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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로봇·임신 로봇 등장 땐…"윤리적 재앙 올 수 있다"

2025.10.10 | 조회 131

전투 로봇·임신 로봇 등장 땐…"윤리적 재앙 올 수 있다"


조선일보 2025-10-09



임신 로봇. /페이스북 캡처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닮았기 때문에 윤리적 문제에 더욱 취약하다. 대표적 사례가 군용(軍用)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일반 로봇은 계단을 오르거나 총을 집거나 장애물을 넘기 어렵지만, 인간 형태로 만들어진 로봇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따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람 대신 전장에 투입돼 여러 군사작전에 활용될 수도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로봇을 통해 군사 전력을 강화하는 중국도 이를 우려한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지난 7월 “미국·러시아·일본 등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군사적 응용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며 “휴머노이드가 전투에 투입될 경우 무차별 살상이나 오인에 따른 사망 등 예기치 못한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엔 중국의 한 업체가 인공 자궁을 이용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가능한 휴머노이드 ‘임신 로봇’ 시제품을 1년 내에 내놓겠다고 밝히며 윤리적·법적 논란을 불러왔다. 가격은 10만위안(1993만원)으로, 임신을 원하지 않지만 아이를 갖고 싶은 사람이 대상이라고 업체는 밝혔다. 사람의 자궁을 재현한 인공 자궁을 로봇 복부에 이식해 수정부터 출산까지 실제 임신 과정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성 상품화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이 연인이나 ****** 파트너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은 기술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철학적·법적 논의가 필요한 분야”라며 “지금부터라도 이런 문제들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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