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문화마당

성공은 운명이 아니라 노력의 결정체!

2009.11.09 | 조회 2022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마지막으로 손질하고 있을 때였다.
 그때 마침 그의 친구가 찾아왔다.
 그 친구는 다빈치의 신묘한 붓놀림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새삼 탄성을 질렀다.
 “자네 같은 천재는 이 세상에 정말 둘도 없겠네.”
 그러자 다빈치는 화를 내며 말했다.
 “무슨 소릴 하는 건가. 이 그림을 그리느라 내가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는 광경을 본 사람이라면 감히 나를 천재라고 부르지 못할 걸세.”
 천재적 재능과 노력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일화다.
 이 책 『노력론』은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바람직한 삶을 살 수 있는가를 밝힌 책이다.
 지은이는 인생을 위한 모든 교훈적이고 틀에 박힌 행복론을 거부하며, ‘노력’없는 행복은 있을 수 없으며, 행복은 오직 ‘노력의 결과’라고 힘주어 말한다.
 『노력론』을 바르게 체득하여 성공자의 길을 모색해보자.
 
 
 노력과 의지가 운명을 지배한다
 저자는 대다수의 인간이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환상에서 허우적대면서도 동시에 운명을 지배하고 싶다는 욕망에 괴로워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상반된 두 가지 혼동에서 인간이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를 밝혀주고 있다. 한마디로 그는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만드는 것이야 말로 인간에게 허락된 유일한 선택이라 말한다. 이것이 바로 영웅들의 기상이며, 이 같은 기상을 통해 자신의 앞날을 뜻있게 펼쳐나가는 인생이 바로 영웅이라는 것이다.
 
 그는 성공자를 ‘노력하는 사람’, 실패자를 ‘운명을 탓하는 사람’이라 말한다. 오늘날 성공한 인생으로 기억되는 주역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의지를 통해 앞날을 개척하여 성취했다고 확신한다. 반면에 실패한 인생들은 비록 자신의 실수도 있었겠지만, 중요한 것은 운이 따르지 않아 결국 쓴잔을 마시게 되었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즉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노력이 운명보다 더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하는 반면, 실패한 사람은 운명이 정해진 대로 자신이 실패했다고 해석한다. 이토록 상반된 두 가지 견해 중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밝혀낼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성공한 사람에겐 자신의 노력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 실패한 사람에겐 운명의 힘이 더 크게 보인다는 점이다.
 
 저자는 역사적인 인물들은 실패의 원인을 타인에게 떠넘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실패조차도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에 오점을 남긴 자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잘못을 책망하기 보다는 항상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나는 늘 재수가 없다거나 운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진정 자신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늘 타인에 관해 떠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내 손바닥에 흐르는 핏물이 바로 내 삶을 지배하는 운명이라 말한다. 이는 지금 당장 운명을 개선하고, 운명을 지배하고 싶은 욕망이 들끓는다면 노력을 통해 땀을 흘리는 방법밖에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지금과는 다른 자신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삶이야말로 진정 달관한 인생이라 말한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깨달음이라는 것이다. 자신을 혁신하는 것은 곧 이상을 실현하려는 노력이라는 것이다. 현재가 불만이라면 미래를 바라봐야 하듯이 새롭게 변화되고 싶다는 ‘의지’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리하여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과 더불어 타인에게 도움을 받으며 성숙으로 나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건강은 자기혁신의 첫걸음
 새롭게 무엇인가를 시도할 때 반드시 이 목표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다짐보다 더욱 중요한 것으로 저자는 ‘실천’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부터 실천해야 할까. 너무 광범위한 실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먼저 낡은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 예전의 생활습관을 모조리 다 뜯어고치는 것이야말로 ‘일의 시작’이다.
 
 그리고 자기혁신을 위한 제1의 덕목으로 건강을 꼽는다. 건강을 잃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자신의 몸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데 있음을 지적하며, 우선 새로운 육신부터 만드는 것이 순서라고 말한다. 예전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예전의 행위에서 벗어나야 하고, 예전과 다른 결과를 얻고 싶다면 예전과 반대되는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자기혁신은 어제의 나와 결별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선 건강이 필수이므로 내 삶을 바꾸기 전에 먼저 건강부터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새로운 나를 만들기 위해선 결단이 필요하며, 대부분의 불행이 허약한 신체에서 시작되므로 우선 불행의 뿌리가 될 수 있는 허약한 신체부터 바로잡을 것을 조언한다. 비록 허약한 몸을 가지고 있더라도 ‘의지’가 굳건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자기혁신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천재는 노력의 결과이다
 저자는 일의 즐거움은 ‘노력’ 속에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일을 즐겨서 하더라도 어느 선에서는 노력을 필요로 하며, 그 노력이 즐거움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오직 노력하는 자에게만 역사는 또다시 새로운 기회를 부여한다고 일러준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인상 깊게 읽은 것이 바로 저자의 ‘인격론:교육론’이다. 저자는 정(正), 대(大), 정(精), 심(深)이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정(正)은 올바름을 뜻하며, 대(大)는 원대한 꿈을 뜻하고, 정(精)은 원대한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정밀함을 뜻하며, 심(深)은 정밀함의 깊이를 뜻한다.
 
 교육론에서는 제갈량을 언급하고 있는데, 그는 승상의 자리에 있으면서 병력과 물자, 나라의 살림을 세심하게 살피는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가정의 전투에서 마속을 잘못 써 패한 것을 보면 역시 공명도 인간적 한계를 지닌 존재다. 하지만 그는 세심하게 국정을 살피고, 밤낮을 가리고 않고 노력한 인재였다. 제갈량의 맞수 사마의는 제갈량이 식사량은 적으면서 과도하게 일한다는 것을 알고는 그가 얼마 안 있어 죽으리라고 간파하였다. 제갈량은 무엇보다 노력하는 천재였으며, 과로로 인해 죽음에 이르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등왕각 서문을 쓴 ‘왕발’, 공명정대했던 ‘제갈공명’, 방연을 마릉땅에 이르게 한 ‘손빈’ 등, 상제님께서는 역사속의 인물들을 두루 말씀하시며 교훈을 주고자 하셨다. 이들에 대한 말씀을 잘 들여다보면, 이들의 천재성보다는 오히려 재주와 더불어 돋보이는 노력에 주목하게 된다. 노력의 참뜻을 제대로 알아 상제님 세상을 건설하는데 일로매진해야 하리라.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35개(19/5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