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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시간에 8.91㎝ 물폭탄…"지구 온난화 탓 폭우, 200년래 최고"

2021.09.04 | 조회 625

뉴욕 1시간에 8.91㎝ 물폭탄…"지구 온난화 탓 폭우, 200년래 최고"


뉴스1 2021.09.03.


허리케인 '아이다' 물폭탄은 기후변화의 역습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이뤄야 온난화 막을 수 있어"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아이다가 동반한 폭우로 침수된 뉴욕 브롱크스의 고속도로에 물에 잠긴 차량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지난달 말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를 휩쓴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이번엔 북동부 뉴욕 일대를 강타했다. 과학자들은 인간에 의한 기후 변화 때문에 이러한 장면들을 세계가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 뉴욕시 중심부의 센트럴파크에는 한 시간에 3.15인치(8.91㎝)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1800년대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전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이 뉴욕에 비상사태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들어 이 같은 폭우는 처음이 아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독일과 중국에서도 기록적 폭우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인간에 의한 지구 온난화 때문에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엔 기후 보고서는 "1950년대 이후 대부분의 육지 지역에서 강수량 폭주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했다"고 적었다.


미국 국가기후평가에 따르면 미국 대륙 전역에서 폭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북동부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따뜻한 공기는 차가운 공기보다 수증기를 더 많이 포함할 수 있다"며 "대기의 수증기량이 실제로 육지와 해양 모두에서 증가했음을 전 세계적인 분석이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는 아이다와 같은 허리케인을 더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 허리케인은 예전보다 강우량이 더 많으며, 일단 상륙하면 더 느리게 이동하며 해안을 따라 더 큰 폭풍과 해일을 일으키고 있다.


과학자들은 행성이 따뜻해짐에 따라 아이다와 같은 허리케인이 더 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 공과대학의 기후학자인 킴 콥은 뉴욕이 많은 도시처럼 아이다와 같은 기후 관련 기상 재해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콥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미국 남동부의 인프라는 미래의 기후는 말할 것도 없고 현재의 기후에도 준비되지 않았다"며 "이러한 종류의 기후 영향은 온난화가 증가할 때마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CNN은 전 세계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 중립'을 이뤄야지만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도 이상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진 기자(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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