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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밀집 아이티 수도에 콜레라 발생…대재앙 우려

2010.10.25 | 조회 7777

이재민 밀집 아이티 수도에 콜레라 발생…대재앙 우려

뉴시스 | 유세진 | 입력 2010.10.24 08:44

포르토프랭스(아이티)=로이터/뉴시스】유세진 기자 =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도 5명의 콜레라 환자 발생이 확인돼 지금까지 아이티에서 2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콜레라가 더욱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모겐 월 유엔 인도지원담당 대변인은 "포르토프랭스에서 5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곧바로 격리됐다"고 아이티 보건당국의 정보를 인용해 밝혔다.

아이티에서 콜레라가 발생한 이래 포르토프랭스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월 대변인은 이들 5명의 환자가 콜레라가 발생한 포르토프랭스 북부 아티보니트를 여행한 후 콜레라에 걸렸다고 말했다.

포르토프랭스에는 지난 1월12일 지진으로 집을 잃은 130만 명의 이재민들을 위한 수용소가 있어 콜레라 대량 발병의 위험이 크다.

아이티에서는 지금까지 208명이 콜레라로 목숨을 잃고 2674명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많은 이재민들이 수용소에 몰려 있는 포르토프랭스에 콜레라가 창궐할 경우 사망자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월드비전의 에스트레리아 세라노 박사는 "수많은 이재민들이 비위생적인 수용소에 밀집해 있는 포르토프랭스에 콜레라가 창궐할 경우 대재앙 발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카하이와 림베, 고나이베스 등 포르토프랭스 인근 마을에서 이미 콜레라 환자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돼 아이티는 수도 포르토프랭스로의 콜레라 확산 차단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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