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콜레라 사망자 800명, 인근 도미니카 초비상
아이티 콜레라 사망자 800명, 인근 도미니카 초비상
뉴시스 | 우동성 | 입력 2010.11.12 10:35
포르토프랭스=로이터/뉴시스】우동성 기자 = 아이티에서 콜레라로 숨진 사람은 11일 현재 800명에 이른다고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의 전염병학자 에즈라 바질레이가 말했다.
지난 1월 12일 강력한 지진피해를 입은 카리브해의 빈국 아이티에선 3주 전 콜레라가 처음 발생한 이래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바질레이는 콜레라의 확산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콜레라 희생자는 지난 8일 640명에서 오늘은 800명으로 늘었다"고 미국 미시시피주 빌록시에서 열리고 있는 의료회의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비질레이는 "이곳 상황은 암울하다"면서 "아이티 사람들은 치료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하지만 더이상 병원 침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티 보건부는 지난 9일까지 확인된 콜라레 희생자는 724명, 입원 환자는 11만125명이라고 밝혔다.
인근 도미니카공화국은 콜레라 전염을 막기 위해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또 아이티에서 불과 2시간 비행거리인 미국 의료당국은 콜레라의 미국내 확산의 위험성은 낮다고 말했다.
wkjmm@wkj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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