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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가 초래한 가장 충격적인 결과 10가지

2012.07.08 | 조회 6082
온난화가 초래한 가장 충격적인 결과 10가지
[노컷뉴스] 2012년 07월 06일(금) 오후 03:54
[CBS 감일근 기자]
지구 온난화는 빙하를 녹게 하고, 해수면을 상승시키며 생태계의 변화를 가져오는 등 인간과 자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과학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라이브 사이언스는 지구온난화가 초래한 결과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10가지를 선정했다.

1. 알레르기 질환의 악화
 

의외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지구온난화는 알레르기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봄철 알레르기로 인한 재채기나 눈 가려움증 환자가 증가하고, 증상도 심해지고 있다. 생활방식의 변화와 환경오염의 영향도 있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영향도 크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증가와 기온 상승으로 식물이 더 일찍 개화해 오래 피어있고, 꽃가루도 더 많이 생산하기 때문.

2. 서식지 이동
 

20세기 초반 이후 다람쥐와 생쥐 등이 이전보다 더 높은 곳으로 서식지를 이동하고 있다. 기온 상승에 의한 서식지의 환경 변화가 원인이다. 빙하가 녹으면서 서식지를 옮기고 있는 북극곰을 비롯한 북극 생물들도 마찬가지다.

3. 북극 식물의 생장
 

북극에서 얼음이 녹는 것은 저위도 지방의 식물과 동물 생태에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물론 북극의 식물 생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온다.봄에 얼음이 일찍 녹으면 식물이 태양빛을 직접 받게 되는 시간이 늘어나 생장이 촉진된다.

실제, 최근 북극의 토양에서 엽록소의 함유량이 증가했는데 그만큼 북극 식물들의 광합성량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오랜 세월 얼음에 갖혀 지냈던 북극의 생물들이 온난화와 함께 생명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셈이다.

4. 북극 거대 호수들의 소멸
 

지난 수십년 동안 북극의 125개 거대 호수들이 사라졌다. 지구온난화가 무섭게 진행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호수에 담겨 있던 물은 수면 아래의 영구동토가 녹으면서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호수가 없어지면 호수에 터를 잡고 있던 생태계도 파괴된다.

5. 대규모 해빙
 

지구온난화는 거대한 빙하를 녹일 뿐 아니라 지표면 아래의 영구 동토층도 녹이고 있다. 그 결과 지표면이 수축하고, 불균등하게 아래로 주저앉으면서 철도와 도로, 주택 등을 파손시키게 된다. 또한 고위도 지방에서는 산사태 등을 초래한다. 최근 연구에서 오랜 기간 얼음 속에 잠복해 있던 천연두 등의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 적자생존
온난화로 봄이 빨라지면 부지런한 새도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식물이 일찍 개화하기 때문에 동물들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평소 대로 이동할 경우 이미 꽃은 지고 먹이를 구할 수 없게 될 수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종만 생존할 수 있다.

7. 인공위성의 속도를 높인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 방출은 우주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기의 최상층부의 공기 분자는 인공위성을 잡아당기는 효과를 내면서 위성의 속도를 낮추게 된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엔지니어들은 인공위성을 원래 궤도로 밀어올려야 한다.

그러나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게 되면 대기 하층부의 이산화탄소 분자들이 서로 충돌하며 열에너지를 방출해 공기의 온도를 높이게 되는데 이에 반해 대기 상층부는 분자가 희박해져 충돌 빈도가 낮아지면서 기온을 더 떨어트린다.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아져 기온이 더 떨어지면 공기도 안정화돼 대기의 밀도가 더욱 낮아져 인공위성을 아래로 당기는 힘도 약해진다.

8. 만년설의 산이 더 높아진다
등산객들이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알프스를 비롯해 정상이 빙하로 덮여 있는 고산의 높이는 지난 수백년 동안 높아지고 있다. 원인은 정상부에 있는 빙하가 녹고 있기 때문. 빙하는 수만년 동안 엄청난 무게로 지표면을 누르고 있다.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의 무게가 감소하고 그로 인해 눌려 있던 표면이 서서히 올라오면서 지표면의 높이가 높아진다.

9. 유적지의 황폐화
오랜 세월을 견뎌온 세계의 유적지들이 온난화로 훼손되고 있다.

해수면의 상승과 기상이변이 원인이다. 한때 타이 왕국의 수도였던 600년전 수코타이 유적이 온난화가 초래한 홍수로 훼손된 것이 좋은 사례다.

10. 잦은 산불
 

온난화는 빙하를 녹이고, 허리케인을 더 강력하게 만들 뿐 아니라 대형 산불의 발생 빈도도 높이고 있다. 지난 수십년 동안 미 서부지역에서는 대형 산불의 발생 빈도가 높아졌으며, 산불은 더 오래 지속되고 피해 면적도 커졌다.

온난화로 봄이 일찍 시작돼 눈이 녹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숲이 건조해지고, 건조시기도 오래 지속돼 산불 발생의 위험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
stepha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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