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온난화로 과거 상태로 복귀 불가능
[워싱턴=로이터/뉴시스] = 올해 북극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는 북극이 아마도 이전의 상태로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과학자들이 21일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덴마크 등을 포함한 국제 과학자들은 인구가 밀집한 북반구 중위도 지역 기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북극 지역의 여건이 과거의 북극으로 되돌려지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 해양대기국(NOAA)을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과 북부 유럽, 서아시아를 강타한 대설과 한파도 북극 상공의 온도 상승과 관련된 것으로 이른바 '따뜻한 북극과 추운 대륙'이라는 패턴을 보여준다고 지적됐다.
보고서는 북극 상공의 대기 온도가 저위도 지역보다 두 배나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 50년 간 북극 해역의 얼음이 녹아없어지는 일은 더욱 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북극 빙하의 용융 속도가 더욱 빨라짐에 따라 해수면의 상승 예상치도 더욱 높게 수정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유세진 기자 dbtpwls@newsis.com
*아래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이 참조용으로 올림. 폴라 베어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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