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한국!"...유럽에 부는 '한국 붐'
"사랑해요. 한국!"...유럽에 부는 '한국 붐'
기사입력 2014-06-29 06:57 23
[앵커]
유럽 각국에서 뽑힌 우리말 실력자들이 자웅을겨루는 최종 경연대회가 런던에서 열렸습니다.
출중한 우리말 실력은 물론 노래와 춤 등 다양한 우리 문화를 선보이는 등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런던에서 김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예선 참가자가 열창하는 우리 가요가 울려퍼진 가운데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유럽 11개 나라에서 뽑힌 참가자들이 뛰어난 우리말 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전통 한복을 차려입고 우리 문화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인터뷰:디안 와그너, 프랑스 참가자]
"한민족의 문화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한국의 고요한 특징이 더 강하게 살아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영호남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하는가 하면 프리젠테이션으로 다양한 우리 음식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인터뷰:누리아 프레이타스, 포르투갈 참가자]
"미역국처럼 철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산모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참가자는 동영상으로 발표를 하는 등 가끔 실수도 하지만 재미 있고 개성 있는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인터뷰:조지은, 옥스포드대 언어학 교수 ]
"스스로 공부하고 발표하는 부분, 그만큼 유럽에서 인지도와 관심이 늘어났다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같은 날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는 서울 B-Boy 공연단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서도 공연단의 현란한 묘기에 세계 관광객들이 자리를 떠나지 못합니다.
[인터뷰:도아·모니카, 독일·슬로바키아 관광객]
"정말로 춤도 잘 추고 대단해요."
"지나가다 봤는데 정말 잘 하네요."
올해 '런던 축제'의 주요 테마로 선정된 '런던 속의 서울' 행사에는 클래식 음악과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런던 축제 기간에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우리 문화 행사가 우리 문화의 진수와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YTN 김응건입니다.
http://www.ytn.co.kr/_ln/0104_20140629065745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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