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들이닥칠 ‘코로나22’가 더 무섭다

2021.08.25 | 조회 225

곧 들이닥칠 ‘코로나22’가 더 무섭다


아시아경제 2021.08.25 


“내년 ‘슈퍼 변이’ 등장할 수밖에 없어”…“백신 미접종자는 ‘슈퍼 전파자’로 전락”


곧 들이닥칠 ‘코로나22’가 더 무섭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코로나22(Covid-22)’가 등장할 경우 현재 세계를 휩쓸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 훨씬 더 치명적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스위스 쥐리히연방공과대학(ETH)에서 면역학을 강의하는 사이 레디 부교수는 22일(현지시간) 현지 뉴스 포털 블릭크(Blick)와 가진 회견에서 내년 ‘슈퍼 변이’가 등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향후 몇 년 동안 새로운 백신 개발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에 슈퍼 변이가 등장하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모든 사람은 ‘슈퍼 전파자’로 전락하게 되리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레디 부교수에 따르면 기존 변이들이 결합하면 훨씬 더 위협적인 새로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단계를 맞게 될 것이다. 그는 "코로나22가 등장하면 현재 우리들이 경험하고 있는 상황보다 훨씬 위협적인 결과와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앞으로 몇 년간 세계가 계속 변이에 맞서 싸우면서 다양한 백신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레디 부교수는 델타 같은 변이들이 출현한 것을 보면 "이제 코로나19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 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이들 모두 언젠가 감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델타 변이의 바이러스 양이 엄청나 백신 미접종자와 델타 변이에 감염된 이들 모두 슈퍼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아동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12살 미만 아동들에게 백신 접종이 해롭지 않다는 증거가 차고 넘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바이러스 확산에 일조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레디 부교수는 올해 가을 ‘돌파감염’이 늘 것이라며 몇몇 국가는 엄격한 제한조치를 다시 내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더 이상 백신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때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것"이라며 "그러니 앞으로 수년 동안 새로운 변이에 대응해 다양한 백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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