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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진화 - ‘인류사 대격변’ 이미 시작됐다

2009.11.09 | 조회 2778

인류사 대격변’ 이미 시작됐다 [중앙일보]
유전자 도핑·트랜스 휴먼 … 미래형 인간 탄생 눈 앞에

수퍼맨이나 ‘600만불의 사나이’처럼 초자연적인 힘이나 국가 비밀 프로젝트의 도움으로 초능력을 갖게 된 사람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SF의 주요 소재였다. 하지만 미국 워싱턴 포스트 기자로 미래 사회혁명을 연구해온 지은이에 따르면 오늘날 이는 더 이상 상상 속의 일이 아니다. 현존하는 바이오 기술을 응용해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로봇 기술을 적용해 특정한 힘을 강화해주는 장치를 몸에 걸치면 가능하다.

이 책에는 ‘놀라운 신세계’가 펼쳐진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본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이 진행 중인 연구 목록이다. 생각만으로 물체를 움직이는 텔레키네틱스 기술, 통증·출혈·상처를 급속히 없애주는 약물과 백신, 잠을 자지 않고 전투를 수행하는 병사, 뇌-기계 인터페이스에 기반을 둔 외골격 전투복 등등. 심지어 군인들이 생각만으로 서로 의사를 소통하고, 공부하는 게 밥 먹듯 쉬워지고, 손상된 신체 일부를 바꾸는 것이 햄버거를 사는 것만큼 간단해질 수 있다고 한다.

쉽게 믿기지가 않는다.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은 이를 위해 유전공학에서 로봇·IT·우주공학에다, 심지어 염력까지 동원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연구들이 성공해 인간에게 적용된다면, 인간이라는 종(種)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물화적 진화와는 다른, 기술에 기반을 둔 인공적 진화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생명체에 대한 인위적인 진화는 이미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은 유전자 조작으로 근육을 과도하게 발달시킨 ‘마이티 마우스’를 만들어냈다. 미 국방부는 일반인이 올림픽 단거리 메달리스트들이 뛰는 속도로 15분을 계속 달릴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과학자들이 ‘유전자 도핑’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소위 과학기술을 이용한 인간 강화다. ‘트랜스 휴먼’ 또는 ‘포스트 휴먼’이라고 부르는 미래형 인간이다.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를 적용된 선수가 등장할까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긴장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MIT대의 인공지능연구소장 겸 컴퓨터공학과의 후지쓰 석좌교수인 로봇공학자 로드니 브룩스는 상상을 현실로 옮겨놓고 있다. 그는 이상이 생기면 스스로 고치고, 자신을 지탱할 에너지를 알아서 찾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항공업계에는 미래의 여객기 조종실에는 조종사와 개 한 마리만 타게 될 것이라는 우스개가 퍼져 있다고 한다. 조종사는 로봇이 조종하는 항공기의 컴퓨터 스크린만 지켜보면 되고, 개는 조종사가 뭔가를 쓸데없이 만지려 들 경우 확 물어버리는 임무를 맡는다는 것이다. 무인항공기와 로봇공학의 급진적인 발달을 보면 이는 결코 농담이 아니다. 이미 1991년 걸프전에서 일부 이라크군이 무인정찰기에 백기를 흔들며 항복 의사를 밝힌 적도 있다. 사람이 로봇에게 손을 든 첫 경우다.

과학자들은 지금 35세 정도의 활력으로 노년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비아그라 같은 약물이 생길 것이라고 상상이라도 했던가. 인간이 자신의 진화를 주도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것도 기하급수적인 대격변을 통해서 말이다.

이런 게 유토피아라면 물론 디스토피아도 있다. 호주에선 마우스폭스 바이러스에 어떤 유전자를 첨가했더니 쥐에 대한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가공할 신종 바이러스가 생겼다. 이 바이러스는 일단 사람에겐 감염되지 않지만, 인간에 치명적인 천연두 바이러스와 가까운 친족이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천연두 바이러스가 유전적으로 조작돼 무시무시한 인간말살 무기가 될지도 모른다. 또한 컴퓨터 바이러스는 우리가 이룩한 정보사회라는 신문명을 언제라도 ‘리셋’하여 먹통으로 만들 수 있다.

지은이는 유토피아도 디스토피아도 아닌 제3의 시나리오를 주목한다. 바로 인간이 기술발달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들의 의지와 합의를 통해 기술 발달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해나갈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이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인류사의 모든 변화를 합친 것보다 더 큰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이런 변화는 인간 본성을 근본적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사실 인류는 인간 본성의 한계를 초월하려는 시도를 계속해왔다”며 “소크라테스식 추론과 불교의 깨달음, 기독교의 성화, 데카르트의 논리학, 소련의 사회주의적 인간개조 등도 이러한 시도의 일부”라고 말한다.

지금은 과학기술이 변화를 주도한다는 것만 다를 뿐, 변화를 향한 도전이란 점에선 마찬가지라는 주장이다. 대격변은 이미 시작됐으며,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지혜를 모아 합리적으로 끌어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지은이의 외침이다. 역시 중요한 건 사람인 모양이다. 장밋빛 미래는 절로 찾아오는 게 아닐 것이다.

채인택 기자

◆유전자 도핑-운동선수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육을 강화하거나 지구력을 늘리는 유전자를 세포에 이식하는 것이다. 동물실험 결과들이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연구소에서 쥐의 유전자 하나를 변형시켜 근육 세포가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들도록 했더니, 그 쥐는 다른 쥐보다 쳇바퀴를 더 빠르게 오래 돌릴 수 있었다.

◆로드니 브룩스-세계적인 로봇공학자. 오스트레일리아 시골 출신으로 열두살 때 처음 로봇을 만들었던 그는 스탠퍼드대에서 수학한 뒤 1985년 지능로봇 알렌을 발표해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다리가 6개 달린 보행로봇 ‘징기스’, 시각 활동과 대화를 통해 서장하는 ‘키스멧’, 인간지능에 근접한 휴머노이드 로봇 ‘코그’ 등을 탄생시켰다. 청소로봇 ‘룸바’도 그의 작품이다.

◆천연두-1980년에 WHO가 공식적으로 박멸한 것으로 선언한 바이러스 전염병. 우리나라에서도 6·25전쟁 중이던 51년에는 4만여 명의 천연두 환자가 발생했으나, 59년 마지막 천연두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끝으로 사라졌다.전세계적으로는 77년 소말리아에서 마지막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에 남긴 실험용 샘플을 완전 폐기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논란 중이다.

급진적 진화 - 과학의 진보가 가져올 인류의 미래 | 원제 Radical Evolution (2005)

조엘 가로 (지은이), 임지원 (옮긴이) | 지식의숲(넥서스)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인간이라는 종(種) 자체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책. 「워싱턴포스트」의 기자인 조엘 가로는 이 책에서 첨단 테크놀로지를 선도하는 각 분야의 저명한 과학자 및 전문가들을 취재하여, 생명공학, 정보기술, 나노기술이 인간에게 적용될 때 찾아올 미래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인간 세계와 기계 세계 사이에는 더 이상 명확한 경계가 존재하지 않게 된다. 기계 지능은 인간 지능의 설계로부터 파생되었고 한편 인간의 지능은 기계 지능에 의해 더욱 강화된다. 컴퓨터 하드웨어를 뇌에 신경 이식시킴으로써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이해력, 기억력, 지각 능력을 갖게 된다.-p191 중에서

기술 자체가 기하급수적 커브를 그리며 발달하더라도 그 때문에 그 기술이 대체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인간 본성과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창조적으로 형성해나갈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기술이 인간 역사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p417 중에서

조엘 가로 (Joel Garreau) - `워싱턴포스트`의 기자이자 편집자이며 가로 그룹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전 지구적 문화와 가치, 변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그의 최근 관심사는 사람들간의 네트워크 및 생각의 전송에서부터 곧 다가올 사회 혁명의 무대가 1990년대에 마련되었다는 가술에까지 걸쳐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과 조지 메이슨 대학의 선임 연구원이었으며, 미래 연구기관인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회원이다.

임지원 - 서울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대중 과학 월간지 <사이언스올제>에 의학, 생물학 관련 기사를 고정적으로 번역하여 기고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스피노자의 뇌>, <에덴의 용>, <섹스의 진화>, <사랑의 발견>, <세계를 바꾼 지도>, <꿈>, <빵의 역사>(공역), <고객이 정답이다>, <따돌림 없는 교실>등이 있다.


이 책에서 당신은 인간이라는 것의 의미를 변화시키는 결과를 향해 매진하고 있는, 진짜 이름과 진짜 얼굴을 가진 실제 인물들을 만나보게 될 것이다. 이 롤러코스터의 강력한 추진력은 바로 우리가 올라타 있는 기하급수적 변화의 커브이다. - 조엘 가로



`포스트휴머니티`는 확실히 올 것인가? 온다면 언제쯤 올 것인가? 정통 저널리스트다운 통찰력을 지니고서 삐딱한 유머를 구사하는 조엘가로는 그 답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확실하며, 예상보다 더 빨리 올 것이다. - 스튜어트 브랜드(`미디어랩`의 저자)

조엘가로는 변화에 대한 탁월한 기록자이며 미래를 기술하는 역사가이다. 그가 다시 한 번 해냈다. - 빌 맥키번(`이너프`의 저자)

저자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커브`의 페달을 밟고 있는 과학자들과 이것의 함축에 대해 숙고하는 대사상가들을 찾아다녔다. 쾌활하고 짤막한 전기(傳記)와 스스럼없는 대화로 가득한 이 책은 21세기의 어귀를 맴돌고 있는, 인간 종의 미래에 대한 거대사상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 워싱턴포스트


1장 프롤로그:인간본성의 미래
2장 원하는 무엇이든 되어라!
3장 커브
4장 천국
5장 지옥
6장 주도
7장 초월
8장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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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예측은 예나 지금이나 모든 분야에서 인기 있는 주제이다. 작게는 연말마다 새해의 트렌드를 예견하는 책들이 서점에 진열되고, 크게는 한 세대, 백 년 뒤를 점치는 책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과학과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시대다 보니 과학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지를 전망하는 책들도 속속 출간되고 있다. 수전 그린필드의《미래: 내일의 과학은 우리의 삶과 정신을 어떻게 바꾸어놓을까》(지호, 2005)를 비롯, 존 브록만이 엮은《위험한 생각들》(갤리온, 2007),《앞으로 50년: 과학의 미래, 인간의 미래》(생각의나무, 2002) 등이 모두 그러하다. 이에 비해 이번에 도서출판 넥서스의 인문브랜드 지식의숲에서 출간된《급진적 진화》는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인간이라는 종(種) 자체를 어떻게 ...

미래 예측은 예나 지금이나 모든 분야에서 인기 있는 주제이다. 작게는 연말마다 새해의 트렌드를 예견하는 책들이 서점에 진열되고, 크게는 한 세대, 백 년 뒤를 점치는 책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과학과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시대다 보니 과학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지를 전망하는 책들도 속속 출간되고 있다. 수전 그린필드의《미래: 내일의 과학은 우리의 삶과 정신을 어떻게 바꾸어놓을까》(지호, 2005)를 비롯, 존 브록만이 엮은《위험한 생각들》(갤리온, 2007),《앞으로 50년: 과학의 미래, 인간의 미래》(생각의나무, 2002) 등이 모두 그러하다. 이에 비해 이번에 도서출판 넥서스의 인문브랜드 지식의숲에서 출간된《급진적 진화》는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인간이라는 종(種) 자체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매우 독특한 책이다.

GRIN TECHNOLOGY, 브레이크 없는 기술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 것인가

《워싱턴포스트》의 기자인 조엘 가로는 첨단 테크놀로지를 선도하는 각 분야의 저명한 과학자 및 전문가들을 취재하여, 최근 각광받는 GRIN 기술, 즉 생명공학(Genetics), 로봇공학(Robot Technology),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나노기술(Nanotechnology)이 인간에게 적용될 때 찾아올 미래를 이 책에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스파이더맨의 반사 신경과 엑스맨의 스피드, 슈퍼맨의 힘에 ‘아이큐 1000의 사나이’의 탁월한 기억력을 갖춘 인간이란 영화 속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그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서는 인간을 만들어내려는 각종 인간 강화 프로젝트가 이미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생각만으로 물체를 움직이는 텔레키네틱스 기술, 통증?출혈?상처를 급속히 없애주는 약물과 백신, 모든 종류의 감염성 병원균을 제압하는 치료법, 올림픽 출전 선수 수준의 기량을 장시간 유지하는 특수대사병, 잠을 자지 않고 전투를 수행하는 병사, 뇌-기계 인터페이스에 기반을 둔 외골격 전투복 등 리스크가 크지만 성공했을 때의 수익과 파장이 어마어마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이 성공하고 과학 기술이 지금과 같은 추세로 계속 발전한다면, 이러한 기술이 인간 자신에게 적용되어 새로운 인간 종이 출현할 가능성을 확실히 상상해볼 수 있다. 생물학적 진화와는 다른, 기술에 기반을 둔 인공적 진화 가능성 말이다.

그리하여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미래 시나리오 연구계획 집단인 글로벌비즈니스네트워크(GBN)의 일원으로서 저자는 인류에게 닥칠 미래 시나리오를 몇 가지로 펼쳐 보인다. 그러한 미래는 기술과 아이디어의 긍정적 힘의 신봉자 레이 커즈와일이 확언하는 바와 같이 인간이 모든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한 천국에 가까운 것일 수 있고(천국 시나리오), 빌 조이가 경고하는 것과 같이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병원균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거나 나노머신의 무한 자기복제로 인해 지구의 모든 물질과 에너지를 빨아들여 ‘그레이구’가 생성되는 디스토피아일 수 있다.(지옥 시나리오) 이에 비해 인간이 기술 발달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들의 의지와 합의를 통해 기술 발달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해나갈 수 있으리라는 제3의 가능성도 거론된다.(주도 시나리오)

그런데 어떤 시나리오로 흘러가건 초월에 대한 인간의 동경과 욕망은 막을 수 없다. 저자가 그 현장을 박진하게 묘사한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의 회합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술을 통한 인간 본성의 초월 가능성은 이미 닉 보스트롬이란 철학자를 비롯하여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의 단체에서 본격적으로, 그리고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우리의 세계가 오늘날(50년 뒤가 아니라) 무엇이 되어가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GRIN 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기술로 각광받으며 중점 사업으로 육성되는 것은 국내라고 예외는 아니다. 몇 년 전부터 정부가 선정, 지원하는 차세대 성장동력 리스트만 해도 GRIN 기술은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은 기술을 반성하지 않는 법이니, 기술은 관성의 법칙을 따를 뿐이고 경제논리는 기술의 질주를 가속한다. 첨단 기술의 비밀스러우면서도 현기증 나는 모습이 궁금한 독자에게도, 인간의 미래에 대한 통찰에 목마른 독자에게도, 이 책은 끝내 ‘인간’ 물음의 오아시스로 가는 요긴한 이정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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