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규모 7.0 강진...아시아 대륙 '비상'

< 앵커멘트 >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미얀마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두 차례나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은 국경지대에서 발생해 대만과 중국 등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임이재 앵컵니다.




< 리포트 >
아시아 대륙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한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미얀마에서 현지시간 24일 밤 11시, 연이어 두 차례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규모 7.0의 강진.

이로 인해 미얀마 동북부 샨주의 타치레이크와 타르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건물이 무너지며 도로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은 국경 지대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변국들에서도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태국을 기준으로 치앙마이 북쪽 110㎞ 거리에 있는 미얀마-태국-라오스 3개국의 접경지대 부근으로 일명 '골든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지역입니다.

때문에 대만과 중국 등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는데 외신들은 미얀마에서 800㎞ 떨어진 방콕의 빌딩이 흔들리고 베트남 하노이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연쇄지진에 이은 여진이 계속되면서 태국에선 벽돌담이 무너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고, 지금까지 최소 1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지진은 바다에서 먼 내륙 깊은 곳에서 발생하면서 인도양에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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