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접종 후 자가면역 질환 위험성 3~5배 높아져"

2021.07.13 | 조회 253

"얀센 백신 접종 후 자가면역 질환 위험성 3~5배 높아져"


아시아투데이 2021-07-13



미 FDA,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길랭-바레' 증후군 발병 위험성 3~5배 높아져

"1280만회 접종 중 100건 의심사례...대부분 회복"

"백신 접종, 중증·사망 막고, 이익이 어떤 위험보다 매우 커"


유니세프 관계자들이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국제공항에 도착한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점검하고 있다. 이 백신이 미국이 국제 백신공급기구 코백스(COVAX)를 통해 지원한 것이다./사진=카불 AP=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2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드물지만 ‘길랭-바레’ 증후군으로 알려진 자가면역 질환 위험성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경고할 것이라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미 보건 당국자들은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만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길랭-바레’ 증후군 발생 가능성이 일반인의 3~5배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내 1280만회 얀센 백신 접종에서 약 100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성명에서 ‘길랭-바레’ 증후군은 얀센 백신 접종 약 2주 지난 후 대부분 남성이고, 다수가 50세 이상에게서 보고됐다고 밝혔다. 데이터베이스 보고에 따르면 이 증후군은 접종 약 3주 이내에 발병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에 FDA는 접종에 따른 ‘길랭-바레’ 증후군 발병에 관한 단서를 얀센 백신에 관한 자료표(팩트 시트)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결론내렸다.


다만 발병 보고는 환자와 의료인들에 의존한 것으로 예비적이고, 증후군 발병자 대부분은 회복됐다고 NYT는 밝혔다.


아울러 FDA는 얀센 백신 접종이 코로나19에 따른 중증과 사망을 막고,그 이익이 어떤 부작용 위험보다 여전히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5월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101만회 접종분의 얀센 백신을 지난달 초 한국에 전달했고, 한국 정부는 약 113만명에게 접종을 마쳤다.


얀센 백신은 2회 접종해야 다른 백신들과 달리 1회 접종하면 되고, 일반 냉장온도에서 최소 3개월 보관할 수 있어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방률이 66%로 95% 수준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 떨어지고, 혈전증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미국에서도 외면받고 있다.


FDA와 CDC는 4월 혈전증 유발 가능성 때문에 얀센 백신의 접종을 중지했다가 백신 라벨에 50세 미만 여성에 대한 혈전증 경고 문구를 넣고 접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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