의 자손 천손민족天孫民族이다.
 
 인류문화의 뿌리민족이며, 가을 상생의 새 문화를 여는 열매민족이다.
 
 



 참고도서
 
 『도전』, 도전편찬위원회
 『개벽실제상황』, 안경전
 『증산도 진리』, 안경전
 『서경』
 『안중근 평전』, 김삼웅
 『이토 히로부미 안중근을 쏘다』, 이태진 조동성
 『조선초기 관학파의 유학사상』, 김홍경
 『세종처럼』, 박현모
 인터넷 사이트『: 조선왕조실록』및 Naver 백과사전, 다수 온라인 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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