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아예 안 통하는 ‘절대 변이’ 온다… 학계 “미접종자가 돌연변이 공장”

2021.08.06 | 조회 300

백신 아예 안 통하는 ‘절대 변이’ 온다… 학계 “미접종자가 돌연변이 공장”


조선 2021.08.06.



과학자들이 델타 변이, 람다 변이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고 강력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경고했다고 미국 뉴스위크가 4일 보도했다. 과학자들이 지금껏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최악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백신을 무력화하고 산불처럼 빠르게 확산되며, 지금까지 있었던 어떤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낼 수 있는 바이러스가 나타나 수 있다”면서 이를 “둠스데이(심판의 날)” 변이라고 이름 붙였다. 과학자들은 해당 변이가 일어날 확률은 적지만 “델타 변이 등을 통해 상황이 얼마나 더 악화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며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이미 현재 세계 곳곳에서는 여러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하고 있다. 인도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카파 변이’, 여러 나라에서 확인된 ‘에타’ 바이러스, 뉴욕에서 처음 발견된 ‘이오타 변이’ 등이 있다. 이에 이어 람다 변이는 백신 접종자도 감염시키는 ‘돌파 감염’도 일으키고 있다. 이에 과학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다음으로 더 강력한 델타 변이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미국의 백신 미접종자와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나라의 백신 미접종자들 사이에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어 어떤 돌연변이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들이 거대한 돌연변이 공장이 돼 수많은 변이를 만들어내는 모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포에 바이러스가 달라 붙도록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 변화에는 한계가 있어, 그 치명성에도 한계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지금도 계속해서 변이가 일어나고 있다며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에 대해 경고했다.


정채빈 기자 chaeb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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