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 현상 전문가, 찰스 버리츠

2010.09.15 | 조회 4978

찰스 버리츠(Charles Berlitz)는 특수한 영능력을 지녔던 예언가는 아니다. 그는 지구의 종말이라는 암담한 미래의 고갯길에 먼저 오른 뒤, 보이지 않는 운명의 힘에 이끌려 가는 오늘의 우리들에게 무언의 손짓으로 길잡이 역할을 해준 호기심 강한 전형적인 현대의 지성인이다. 1914년에 뉴욕에서 출생한 버리츠는 예일 대학의 문학, 언어학부를 졸업한 후, 31개 국어에 능통한 지구촌 최고의 어학실력으로 고대 언어·고고학·선사학(先史學)을 깊이 연구하여 이 방면에는 한소식 들은 사람으로 이름이 나 있다.


중미 고대의 아스테카족의 순환력(循環曆)에서도, 북미 호피족의 순환력에서도 현재의 기간―불의 태양―이 끝날 때에 세계도 파멸하리라고 예고하고 있다.(『죽음의 날』, 25쪽)

물질세계의 문제들은 전세계를 일가(一家)로 묶어 주는 절대자의 권능을 행사하는 영적인 존재에 의해 해결될 것이다.

…다가올 미래의 다섯 번째 새 세상을 향한 출발은 이미 시작되었다. 새 세상은 그리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나라, 소수 인종 중의 겸손한 민족에 의해 건설될 것이다.(Book of The Hopi, 334쪽)

현대의 천문학자, 지질학자, 해양학자들이 점차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이 최악의 사태는 놀랍게도 2,3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 바빌로니아의 점성학자이며 역사가인 베르소스에 의해서도 언급되고 논평되었다.

다음은 로마의 시인이었던 세네카가 저술한 것이다.

“이들 사건은, 별이 거쳐가는 코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그것은 확실히 일어나는 것으로서 ‘대화재와 대홍수의 시대’라고 이름 붙여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의 주장은, 현재의 제각기 다른 궤도를 진행하고 있는 여러 행성이 게자리[蟹座] 속에 집합하여, 전 천체를 통틀어서 하나의 직선을 그을 수 있는 배열을 이루었을 때 지구상의 만물이 멸망하리라는 것이다.”(『죽음의 날』, 38∼39쪽)

고대 그리스의 우주관은, 지구는 “불과 홍수”에 의하여 주기적인 파괴를 계속 받는다는 플라톤이나 기타 철학자가 주장하는 이론의 영향력 안에 있었다.

헤라클레이데스(Herakleidesː서기전 390~310)도 선인(仙人) 플라톤의 아틀란티스 침몰설의 영향을 입어 세계가 최후의 괴멸적인 파멸을 입었을 때로부터 헤아려 1만 8백 년이 지나면 또다시 파멸이 찾아든다고 계산한 것이다.

가령 이 헤라클레이데스의 파멸 반복설의 시간 간격을 인정하여, 아틀란티스가 가라앉았다고 플라톤이 쓴 연대(당시 9천 년 전)로부터 계산한다면 다음 번의 대파멸이 일어나는 시기는 “제2천년기의 끝무렵”에 매우 가까운 연대가 된다. (『죽음의 날』43~44쪽 )

“사람들은 차츰 영혼을 잃어갈 것이다. … 최악의 부패가 지상을 지배하게 되리라. 사람은 피에 주린 짐승처럼, 형제의 피를 구하며 목을 태우리라.

초생달은 가려지고, 그 추종자들은 허위와 영겁의 싸움 속으로 떨어져… 왕들의 관은 전락하고… 지상의 전민족 사이에는 무서운 싸움이 일어나고… 모든 국가가 사멸하리라.

… 더욱 거대한 아름다운 도시라는 도시는 불로 망하게 되리라.… 가족은 이산하고 신앙과 사랑은 소멸하여… 세계는 허무로 돌아가고… 다음 50 년 이내에, 18 년간의 전쟁과 대변재가 있으리라.

… 그 다음 아갈타의 여러 민족이 땅 밑에 있는 지저 동굴을 나와 지상에 모습을 드러내리라. …”(『죽음의 날』58~59쪽 )

주목해야 할 것은 고대의 파멸 예언은 모두가 최후의 전쟁, 대지진, 대폭풍, 세계에 걸친 화산 분화, 엄청난 홍수가 함께 뒤섞이어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는 점이다. 예언의 대부분이 특히 파괴적인 전쟁을 꼽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그것이 최후의 대멸망의 전조 혹은 계기가 되는 모양이다. 대이변이 임박하고 있다는 경고는 최근 들어 부쩍 커지고 있다.

거대하고 강한 구름들이 … 치솟아 올라 모든 땅과 사는 자들을 멸망케 하리라. … 또한 여러 도시의 벽, 여러 산과 언덕, 숲의 나무들과 야생의 풀과 곡물을 멸망케 하고 … 땅을 가는 자, 씨를 뿌리는 자 한 사람도 남기지 않으리라 ….

아일랜드 아머(Armagh in Ireland)에서 태어난 말라키(Malachy O’Morgair, 1094?~1148)는 신비주의적인 수행을 하였던 순수한 구도자였으며, 아머의 대수도원장(Abbot)이었다.

신비한 환몽을 통해 미래를 내다본 그는, 중세에 펼쳐진 많은 불가사의한 예언들 가운데 로마 카톨릭에 적지 않은 충격을 던져준 특이한 예언을 남겼다.

그는 세 단어들로 구성된 짧은 문장으로, 12세기 초반 자신이 생존했던 시대로부터 마지막 교황에 이르기까지 역대 교황의 재임기간, 출신지, 특징 등을 예언하였는데 그 내용의 대부분이 적중했다고 한다.

그에 의하면 현재 로마 카톨릭의 법왕정치는 로마 이름으로 베드로라는 법왕시대에 끝난다. 이는 역대 법왕의 재위기간 평균 연수로 산출하면 '새로운 천년기'에 해당하는 시대이다.

그 예언의 후속부분에는 '일곱 개 언덕의 도읍(로마)은 파괴되고 무서운 재판관이 사람들을 재판하리라'고 되어 있다.

법왕 피우스 10세(성 말라키의 예언서에서는 최후에서 여덟 번째 법왕이다)가 1909년에 본 환상도 그 영향인지 모른다. 피우스 10세는 알현(謁見)도중 갑자기 실신상태에 빠졌는데 얼마후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이렇게 고백했다고 한다.

오오, 얼마나 무서운 광경인가, 나 자신이… 아니 나의 후계자인지도 모르지만… 그는 로마법왕의 자리에서 내려와 바티칸을 떠날 때에 '사제들의 시체를 밟아 넘으며' 걷지 않으면 안되었다!

마더 쉽튼(Mother Shipton, 1488∼1561)은 노스트라다무스보다도 더 이전인 1488년 7월 영국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주로 영국의 미래사를 연구(連句) 형식으로 쓰는 것을 특기로 하였던 중세의 뛰어난 영능력자의 한 사람이었다. 요크 근처의 크리프톤에 있는 그녀의 비문에는 ‘여기에 거짓을 말한 일이 없었던 자가 잠들다’라고 기록되어 있다.(월친스키, 『대예언자』)

여자들이 사내 같은 옷을 입고 바지를 입고 긴 머리를 싹둑 잘라버릴 때, …그림이 살아있는 듯 자유롭게 움직일 때, 배가 물고기처럼 바다 밑을 헤엄칠 때, 사내들이 새를 앞질러 하늘을 날아오를 때, 세계의 절반은 피로 흠뻑 젖어 죽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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