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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온도 20도까지 치솟아..지구가 더워진다

2020.02.27 | 조회 1104

남극 온도 20도까지 치솟아..지구가 더워진다


강민구 2020.02.26. 


북극진동, 지역적 요인 등으로 기온 변동 발생

남북극 극지방 더워지며 해수면 상승 가능


호주 산불, 시카고 한파와도 관련..사상 최악 태풍 피해 발생할수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따뜻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는가 하면 남북극 극지방을 중심으로 지구 온난화의 전조가 관측되고 있다.


남극에서 더운 날씨로 빙하가 녹아 진흙투성이가 된 펭귄이 포착되더니, 남극 대륙 북단에 있는 시모어섬의 온도가 사상 처음으로 영상 20도를 돌파했다. 북극 바다얼음(해빙) 면적도 점점 축소되면서 전 세계 저지대를 침수시키고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과학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북극 진동’이나 남극 일부 지역의 특수성과 관련돼 있다. 최근에는 호주 산불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호주 산불과도 직간접적인 관련성이 있다.<자료=호주 기상청>

지구 온난화는 호주 산불과도 직간접적인 관련성이 있다.<자료=호주 기상청>


심상치 않은 남극...지역적 특성과 기후변화 가능성 동시 존재


최근 남극 대륙의 온도 변화는 심상치 않다. 북서쪽에 위치한 시모어섬 마람비오 연구기지 과학자들이 섬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영상 20.75도로 앞서 시모엄섬 인근의 에스페란사 연구기지 측정결과인 18.3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고온 현상은 대기에서 나타나는 기후변화에 따라 영구동토층과 대양에서 일어나는 변화와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김성중 극지연구소 극지기후변화연구부장은 이러한 고온현상에 대해 전지구적 기후변화 추세를 직접 보여주는 현상이기 보다 일회성 고온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김 본부장은 기후 변화의 전조로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마람비오 연구기지는 지역 특성상 남극 중에서도 따뜻한 지역으로 이른바 ‘푄 현상’과 해류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고, 기온변화가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남극에 이례적인 현상들이 발생하며 지구 온난화의 전조들로 볼수도 있다는 게 학계의 판단이다.


김성중 연구부장은 “남극 이상기온은 인위적인 요인과 자연적 요인이 합쳐진 결과”라면서 “개별 사건으로 보면 자연적·일시적 현상으로 보이지만 직간접적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전조라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전 세계적인 이상 기온 변화가 심각해지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북극 진동...따뜻한 겨울과 호주 산불에 영향


북극에서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십일 또는 수십 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인 북극 진동이 발생한다. 북극진동은 제트기류나 기압과 연관돼 북극진동 지수에 따라 기후에 영향을 끼친다.


남극에도 북극진동과 유사한 현상이 있는데 지난해 11월과 12월 이례적으로 성층권 온도가 올라가는 성층권돌연승온이 발생하며 이상징후가 포착됐다. 김 부장에 따르면 이로 인해 지난해 남극 주변을 둘러싼 제트기류의 영향이 감소했다. 쉽게 말해 바람이 약해졌다는 것이다. 남극의 기압이 높아지면 중위도와의 온도차가 낮아져 저위도인 호주 동남부 인근이 건조해지고, 한반도의 따뜻한 겨울 날씨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


사상 최악 더위와 태풍으로 피해 커질수도


지구 온난화는 이산화탄소 배출과 경작활동으로 방출되는 메탄 발생이 합쳐진 결과다. 경제활동으로 배출된 온실가스들이 지구에 도달한 태양에너지가 우주로 복사되는 것을 막아 지구 기온을 끌어 올린다.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방안이 유력한 해결책으로 제시되지만, 산업과 연관돼 사실상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과학계에서는 현실적으로 이를 막기보다 온난화 속도를 늦추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 극지방에 변화가 발생해 해양 수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해양 수온이 올라가면 태풍과 같은 사이클론의 지속시간과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 꽃의 개화시기에도 변동이 생기고,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각종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북극은 온난화로 해빙이 녹고 있다. 한겨울에도 많은 열이 지구 밖으로 못 나가면서 기압차로 한반도를 비롯한 중위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여름에는 무더위가 심해지고,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김성중 연구부장은 “앞으로 사상 최악의 더위, 태풍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며 “기후변화는 서서히 일어나고 지표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특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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