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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人災로 이어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2011.11.18 | 조회 6234

천재(天災)는 인간의 힘으로 막을 도리가 없다. 하지만 인재(人災)는 얼마든지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 불법 부조리로 인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덧 3개월도 더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일본은 방사능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부적절한 대응과 사태 축소·은폐로 인해 사고 이후에도 피해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복구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그동안 쏟아낼 방사능 오염물질이 얼마나 될지 예측조차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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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키운 재해, 원전사고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100일이 지났다. 하지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수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태는 더욱 악화돼 지금은 원자로 바닥이 녹아 구멍이 뚫려 핵연료가 땅바닥에 떨어지는 상태가 됐다고 한다. 방사능 오염물질 누출로 후쿠시마 원전이 지구적 재앙의 근원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도 원전사고는 수습되기는커녕 많은 양의 방사능 오염 물질을 대기와 바다로 쏟아내고 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점검을 위해 가동 중단 중인 원전이 안전하다고 선언하고 재가동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혀, 사실을 은폐·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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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바다는 방사성 물질에 심각하게 오염돼 버렸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방수구 근방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법정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요오드, 세슘 등이 수십~수백 배의 농도로 검출됐다. 원전의 냉각장치가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작동이 멈추자, 도쿄전력과 일본 자위대는 바닷물을 끌어다 원자로와 폐연로봉 저장 수조의 온도를 낮추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해수 오염은 원자로와 폐연료봉을 냉각하는데 사용된 바닷물이 별도의 정화과정 없이 바다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원전 주변 농수산물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생산된 우유와 시금치 등 농산물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자, 이들 농산물에 대한 출하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다. 일본 전역에 방사능 물질인 세슘에 오염된 쇠고기가 유통된 것으로 알려져 일대 혼란이 일기도 했다. 한국, 중국 등지에서는 방사능 오염을 우려한 소금 사재기 바람이 불기도했다.

그런가 하면, 한반도와 그리 멀지않은 겐카이 원전 또한 노후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겐카이 원전이 폭발하면 200㎞가량 떨어진 부산을 비롯, 한반도 남부지방도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121_1방사능 이렇게 대비하자
방사능은 빛을 쬐고, 먹고, 숨 쉴 때 등 다양한 경로로 인체에 유입된다.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과 질병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지는 위험요소다. 방사능 물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위험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최대한 가리기】 갑자기 신체 외부가 방사능에 노출된 경우, 노출범위가 작을수록 영향도 작다. 최선의 방법은 방사선을 쬐지 않도록 하는 것. 필터 방진마스크와 고글을 착용하면 신체노출이 줄어 도움이 되고, 레인코트를 입는 것도 방사능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상처 부위에는 반창고나 테이프를 붙여 보호해야 한다. 비 맞는 것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 방사성 요오드는 수용성이라 빗물에 더 많이 농축돼 단위 부피당 방사성원소 양이 많기 때문이다.

【디톡스 푸드 챙기기】 일부 방사능물질들은 인체에 유해함에도 불구하고 거부반응 없이 체내로 흡수된다. 그래서 각 방사능물질이 모이는 신체의 부위도 다르다. 예를 들어 요오드는 갑상선, 스트론튬과 라듐은 뼈 등 특정 조직이나 장기에 집중적으로 모인다. 이에 대처법은 해당 부위에 필요한 정상적인 천연성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방사성 요오드는 정상적인 요오드를 대신해 갑상선에 축적된다. 이 때 비방사성 요오드를 사전에 많이121_2
섭취하면 방사성 요오드는 상대적으로 갑상선에 흡수되기 어렵다. 체르노빌 사고 때 요오드제 복용이 실시된 것도 이 때문이다. 방사성 세슘의 경우, 칼륨과 유사해 근육조직에 확산된다. 칼륨이 많이 함유된 브로콜리, 감자, 바나나 등을 섭취하면 좋다. 그 외에 녹차의 타닌 성분과 천일염은 면역 기능을 강화해 주며, 와인 두 잔 정도의 적당한 술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바람 조심하기】 일본의 경우처럼 방사능이 도시 전체에 퍼졌을 경우, 가급적 실내에 있는 것이 좋다. 모든 출입문과 창문을 꼭 닫고, 시트나 테이프로 틈새를 막는다. 환풍기, 에어컨의 사용도 금한다. 방사능이 공기의 출입구나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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