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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代세습 위한 친족 지도체제’ 돌입

2010.09.28 | 조회 3221

북한이 28일 ‘3대세습을 위한 친족지도체제’ 구축에 본격 돌입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날 44년 만에 평양에서 소집된 제3차 노동당대표자회(임시 전당대회)에서 당 비서국 비서(조직담당)에도 내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대외적인 공식발표에 후계자 김정은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정은 후계구도의 공식화를 의미한다”며 “특히 김 위원장 일가인 ‘김경희·장성택 부부 섭정체제’를 바탕으로 3대 세습을 위한 친족 지도체제의 구축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경희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경공업부장을 맡고 있고, 장성택은 김 위원장의 매제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김정은은 공안조직을 관장하는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는 장성택과 고모인 김경희의 도움을 받아 후계구도 안정화를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위원장의 대장 칭호에 이어 이날 당대표자회나 10월10일 당창건 65주년 행사에서 당 조직담당 비서 직함이 공개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 시점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임명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정일 위원장 명령 제0051호’에 따라 “김경희, 김정은, 최룡해 등 6명에게 대장의 군사칭호를 올려준다”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나머지 3명의 대장승진자로 현영철(인민군 중장), 최부일(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김경옥(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을 지목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명령’에서 ‘대장 칭호’를 받은 현영철, 최부일 외에도 류경에게 상장(중장), 로흥세, 리두정 등 6명에게 중장(소장), 조경준 등 27명에게 소장(준장) 칭호를 부여, 40명 가까운 군 장성급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김상협·신보영기자 jupit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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