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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보고]“일본 국운은 끝, 한국 원전 사고확률 27%”

2012.04.29 | 조회 9544
 

[충격보고]“일본 국운은 끝, 한국 원전 사고확률 27%”


김익중 교수, “ 숨기다 들킨 사고만 653개, 다음 차례는 한국과 프랑스”

[편집자=이 기사는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사고 1주년을 맞아 홍성에서 열린 김익중 교수를 초청 강연을 정리한 것이다. 김익중 교수는 경주 동국대 의대 미생물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경주환경운동엽합 상임의장, 반핵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환경운동가다.]


<현재 442기( 한국 21기) 중 8기에서 노심용융 사고가 일어났다.>


                                            

                                            

<강연중인 김익중 교수>

                                            



일본과 달라 우리는 안전하다는 거짓말

후쿠시마 사고가 나자 우리 정부는 “일본과 우리나라는 원자력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저런 일은 안 일어난다. 한국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 핵발전소는 다르지 않다. 물 끓이는 방법이 직접이냐 간접이냐 하는 것만 차이가 있다.

핵발전소란게 간단하다. 물 끓이는 것이다. 화력발전소는 석유, 석탄을 쓰지만 이건 우라늄으로 끓이는 게 다를 뿐이다.

핵연료봉 350개 정도가 한 다발인 봉에 불을 댕기면 핵발전이 된다. 한번 불을 댕기면 4년 반 동안 밤낮으로 물을 끓인다. 굉장한 에너지가 나온다. 4년 반이 되면 이 다발을 밖으로 꺼낸다. 그러나 식혀야 되는데 안 식는다. 찬 물통에 집어넣고 30년가량 식혀야한다. 그래도 다 안 식는다. 선풍기 돌려 공냉식으로 수십 년간 더 식힌다. 그게 끝나면 지하 1천 미터에 넣고 10만년 내지 100만 년간 안전하게 보관해야한다.

우리나라 핵발전소도 물을 끓인다. 여기다 압력을 가하면 되는데 300도가 돼도 안 끓는다.. 그래서 여기서 다른 물을 끓인다. 일본과 다른 건 이거뿐이다. 우리는 간접방식 즉 중탕으로 끓이고 일본은 직접 끓이는 것. 요것만 다르다.

“우리는 미국과 달라 안전하다.”

1979년에 미국 스리마을에서 첫 핵사고가 나자 일본정부가 한 말이다. 일본정부도 그 때 그렇게 말했다. 일본과 다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건 거짓말입니다.

지금도 노심이 녹아내리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이번 후쿠시마사고의 직접 충격은 지진이 나서 파이프 어딘가 샌 것이다. 냉각수가 빠져 다 식히지 못해 쇠 파이프, 납, 우라늄이 녹아버린 것이다. 노심용융, 영어로 멜트다운이라고 한다. 이 핵연료가 한번 녹아 버리면 이 녹은 핵연료를 담는 그릇이 지구상에는 없다.

원자로라는 게 두꺼운 압력솟인데 여기 구멍을 뚫어버렸다. 멧스루라고한다. 이 원자로 건물 콘크리트 바닥에 핵연료가 뚝 떨어진 것이다. 이걸 못 받는다. 녹아버린다. 이 핵연료 어디로 갈까. 지구 중심으로 계속 내려간다.

지금 후쿠시마 원전 1호기, 2호기, 3호기 전체가 멜트다운됐다. 멧스루 즉 원자로를 뚫고 내려가고 있다. 여기까지 일본정부가 공식 인정했다. 그러면 그 핵연료는 지금 어디 있을까? 땅을 파고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일본 정부 이야기 안한다.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에. 들어가 보면 아는데 아무도 못 들어간다. 로버트, 카메라 집어넣으면 그냥 탄다. 10년쯤 후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른다. 에너지가 얼마정도 떨어진 후에.

일본 국운은 끝, 원자로 1개 피폭량은 핵폭탄 1000개 이상

체르노빌 벨라루스에서 86년 사고가 일어나고 5년 쯤 지난 뒤부터 갑상선 암 발생률이 급상승한다. 체로노빌의 열배 규모로 사고가 난 일본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100%다. 이상한 건 여자들한테서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도 원전주변에서 암환자가 다른데 두 배 반 발생하는데 여자들이 훨씬 많다. 유방암 50%, 갑상선암 150%다. 왜 그런지 모른다. 방사능은 여자, 어린이, 태아 등 중요한 곳만 골라 때린다. 어린이 중에서도 여자어린이만 더 민감하다.

여러분 “기준치 이하라서 안전하다”라는 말 많이 들었을 것이다. 방사능 피폭량과 암 발생률을 나타낸 이 그래프는 수십 년간 연구해서 만들어 IAEA 등에서 모두 사용하며 인정하는 그래프다. 여기서 보듯 방사능 피폭량과 암발생률은 비례한다는 게 정답입니다.

‘기준치’라고 만들어 놓은 건 미국 핵산업계가 동물을 대상으로 만든 것인데 인체에는 안 나오는 데이터다. 하지만 이 이론은 호메이시시 이론이라고 사이비 이론이다. 그런데 이게 통한다. 일본에서는 돈 내고 라돔 온천 간다. 방사능도 적당히 쬐면 좋다며. 우리나라도 이 사탄이론을 텔레비전에 나와 전 국민 앞에 설명하는 교수가 있다. IAEA가 인정하지 않는 이론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핵연료를 사용하고 난 고준위 폐기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 그래서 임시 저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같다. 30년 동안 물로 식히는 수조에 저장한다. 그런데 울진 3호기, 4호기 이게 터졌다. 이 안에는 원자로의 4배 혹은 5배의 핵연료가 들어있다.

후쿠시마 원자로가 체르노빌 원자로 몇 배 인지 아는가? 11배다. 그 이야기 아무도 안한다. 체르노빌과 비슷한 규모라고 말 하는데도 4~5개월 걸렸다. 일본 도꾜전력이 5년이나 10년 지나야 이 말을 인정할 것이다.

핵폭탄은 오히려 작은 것이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은 방사능 양으로 따지면 핵발전소 1개의 1000분의1 밖에 안된다. 이번 사고는 원자폭탄 몇 천개 터진 것과 비슷한 방사능이 밖으로 나온 것이다. 핵폭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앞으로 죽을 것이다. 그러나 천천히 죽을 것이다.

이게 후쿠시마 원전 일원 지도다. 여기가 도꾜인데 후쿠시마에서 250km 쯤 되고, 고농도 오염지구가 300km 쯤 된다. 일본 전국토의 70-80%가 오염됐다. 고농도 위험 지구는 20%이상 된다. 고농도 위험지구를 계산해보면 딱 남한 넓이다.

홍성은 영광원전에서 150km쯤 떨어져 있는데, 만약 영광에서 사고 나면 고농도 오염지구에 포함된다. 이게 뭘 의미할까? 우리나라에서 핵사고가 나면 남한 전체가 고농도 위험지구가 될 것이다. 서울 포함해서 저농도 오염지구는 없다. 이 안에서 일어난 일들이 한국에서도 똑같이 일어날 것입니다

3월 11일 일어난 후쿠시마 사고에서 2만 명이 죽었다. 사체를 치워야하는데 방사능 오염 때문에 들어가지 못했다. 9월말부터 치우기 시작 했다. 2만명의 시체가 여름 내내 썩었다. 이런 지옥은 인류 역사에 없었다. 지구상 가장 비참한 사건이었다.

오염지구 안에 있는 어린이들 코피 흘린다. 설사를 한다. 어지럽다고 한다. 히로시마 때, 나가사기 때, 체르노빌 때 똑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애들이 많았다. 방사능으로 상피증상이 나오면 가장 흔히 나타나는 3가지 증상이다. 아이들은 어른이 되면 암 발생한다. 암환자가 될 확률이 굉장히 높은 상태다. 그걸 보고 있는 선생님, 엄마, 아빠들 어떤 느낌이겠는가. 일본은 끝난 것이다.

땅이 오염되어있다. 이 땅에서 나오는 농산물이 모두 오염되어있다. 후쿠시마는 역사적으로 비옥한 농토를 갖고 있고 이 어장은 난류와 한류가 합치기 때문에 고기가 많이 잡히는 지역이다. 농업과 어업이 한방에 갔다. 이 오염은 천 년간 지속된다. 여기서 나오는 소출을 먹으면 방사능을 먹는 짓이다. 안 먹을 수도 없다. 이걸 누가 어떻게 책임진단 말인가.

일본은 지금 반핵운동하고 데모할 때가 아니다. 반핵운동은 한국이 해야 하고 일본은 지금 탈출해야할 때, 전 국민이 일본서 나와야 한다.

다음 차례는 한국이나 프랑스...원전밀집도 1위권

이 거대한 사건이 왜 일어났는가? 1979년 미국 스리마일 사고, 1986년 구 소련 체르노빌 사고. 그리고 7년 뒤 후쿠시마 사고. 이 3개 핵발전사고의 공통점을 찾아보자.

<우리나라는 현재 원전 밀집도 1위권이며 2024년 독보적인 1위가 된다.>

                                                


전 세계 핵발전소는 미국이 104개, 프랑스 58개, 일본 54개, 러시아 32개, 그리고 한국에 23개가 있다. 가장 많은 미국에서 1번 타자로 터졌다. 구 소련권에 66개나 되기 때문에 2등으로, 3등을 제키고 4등 일본에서 세 번째 터졌다. 모두 인과관계가 있다. 핵발전소가 많은 곳에서 터진다. 브라질, 불가리아 등 한 개 밖에 없는 원자력 후진국에서는 사고가 안 난다. 원전 선진국, 갯수 많은 나라. 원전 기술을 보유한 나라, 그리고 수출하는 나라에서만 일어났다.

그 4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아직 사고가 안 난 나라 2개가 더 있는데 프랑스와 한국이다. 한국도 원자력을 수출한다. 이제 한국은 핵 사고가 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완비했다.

우리나라 핵발전소는 이 그림대로 영광 6개, 울진 6개, 월성(경주) 4개, 고리(부산) 4개로 20개가 있었고 8개가 공사중이었는데, 신고리 4개중 1개 완공, 신월성 2개중 1개 완공, 현재 23개가 작동중이고 5개가 공사중이다. 내년 말까지 완공되면 28개가 된다. 2024년까지 42개가 된다. 그게 정부의 계획이고 그 계획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다. 또 삼척과 영덕에 신규 부지를 결정했다. 그렇게 되면 56개, 일본 보다 2개 많아지고 프랑스보다 2개 적은 나라가 된다. 그만큼 사고 날 확률이 커진다. 원전 밀집도는 한국이 아슬아슬하게 1등에 육박한다. 2024년 42개가 되면 독보적인 1등이 된다.

밀집도 1등은 벨기에다. 그러나 벨기에는 후쿠시마 사고를 보고 탈핵을 결정했다. 핵발전소 모두 없애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원전 의존도가 30%지만 벨기에는 50%인데도 없애기로 결정했다. 후쿠시마 사고를 보고 핵을 만드는 인간의 기술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3등은 6개가 있는 대만인데 역시 끊겠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거긴 탈핵으로 보긴 어려운게 2개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원전 사고 확률은 27%

일본은 54개 중 4개가 이번 사고로 날아가고 50개 남아 있다. 현재 가동중인 건 2개 뿐이다. 48개는 서 있다. 일본은 국민이 반대하면 못 돌린다. 일본은 원전회사와 지자체장이 계약을 하기 때문에 사고 후 어떤 지자체장도 도장을 안 찍었다. 다음달이 되면 일본에서 가동하는 원전은 0개가 될 겁이다.

그래도 전기 공급에 문제 없이 잘 굴러가고 있다. 일본과 한국, 독일은 원자력 의존도가 약 30%로 비슷한데 30% 뚝 잘라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일본이 보여주고 있다. 모든 나라의 원전 수가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한국만 올라가 독불장군이다.

핵발전 사고 확률을 조사해봤다. 경주에 살다보니까 발전소에서 작은 사고들이 자주 일어닌디. 사고가 나면 주민들이 성명서를 낸다. 그러면 한수원에서 주민들 모이라고 한다. 선물을 주니까 많이 모인다. 가봤다. 본부장이란 사람이 나와서 “원전은 안전합니다. 여기서 사고 날 확률은 100만분의 1입니다”라고 말한다. 그 소리를 세 번이나 들었다.

그래서 내가 따져보았다. 이 계산을 하려면 우선 세계에 원전이 백만 개 있어야 한다. 그런데 세계의 원전은 442개가 있다. 그중 6개가 이미 터졌다. 442분의 6 즉 1.36%다. 1백만 개 중 하나가 아니라 80개 중 하나가 터진 것이다. 80개중 하나라면 우리나라에는 23개가 있으니까 27%가 된다. 한국에서 사고가 나면 남한 전체가 1천년 동안 고농도위험지구가 되는데 그 확률이 27%인 것이다. 우리가 대대손손 이 땅에 살 수 없는 확률이다. 전 국민이 이민 가야 할 확률이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4개 나라는 탈핵결정을 할 것이다. 후쿠시마 사고를 보고 정치권이 결정한 것이다. 뻔 하니까 쉬운 결정이다. 6개월 내에 결정한 것이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구나 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중국, 영국, 러시아는 제스처만 취한다. 신규 허가 중단, 수명 연장 안한다는 것.

일본 같은 사고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오만하게 발표한 나라들은 한국, 미국, 프랑스, 캐나다다. 4개국만 정책변화 없다고 큰 소리 친다. 다음 사고는 이 4개 나라에서 날 것이라고 나는 예언한다. 프랑스는 일본에게 새치기 당한 영순위 국가, 한국은 일본보다 많아지는 나라로 1순위다. 미국은 사고 한번 났으나 확률상 한 번 더 날 수 있다. 80개중 하나 나는 게 확률인데 104개 있으니까.

핵사고 근원은 갯수와 노후화

핵발전소 사고 개는 첫 번째 원인은 이렇게 원전 개수, 두 번째 원인은 발전소의 나이다. 일본에서 30살 넘은 발전소만 골라서 터졌다. 그것도 나이순으로 터졌다. 노후한 원전. 이론의 여지가 없는 증거다. 우리나라도 30살 넘은 원전이 2개 있다. 3년 전에 수명을 연장한 고리1호기, 그리고 올해 11월에 수명을 다하는 경주의 월성1호기. 그것도 수명을 연장하기로 결정됐다. 정부는 우리나라 핵발전소 전체를 수명 연장할 계획이다.

핵발전소의 사고 원인은 이밖에도 다양하다. 미국 스리마일은 단순 노무자 실수로, 체르노빌은 과학자 실수로, 후쿠시마는 자연재해로 폭발했다. 다음 사고는 당연히 다른 원인으로 발생할 것이다.

한국, 숨기다 들킨 핵사고만도 653개....법위에 있는 원자력 마피아

우리나라 핵발전소에서 사고가 몇 번 일어났는지 아는가?

기형아가 출산한 1988년 10월부터 지금까지 653번 일어났습니다. 방사능 피폭, 핵연료봉 손상, 무뇌아 출산. 노동자 310명 피폭, 냉각수 노출, 108명 피폭, 증기발생기, 원자로 내벽 손상, 중수누출 등등 수없이 많다.

문제는 은폐, 비공개다. 우리나라 법은 사고가 나면 24시간 내에 알리도록 돼 있다. 그런데 안 지킨다. 나는 환경 운동을 한지 3년 밖에 안됐지만 관계자들은 입만 벙긋하면 거짓말이다. 숨기고 도장 찍어가며 문서로 거짓말한다.

법원에 데리고 가도 절대로 유죄판결 안 받는다. 무슨 짓을 해도 제재를 안 받는다. 법 위에 있다. 너무 기분 나빠 못 참겠다. 나는 이게 동기가 돼서 반핵운동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이다. 무조건 숨기다 들킨 사고만 653개다.

일본 원전사고 후 대통령이 점검하라고 명령했다. 소위 전문가 50명이 한꺼번에 몰려가서 일단 점검을 했다. 그들이 보고서를 내놓았다. 내용이 뭔지 아는가?

첫째 국내 모든 핵발전소는 지진이 일어나도 자동 정지 되지 않는다는 것. 자동제거설비가 한 개도 없다.

둘째 월성1호기는 수소 제거시설이 없다. 후쿠시마 사고는 수소폭발 때문에 방사능이 확산됐다. 이건 황급히 보완했다.

나머지는 수소제거시설이 있긴 한데 모두 전기로 한다. 일본처럼 전기가 끊기면 무용지물이 된다.

6개는 수소 농도측정기가 없다. 수소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으니 틀 수가 없다. 지진과 쓰나미에 대한 대처방안이 없다. 사고 위험 요인은 20가지 정도가 있는데 그중 지진과 쓰나미 대비는 한가지일 뿐이고 그마저도 엉성하기 그지없다. 

원자력 발전의 원가는 국가기밀?....허위 원가로 가장 싼 전기로 둔갑

우리나라 핵발전소를 전부 없애면 전력난은 어떻게 될까.

우리는 전체 전기의 32%를 핵발전으로 사용한다. 전기요금이 싸다. 그런데 전체 전기의 24%가 난방에 쓰인다. 난방용 전기만 금지하고 7%만 아끼면 핵발전소를 모두 없앨 수 있다. 더욱이 전기난방은 에너지 효율이 나쁘다.

화력으로 생산하는 전기가 대부분인데 열에너지로 물을 끓여 터빈을 돌려 전기가 된다. 에너지를 한번 바꾸는데 이때 에너지 70% 날아가 버린다. 30%만 사용한다. 난방하려면 이 전기 에너지를 다시 열로 바꾸고 또 물로 바꾼다. 바뀔 때마다 70%씩 날아간다. 원래 있던 열에너지의 90%를 버리고 10%만 사용하게 된다. 그 낭비를 우리가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소위 ‘5월학설’이라는 걸 발표했다. 날씨가 풀리는 5월에 모든 핵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10월까지 전기보일러를 바꾸는 것. 매년 5월이면 핵발전소를 한번 씩 중단하는 기회가 오는 것이다. 현실성이 없을까?


<2010년을 기점으로 원자력 에너지 비용이 태양광 에너지 비용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화력은 필요 없으면 끄면 되는데 핵발전소는 그게 안 된다. 전기가 낮에는 부족하지만 저녁에는 남는다. 남으면 과부하가 걸려 위험하다. 그래도 끌 수가 없다. 끄면 다시 키는데 1주일 걸린다. 그래서 심야전기를 권장한다. 그러다보니 효율성이 낮은 전기난방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도 전기가 남습니다. 기업에게 심야에, 주말에 사용하라며 더 싸게 준다. 그래서 우리나라 공장들의 24시간 심야노동이 전국을 덮고 일반화됐다. 세계노동기구에서는 야간노동을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노동자 암발생률이 증가하고 가정생활이 엉망진창이 된다.

그래도 전기가 남는다. 새벽에 전기를 사용해 저수지 물을 산꼭대기로 퍼 올린다. 전기가 부족할 때 이 물을 아래로 떨어트려 다시 전기를 생산하는 전기수력발저소를 만든다. 이게 양수발전소다. 자연을 파괴하며 돈이 많이 든다. 1개 만드는데 1조원, 우리나라에 15개 있으니 15조원인데 여기서는 핵발전소 1개의 1%의 전기를 생산할 뿐이다.

그걸 발전소라고 하는데 웃기는 것이다. 핵발전소가 있는 나라는 이 양수발저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기 남는 순간 때문이다. 이것도 핵발전소 건설 원가로 계산해야 하는데 안 한다.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싸지만 핵발전 때문이 아니다. 단가가 비싸지만 손실을 국민 세금으로 메꾸기 때문이다. 세금 보조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핵발전 비용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 비용은 다음 세대가 낼 것이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뜯어먹고 사는 것이다.

미국의 핵에너지 의존률은 11.2%. 우리나라는 32%다. 그런데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도 11.6%를 차지한다. 재작년부터 태양광발전 비용이 더 싸졌다. 우리나라 정부만 통계가 헷갈려 신재생에너지가 핵에너지보다 열 배 비싼 것으로 돼 있다. 다 거짓말이다. 핵에너지를 우리늄과 인건비만 계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가에서 빠져 있는게 너무 많다. 양수발전소 건설비, 사고 나면 보상비, 사고 안 나면 보험료, 핵폐기물 처리비용 등 수많은 것들이 빠져있다. 원가를 공개하라고 여러번 이야기했는데 정부는 공개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원가는 국가 기밀이란다.

신생에너지가 핵발전소보다 싸다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바이오메스, 지열) 비율이 미국은 11%, 유럽은 낮은 나라가 20%, 많은 나라는 70%를 차지한다. 유럽에 20% 미만 나라는 없다. 우리나라는 1% 미만이다. OECD 국가중 10% 미만 나라가 없다. 지난 2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줄어든 나라는 OECD국가 중 딱 한 나라 있다. 대한민국.



현재 쓰고 있는 전기를 전부 태양광 만 가지고 생산한다면 국토의 몇 %나 차지할까?

경상북도의 한 공무원이 신재생에너지 생산하려면 우리나라국토의 열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제가 조사를 했다. 6%면 된다. 
그것도 땅이 없다구? 아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지붕으로 만들어 태양광 집열판 덮으면 된다. 그래도 부족하면 호남고속도로도 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 높은 건물들은 유리창에 붙이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독일보다 햇볕이 30% 더 많아 유리하다. 해상풍력발전도 유리하다. 서해안 수심이 얕아 건설비가 적게 든다. 원전 하나 값으로 풍력발전기 1천개를 만들 수 있다. 다른 나라는 다 한다.

신재생에너지는 발전 단가가 계속 내려가고 한번 만들어놓으면 관리비도 안 든다. 태양광은 고지서를 안 보낸다. 기술도 개발된다. 신재생에너지는 전 세계에서 지난 5년 동안 50% 이상 성장했다. 태양광은 재작년 70% 성장 했다. 이런 사업이 없다. 우리나라는 민간이 태양광으로 전기생산하면 한국전력에서 고가로 매입해주는 차액발전지원제라는 좋은 게 있었는데 올해 1월부터 대통령께서 완전히 없애 버렸다. 앞으로 3년 연속 줄어드는 나라가 될 것이다.

반면 독일은 20년 사이 100배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대학에 태양광학과 풍력학과 있는가? 기술이 세계에서 꼴찌다. 전문가도 없다. 그러나 원자핵공학과는 대학마다 있고 전문가가 바글바글하다. 1996년부터 시작해서 2010년에 태양광보다 핵발전이 비싸졌는데도 말이다. 외국은 태양광 왜 투자하나? 돈벌이가 되니까. 핵은 왜 안 할까? 위험하고 더럽고 비싸니까. 세계가 다 하는데 우리는 왜 안 하나?

후쿠시마 앞 바다 물도 안전한 황당한 기준치.......위험하고 비싼 원자력을 반대하자

방사능은 무조건 안 된다. 특히 먹을 것은 절대 안 된다. 기준치 이하? 유감스럽게 기준치 굉장히 높다. 후쿠시마 앞 바다 물 떠와도 기준치 안 넘는다. 우리나라 기준치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서른일곱 배 높다. 공무원과 한수원 직원이 의학적 상식도 없이 정한 기준치이기 때문이다.

나는 의대 교수, 의학박사인데 그분들은 공학 박사거나 학사 또는 그냥 공무원이다. 기준치라는 건 국가의 관리 기준이라 나라마다 다르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가 나니까 기준을 20배 올려버렸다. 그 이하는 책임 안지겠다는 것. 결론은 어떤 방사능도 안전하지 않다. 기준치는 없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등으로 쬐는 방사능도 암발생을 증가시킨다. 특히 CT는 더 나쁘다.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하지 말아야한다. 그러나 MRI와 초음파는 안전하다.

일본은 노오다가 총리하는 동안 핵사고가 났는데 두 달 정도 지난 뒤에 핵은 아무래도 없애야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총리를 잘라버렸다. 총리도 자르는 게 핵산업이다. 지금 총리는 핵마피아다. 노오다 전총리는 지금 반핵투사가 됐다.

탈핵은 대통령이 아니면 못한다. 핵을 하겠다는 핵마피아당, 찬핵세력에게는 한 표도 주지 말아야한다. 

                                            

- 김영수(paanmiso@hanmail.net)/인터넷신문 후아이엠(whoi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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