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의 꿈을 이루는 인간의 소명 (부산강연회)

2009.08.21 | 조회 2651

140년 전에 동방의 이 땅에 강세하신 대우주의 통치자 하나님, 증산 상제님의 새 진리 이야기, 앞으로 닥쳐올 가을개벽 소식과 후천 오만년 조화선경 낙원 건설이라는 놀라운 구원의 새 소식에 대해, 그 핵심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먼저 서론에서는 지금 인류가 경험하고 있는 지구촌의 병란 문제를 중심으로, 이 세상을 다시 새롭게 열어주신 강증산 상제님의 대도 진리의 주제인 천지성공의 도언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인생의 궁극의 성공, 천지성공
 상제님은 “이때는 천지성공天地成功 시대니라” (2:43:4)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있는 모든 인생은 지금 남녀노유를 막론하고 누구도 예외 없이 천지성공을 성취해야만 합니다. 이 천지성공이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가?
 
 한마디로 천지성공은 천지와 함께 하는 성공을 말합니다. 지금은 천지의 꿈과 원대한 이상이 이뤄지는 때입니다. 하늘과 땅의 궁극 목적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바로 인간을 통해서!
 
 천지성공은 하늘이 주장하고 하늘에서 인정해주는 인생의 성공이며 진리의 명령입니다. 그러니 인간이라면 누구도 꼭 이루어야만 하는 성공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인간은 먼저 천지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천지를 모르면 성공을 이룰 수가 없어요. 또한 천지의 변화 이법을 알아야만 ‘인생으로서 내가 왜 태어났는가,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인생에 숨겨져 있는 가치란 무엇인가, 인생의 참된 목적은 무엇인가’ 하는 인생에 대한 크고 작은 모든 의혹이 풀리고 인간 삶의 궁극 목적에 대한 근본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천지란 무엇인가’와 ‘천지 변화의 이법인 인간 농사짓는 우주 1년의 틀’은 잠시 후에 다시 정리하기로 하겠습니다.
 
 
 병목이 너희들의 운수목
 중요한 것은, 상제님께서 천지성공 시대를 맞은 인류에게 앞으로 우리의 생활 질서를 뒤흔들고 이 세상을 혼란 속에 빠뜨리는 가장 큰 변화로서 병란病亂을 말씀하셨다는 점입니다. 다 함께 『도전』 3편 139장을 읽어보겠습니다.


난은 병란病亂이 크니라.  8 앞으로 좋은 세상이 오려면 병으로 병을 씻어 내야 한다. (道典 3:139:7~8)


 난은 병란이 크다!
 
 이 말씀은 현재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대세와, 앞으로 닥쳐오는 이 세계의 변화에 대한 말씀입니다. 즉 새 세상의 문을 여는 손길이 바로 병란이며, 갈수록 병란이 점점 더 강력해진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태모님의 말씀도 있습니다. 11편 264장입니다.


 앞으로 세상이 병란으로 한번 뒤집어지느니라. (道典 11:264:1)

 
 다음은 5편 291장 5절부터 13절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5 “나의 운수는 더러운 병病 속에 들어 있노라.”  
6 이에 갑칠이 여쭈기를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치병을 하시면서 병 속에 운수가 있다 하심은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7 말씀하시기를 “속담에 ‘병 주고 약 준다.’는 말을 못 들었느냐. 병목이 없으면 너희들에게 운수가 돌아올 수가 없느니라.  
8 병목이 너희들 운수목이니 장차 병으로 사람을 솎는다.” 하시고  
9 “내가 이곳에 무명악질無名惡疾을 가진 괴질신장들을 주둔시켰나니  
10 신장들이 움직이면 전 세계에 병이 일어나리라.  
11 이 뒤에 이름 모를 괴질이 침입할 때는 주검이 논 물꼬에 새비떼 밀리듯 하리라.” 하시니라.  
12 또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세상이 한바탕 크게 시끄러워지는데 병겁이 돌 때 서신사명 깃대 흔들고 들어가면 세계가 너희를 안다.  
13 그 때 사람들이 ‘아, 저 도인들이 진짜로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 하시니라. (道典 5:291:5~13)

 
 “병목이 너희들 운수목이다!”, 이 구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목이란 목적지로 가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어떤 경계를 말합니다. 이 말씀은 인간의 역사가 어떤 목적지를 향해서 나아가는데 그 목적지에 이르기 직전, 인류의 삶과 죽음이 걸려 있는 가장 큰 사건으로서 병란의 목이 있다는 뜻입니다. 병란은 바로 우주의 주화주 하나님이신 상제님이 처음으로 말씀하시고 정의해주신, 인간의 궁극의 성공인 천지성공과 직접 연관이 있습니다. 즉, 천지성공 시대의 가장 중요한 핵심 과제를 상제님께서 병목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세속의 성공을 뛰어넘어 모든 인간과 하늘과 땅이 꿈꾸어온 그런 큰 성공을 하는 이때에, 병목이 너희들의 운수목이다’, ‘역사상 인류가 겪었던 변화 가운데서 가장 멋진 새 세상을 만나기 위한 관문이 병목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상제님은 “너희들 속담에 병 주고 약 준다는 말이 있지 않냐?”고 하십니다. 한마디로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인류를 구원하는 새 운수, 새 역사의 판도를 짜놓으셨는데, 너희들이 그 후천 조화선경 낙원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통과의례로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란을 극복하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거예요.
 
 장차 병으로 세상을 솎아 냅니다! 천지성공을 성취하기 위해서 인류는 앞으로 인류 역사상 미증유의 핵심 과제인 병란을 극복해야 하는 현실에 당면하게 됩니다!
 


 병란은 가을개벽으로만 극복할 수 있다
 상제님은 이 병란의 대세에 대해 “이 뒤에 이름 모를 괴질이 침입할 때는 주검이 논 물꼬에 새비떼 밀리듯 하리라” (5:291:11)고 하셨습니다.
 
 인간으로 오신 조화주 하나님의 병란에 관한 숱한 개벽 공사 말씀이 『도전』 곳곳에 아주 충격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뛰어넘어 생존하기 위해서 상제님의 일꾼은 물론이고 지구촌에 함께 살고 있는 모든 형제자매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를 해야 되는가?
 
 사실 우리는 인류가 지금 겪고 있는 미국발이니, 멕시코발이니 하는 지구촌 독감 문제를 통해서 앞으로 닥쳐오는 가을개벽에 대해 큰 교훈을 얻습니다. 최근 멕시코 발 독감에 대한 보도를 보면 신혼부부가 마스크를 쓰고 입을 맞춥니다. 또 가톨릭 성당에서 신부와 사제들이 마스크를 쓰고 넓은 성당에서 불과 몇 명이 앉아서 미사를 보고 있어요. 그러더니 병이 확산되자 성당을 문 닫고 야외에서 미사를 보는 게 나옵니다.
 병란은 자연 현상이기 때문에 인간의 선악이나 신앙의 가치문제와는 전혀 관계없이 누구에게도 닥치는 생사 문제입니다. 뭘 믿는다고, 착하다고, 생각이 거룩하다고 해서 그 사람을 비껴가는 게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의학계에서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전염병의 주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바이러스를 아무리 죽여도 이들의 변종을 현대의학이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세균성 질병도 인간이 과연 극복할 수가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선천 상극의 질서 속에서 일어나는 인간과 미생물의 싸움, 바이러스와 인간의 전쟁, 이것은 어느 쪽도 승리할 수가 없어요. 이것은 오직 가을개벽으로만 극복이 됩니다.
 
 우리 증산도 일꾼들은 가을개벽이 자기중심 생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천리에 의해, 우주의 이법으로 닥쳐오고 있다는 것을 체계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미 거대한 변화가 우리 삶의 중심에 몰려오고 있음을 깊은 밤, 또는 아침, 저녁으로 뉴스를 들으며 새롭게 절감하는 것입니다
 
 
 병란의 정체, 서신
 그럼 이 병란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상제님의 말씀은 앞으로 오는 병란은 단순한 세균성 질병이 아니라는 겁니다. 천지의 계절이 가을로 바뀌면서 오는 병은 서신西神에 의해서 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상제님이 처음 말씀해주신, 인간 역사상 어떤 성자도 전혀 알 수 없었던 서신사명西神司命에 관한 내용입니다.
 
 자, 다함께 4편 121장 말씀을 함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라.  2 서신西神이 명命을 맡아 만유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개벽이라.  3 만물이 가을바람에 혹 말라서 떨어지기도 하고 혹 성숙하기도 함과 같이  4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그 수壽가 길이 창성할 것이요  5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할지라.  6 그러므로 혹 신위神威를 떨쳐 불의를 숙청肅淸하고 혹 인애仁愛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7 삶을 구하는 자와 복을 구하는 자는 크게 힘쓸지어다. (道典 4:21:1~7)

 
 서신이 명을 맡는다! 이것을 사자성어로 ‘서신사명’이라고 합니다. 이때는 서신이 천지 변화의 틀이 바뀌는 변화의 명을 받아서 만유를 지배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서신이 하늘과 땅과 인간, 이 우주의 삼계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룬다.’ 곧 ‘서신이 그동안 출현했던 인류사의 모든 깨달음의 정수를 크게 모아서 열매 진리를 여물게 한다. 인류의 통일문화를 열어준다’고 하는 뜻이 들어있어요.
 
 
 서신이란 무엇인가?
 서신은 서녘 서西 자, 신명이라는 신神 자, 가을신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 1년에서도 가을이 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납니까? 가을바람이 불면 모든 이파리가 조락凋落이 되어서 땅바닥을 뒹굽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열매를 맺습니다.
 
 천지의 가을 서릿발, 이것을 서신이라고 하는데, 이는 자연서신입니다. 앞으로 인간의 역사 속에 이런 가을바람이 불어옵니다. 천지의 서릿발 기운이 닥쳐와서 온 인류의 생사가 엇갈리게 됩니다. 그것이 병란의 손길이에요.
 
 이 서신은 가을철의 신이기 때문에 오행의 이치로 금신金神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합니다. 서방은 계절로는 가을이고, 오행으로는 금金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서신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여름철이 끝나고 가을 우주로 들어갈 때는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이 대자연의 이법을 집행하시기 위해 인간 세상에 오십니다.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인간의 역사 위에 인간을 추수하는 때의 명령[時命]을 이루십니다. 인간으로 오시는 그 하나님이 바로 인격을 지닌 서신입니다.
 
 영어 『도전』을 만들고 있는 번역진들이 ‘서신’을 번역하는 데 10년을 고민했어요. ‘서신’의 ‘서’가 서녘 서 자라고 해서 ‘West God’라고 하면 ‘서방 하나님’으로 해석이 되어 본래의 의미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대전에 있는 어떤 의사 신도가 국제부 일꾼들에게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서신은 가을철에 오시는 하나님이니까 ‘Autumnal God’로 하자”고 말입니다. 아주 영감이 번득이는, 하늘에서 신이 가르쳐준 번역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며칠 지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그것도 완전히 만족스런 번역이 아니에요. 상제님 진리의 속뜻을 제대로 번역한다는 것이 그렇게 어렵습니다. 동서문화에 이런 문화의 장벽이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가을 개벽기 때 지구촌 주요 문화권 형제들에게 상제님 진리를 어떻게 전할 것인가.’ 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직 완간본은 못 되지만 불과 몇 달 후면 7개 국어 『도전』 번역본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지구촌에서 인간으로 오신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 상제님 도법을 전하는데, 새로운 증산도 중창의 역사를 맞게 되리라고 봅니다.
 
 
 장차 오시는 그 한 분
 그러면 상제님은 선천의 성자들과는 어떤 관계일까요?
 
 우리는 2편 40장의 말씀 속에서, 지나온 동서 인류 문화의 뿌리요 인류 문명의 근원이 되는 유불선 서교의 성자들과 상제님의 관계에 눈을 뜨고, 마지막 구원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놀라운 말씀을 다함께 읽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2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3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  4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  5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  6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 (道典 2:40:1~6)

 
 한평생 선천 문화권에서 고민을 하던 사람이 바로 이 6절의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서 내려 보냈느니라’ 하는 말씀에서 크게 깨져서 구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 재림, 예수님이 다시 오기를 기다립니다. 그것이 기독교의 총 결론입니다. 그리고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립니다. 석가불이 다시 오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새 부처님, 도솔천의 하나님이신 미륵님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미륵은 구원의 부처요 희망의 부처입니다. 절에 가 보면 서 있는 부처님이 미륵부처님입니다. 서양의 불교 학자 알란 스펀버거Alan Sponberg는 “미륵은 혁신불이다”(『미래의 부처 미륵』)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미륵은 이 세계를 뜯어고쳐서 바로잡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이어서 3절을 보면,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라고 하여 동학의 갱생 사상이 나옵니다.
 
 그리고 4절에서는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고 하십니다. 미륵이 오든 누가 오든, 각 종교에서 기다리는 분은 결국 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러시면서 ‘이는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고 하셨어요. 온 우주의 통치자요 아버지 하나님이신 상제님, 당신이 각 종교에서 오신다고 한 바로 그분이라는 것입니다.
 
 동방 문화에서는 하나님을 지금으로부터 5, 6천 년 전, 더 길게는 1만 년 전부터 ‘상제上帝님’으로 불러왔습니다. 하나님의 본래 호칭이 상제입니다. ‘상제’는 위 상上 자, 하나님 제帝 자로 ‘천상의 옥좌에 계시는 지존무상의 하나님’이라는 뜻이에요. 이 하나님 제帝 자를 지금 임금 제帝 자로 쓰고 있는데, 원래가 하나님 제帝 자입니다. 예전 사람들은 하늘에는 상제님, 땅에는 그 아들인 황제皇帝가 있다고 했습니다.
 
 선천종교에서 전하는 상제님 강세 소식
 상제님은 천상에서 동서의 모든 성자들에게 천명을 주어 내려 보내신 분입니다.
 
 유가는 후에 성리학으로 변질되어 상제님의 존재를 희석시킴으로써 5백 년 조선왕조를 망하게 하는 손길로도 작용하였지만, 본래 원시유가의 주제는 천명을 내리시는 상제님을 모시는 진리입니다.
 
 석가 부처도 자기 아들 라훌라와 가섭 등 제자들을 옆에다 놓고 ‘저 하늘의 이름은 도솔천이다. 앞으로 도솔천의 천주, 미륵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새 진리를 열어주니, 너희들은 그 때 열반에 들라’는 말을 합니다. ‘내가 죽고 난 후 3천 년 경, 말법시대에 천주님이 도솔천의 보좌를 떠나 속세의 인간으로 오시어 지상에 용화낙원 세계를 건설한다. 그러니 그 때 그분의 가르침을 받아서 궁극의 도를 통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의 가르침은 인류를 건져 낼 수 있는 완성된 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한 것입니다.
 
 서양의 예수 성자는 아버지를 증언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나를 보내서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 왕국, 천국이 온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천국이 가까웠다!”, 곧 하나님 아버지가 직접 오셔서 건설하시는 아버지의 나라가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워졌다는 거예요. 물론 인간의 역사에서는 그로부터 2천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것이지만, 이 우주의 전 역사에서 보면 아주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닥쳐오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마음을 고쳐라! 진리를 바로 보라!’고 말이에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천국이 어떻게 오는지, 천국의 실제 모습은 어떤 것인지는 모릅니다. 서양의 신학으로는 아버지 시대가 어떻게 오는 것인지, 아버지는 어떤 분인지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그것을 알려면 아버지 문화를 만나야 합니다.
 
 근대 역사의 의미
 우리가 역사를 배울 때 흔히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고대에서 중세를 지나 근대로 넘어왔는데, 과연 근대의 개념은 무엇인가?
 
 서양 문화에서는 신神 중심 세상에서 벗어나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고 책임을 지는, 르네상스 이후에 일어난 계몽주의를 근대의 출발점으로 말합니다. 인류의 전 역사 과정에서 보면 인간이 소년기를 지나서 어른이 되기 시작하는 문턱을 넘어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세를 넘어 인간의 몽매함을 깨준 서양의 계몽주의 시기는 인류 역사의 한 전환기라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콩코르드 광장에 가보면, 프랑스 혁명 때 거기서 천여 명의 목이 잘렸다고 합니다. 프랑스 혁명은 자유, 평등, 박애를 기치로 모든 인간의 인권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그런데 그 혁명의 역사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절대 왕정과 식민지 쟁탈전으로 벌어져나가게 됩니다. 지금부터 3세기 전인 19세기 후반, 영국의 아편전쟁을 시작으로 지구촌의 가장 강력한 10여 개 나라들이 자본주의 시장 개척을 위해 동방으로 진출을 합니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극동 아시아, 이 한반도까지 제국주의가 몰아쳐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시게 됩니다.
 
 1871년 신미년에 상제님은 한반도의 남부, 전라도 고부 객망리에서 탄강을 하셨습니다.
 
 
 동학의 왜곡
 그러면 우리 문화를 중심으로 지구촌 역사를 해석할 때, 근대 역사의 출발은 언제부터일까요?
 
 잘 알고 있듯이, 1894년에 전봉준 녹두장군이 일으킨 갑오 동학혁명을 통해서 과거의 부패한 사회 틀이 무너지고 국정의 개혁이 시작됩니다. 그해에 갑오경장, 청일전쟁을 거치면서 조선왕조가 급속히 패망의 길로 들어섭니다.
 
 그런데 갑오 동학혁명 때 동학군들이 외친 것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이마에다가 붉은 글씨로 ‘오만년수운五萬年受運’, 오만 년 운수를 받는다고 쓴 띠를 동여매었습니다. ‘오만년운수’란 상제님이 개벽으로 열어 주시는 ‘후천 오만 년 운수’를 뜻합니다. 그것은 바로 ‘상제님이 오신다. 개벽 세상이 온다’는 것을 외친 겁니다. 인간의 역사를 근본적으로 바로잡아 주시기 위해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이 인간 세상에 오신다는 말입니다.
 
 동학혁명 30여 년 전인 1860년 4월 5일, 동학의 교조인 최수운 대신사가 상제님의 성령으로 도통을 받을 때 이런 명을 받습니다. “물구물공勿懼勿恐하라. 세인世人이 위아상제謂我上帝어늘 여부지상제야汝不知上帝耶아.” (『동경대전』「포덕문」)‘두려워말고 겁내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예로부터 나를 상제님이라 불러왔는데, 너는 구도자로서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 이 말씀은 최수운 대신사뿐만 아니라 상제를 잃어버린 온 인류를 경책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동학이 3대 교조 손병희 선생에 의해 ‘천도교’로 바뀌면서 상제관이 완전히 왜곡이 됩니다. 어린이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배우는 모든 국사 교과서, 국민윤리 교과서에 ‘천도교의 사상은 인내천人乃天(사람이 곧 하늘)으로서 인간 존엄의 극치를 외쳤다’고 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거짓말로 왜곡된 것입니다. 일본과 중국에 의한 역사 왜곡 말살보다도 더 무서운 대사건입니다.
 
 이에 대해 증산 상제님께서 “천天은 천이요, 인人은 인이니 인내천이 아니니라” (5:233:8)고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또 “손병희가 ‘아이를 때리는 것’을 ‘하늘을 때리는 것’이라고 했지만 아이를 때리는 것은 아이를 때리는 것이요, 감히 하늘을 때린다고 할 수 없다” (5:233:9)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진리를 처단하는 상제님의 무서운 말씀이십니다.
 
 
 동학의 핵심 메시지
 동학의 경전인 『동경대전』「포덕문」을 보면, 상제님께서 최수운 대신사에게 “주문을 받아라. 대도를 펴라”고 하셨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때 내려주신 주문이 바로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 열석 자입니다.
 
 최수운 대신사는 “열석 자 지극하면 만권시서 무엇하며”라고 노래했습니다. 이 지구촌 동서고금의 모든 경전, 철학책, 지혜의 책을 다 보지 않아도 이 열석 자만 제대로 깨치면 다 통한 것이요, 진리의 열매를 따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동학의 핵심 메시지는 이 ‘시천주조화정’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하늘의 주인이신 상제님이 인간으로 강세하시어, 인류는 이제 인간으로 오신 천주님을 모신다, 그 천주님을 정성껏 일심으로 잘 모시면 조화가 열린다, 생명의 세계가 열린다’는 뜻입니다. 모든 사람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엇이든 지혜롭게 다 할 수 있는 영성을 얻게 된다는 거예요. 그리하여 영세불망만사지, 만사지 문명에 이른다는 겁니다. 앞으로 이 지구촌 사람들이 모르는 게 없이 됩니다. 궁극으로는 사람이 서로 마음을 다 알고 살아요. 거짓이 없는 세상, 도통 세계가 열리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동학은 상제님의 새 진리, 상제님의 무궁한 생명의 진리, 무극대도無極大道가 출세한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만고 없는 무극대도 이 세상에 날 것이니”(「夢中老少問答歌」)라고 하여 미래시제로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동학도 무극대도의 문을 열었기 때문에 그 진리권에 포함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무극대도는 인간으로 오시는 하늘의 주인, 천주님, 상제님이 오셔서 열어주시는 새 진리입니다.
 
 최수운 대신사는 또 “호천금궐 상제님을 너희 어찌 알까보냐” (「安心歌」)라고 노래했습니다. ‘상제님으로부터 도통을 받은 나도 상제님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는데 세속의 너희들이 어떻게 상제님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하는 뜻입니다.
 
 지금 이 세상은 역사가 왜곡되고 우리의 뿌리문화가 말살되어서 상제님을 알 수가 없습니다. 상제문화가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상제님은 당신이 오시기 전에 미리 최수운 대신사에게 천명과 신교를 내려서 상제님 강세를 알리게 하셨습니다. 동학의 핵심‘상제님이 천주, 즉 하늘의 주인이라는 것’과 ‘상제님의 강세와 후천개벽이 올 것’을 선언한 것입니다.
 
 
 상제님의 강세를 호소한 서양의 이마두 신부
 그런데 천상에서 동서 각 종교의 신명들, 성자들, 부처 보살들을 거느리고 천상옥좌에 계신 상제님께 달려가 “천주님이시여, 앞으로 오는 이 병란으로부터 억조창생들을 건져주옵소서.” 하고 호소한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도전』 2편 30장에 나오는 ‘서양사람 이마두’, 마테오 리치 신부님(1552~1610)입니다. 1절과 3절을 먼저 읽어보기로 하겠어요.
 

1 이마두利瑪竇는 세계에 많은 공덕을 끼친 사람이라. 현 해원시대에 신명계의 주벽主壁이 되나니 이를 아는 자는 마땅히 경홀치 말지어다.  3 서양 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쳐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 (道典 2:30:1, 3)

 
 리치 신부님은 이 천지 안에서 가장 큰 공덕을 이룬 인물입니다. 리치 신부님은 지상의 인간 역사 위에 아버지 하나님의 천국을 직접 건설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중국에 와서 한 생애를 바쳤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국 땅에 묻혔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 신명이 되어서도 동양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 천상의 온갖 진귀한 문명을 받아 내려 지상의 과학자들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생활에 편리한 수많은 문명이기가 발명된 것입니다(2:30:5~8). 이것이 근대 과학 문명의 극적인 비약 과정이요, 근대 문명이 폭발적으로 개화된 지난 300년 역사의 배후에 숨어 있는 한 위대한 종교가의 공적입니다.
 
 평생을 이분에 대해 연구를 한 일본의 동경대 히라가와 스케히로 교수는 『 마테오리치 - 동서 문명교류의 인문학 서사시』라는 책에서, ‘리치 신부는 지구촌에서 동서 문명의 다리를 놓은 최초의 인물로서, 지성과 고결한 인격을 겸한 분’이라고 했습니다. 리치 신부님은 ‘천주님의 참뜻’이라고 하는 『천주실의』란 책을 쓰셨는데. 우리나라 실학자들이 그 책을 들여와서 읽고 ‘천주교’라는 교명을 퍼뜨린 것입니다.
 
 리치 신부님은 동양에 와서 시경, 서경, 주역 같은 동양의 고전을 공부하고 ‘가톨릭의 천주님이 바로 동방 한자 문화권에서 말하는 상제님이구나’ 하는 것을 깨쳤습니다. 그리고 ** 천상에 올라가서는 천상옥좌에 앉아계시는 대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을 본 겁니다. 그래서 이 서양의 신부님은 ‘천주님이 상제님이다’라는 것을 알았어요.
 
 상제님이 그 기운을 정리하셔서, 인간 세계에 강세하시기 전에 리치 신부님을 데리고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천상옥좌를 떠나 먼저 서양 예수법의 근원이 되는 로마 바티칸, 베드로 성당의 중심에 있는 천개탑에 응감하시고, 기독교의 기운을 거두어 동양으로 오신 것입니다.
 
 
 근대사의 첫출발 - 상제님의 강세
 상제님이 세상에 강세하시는 과정이 2편 30장 9절부터 17절 끝까지의 내용입니다.
 

 9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 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  10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三界가 혼란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는지라  11 이마두가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하므로  12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13 중 진표眞表가 석가모니의 당래불當來佛 찬탄설게讚歎說偈에 의거하여 당래의 소식을 깨닫고 지심기원至心祈願하여 오던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30년을 지내면서  14 최수운崔水雲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15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 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16 드디어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17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수운가사水雲歌詞에서 말하는 ‘상제’는 곧 나를 이름이니라. (道典 2:30:9~17)


 이 말씀으로 보면, 우리 근대사의 첫 출발점은 대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이신 상제님의 강세 사건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동방 한민족의 시원문화 역사가 말살된 것처럼, 그 첫 출발에서부터 진리의 본래 한 소식이 왜곡되어 그 뿌리가 뽑히고 말았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기라성 같은 학자들이 천도교에 대해 논문도 쓰고 책을 냈는데, 하나같이 상제관이 잘못되어져 있습니다.
 
 
 동방문화의 진정한 종주
 중국 산동성 태산에 가면 첫 문턱에서 깜짝 놀라게 하는 문구를 마주하게 됩니다. 태산에 있는 옥황전에 가기 전, 도교 사원인 벽하사 정문 앞 간판에 붉은 글씨로 ‘자기동래紫氣東來’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걸 보고서 발을 멈추고 이렇게 외쳤어요. “저 네 글자를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동방 문화의 역사 뿌리를 보는 사람이다!”라고. 수천 년 동안 수천만 명이 태산에 올랐을 텐데, 저 뜻을 제대로 알고 오른 사람이 얼마나 될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자금성紫禁城’이라고 할 때도 이 붉을 자紫 자를 쓰는데, 이 자 자는 하나님을 상징하는 글자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별자리인 천상의 자미원紫微垣도 이 붉을 자 자를 씁니다.
 
 ‘자기동래’, 이것은 하나님 문화의 기운이 동방에서 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천자 문화는 동방에서 온 것입니다. 중국의 제왕 문화가 중국 한족 문화에서 자생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 지난 약 5천 년 동안 동방 조선과 서방 한족(중국)은 ‘누가 진짜 천자냐?’ 하는 정통성을 주장하면서, 목숨을 걸고 일대 승부를 벌여 온 것입니다. 동방의 치우천황과 황제헌원의 탁록 전쟁, 한나라 무제의 대 침략, 또 당태종의 고구려 침략, 그리고 최근세사에 이르러서는 모택동이 최정예 부대 수십만 명을 한반도로 내려 보내 벌인 백마고지 등지의 처절한 전쟁 등, 그들은 문화의 종주를 제거하기 위해 쳐들어왔지만, 단 한 번도 승리를 한 적이 없습니다. 종도사님의 말씀처럼 천상에 있는 조선 신명들이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사 왜곡의 실상
 그들은 지금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다 저희들의 역사라고 주장을 합니다.
 
 서양에서 나온 세계사 책을 보면, 중국 한나라 이전 2천 년 전부터 한반도 역사 지도는 한강 이북이 전부 다 중국 땅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일본이 역사 왜곡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내용들입니다.
 
 캐나다의 베이커 교수 같은 이는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가 1천 년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내가 그 사람의 글을, 미국에 있는 신도를 통해 직접 전해 받아서 『개벽 실제상황』 책에 요약해서 실었는데, 삼국시대까지는 분열의 역사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역사가 아니고 한국의 실제 역사는 고려 때부터라는 거예요. 그래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1천 년밖에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땅에 사는 한국인들은 이런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 한민족은 지금 뿌리 문화, 뿌리 역사가 다 거세되어서 민족의 혼이 없어요. 우리는 제 나라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 민족입니다. 역사를 가르치지 않으면 부모가 자식을 낳고 성을 안 가르쳐주는 것과 같습니다. 제 뿌리를 안 가르쳐 주는 거예요. 그러니 우리 민족은 모두 정신적 고아입니다.
 
 
 인류 시원 문명에 얽힌 놀라운 진실
 최근 약 백 년 동안, 고고학자들이 중국 만리장성의 북쪽, 북경의 서북쪽에 있는 요하, 대능하 쪽 지역을 발굴했는데, 거기서 기절초풍할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중국에서 황제문화의 상징으로 삼는 용보다도 몇 천 년이나 앞선 용 조각물이 출토된 것입니다. 그것은 만리장성 안에 있는 황하문명보다 약 3천년에서 4, 5천 년이 앞선 문화 유적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5, 500년에서 9천 년 전의 유적이란 말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충격적이고 놀라운 것이, 상제님께 천제를 올린 방대한 제천단이 발굴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북경에 있는 천단이나 우리나라 조선에서 500년 동안 상제님께 천제를 올렸던, 강화도 마리산에 있는 제천단의 원형이 지금으로부터 약 6천 년 전의 유적으로 발굴되고 있는 것입니다.
 
 황하문명의 원조가 되는 이 북방 문명, 소위 요하 문명, 홍산문화에서 충격을 받고 중국이 곧바로 동북공정을 감행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 한민족은 몇 몇 전문가들 외에는 이 동북공정이 왜 나왔는지 그 이유도 모르고 있습니다.
 
 이 홍산문화는 중국의 한족 문화가 아니라 환국 배달 조선의 문화, 바로 우리 한민족의 뿌리 문화입니다. 이 7천 년 간의 뿌리 문화시대는 상제님을 섬겨온 시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뿌리 문화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상제문화가 붕괴되었습니다. 또 상제문화를 모르기 때문에 뿌리 역사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상징하는 가장 순수한 자연의 보석인 옥으로 된 조각이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의 과학기술로도 그렇게 정교하게 구멍을 뚫고 갈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신석기에서 청동기로 넘어가기 전에 옥기 시대가 있었다고까지 이야기를 합니다.
 
 상제님이 계신 하늘을 옥경玉京, 또는 옥황玉皇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이 천주, 옥황, 상제, 천제, 천신, 천왕 등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런데 제왕이나 대제사장들이 일관되게 불러온 가장 순수한 하나님 호칭의 원형은 상제입니다. 이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옥황과 상제가 합쳐져 옥황상제라고 불린 것입니다.
 
 
 선천 종교의 한계
 진리는 우리 인생의 최종 해답입니다. 그런데 그동안은 동서 각 지역 문화권에서 위대한 성자들이 와서 각기 다른 진리의 길을 열어주었어요.
 
 우주를 다스리시는 증산 상제님께서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서 내려 보냈다.” 하시고 “사해 내에는 다 한 형제다” (8:93:5)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처럼 모든 인간은 한 뿌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각 문화권의 한계를 뛰어넘어, 온 인류의 진리 갈급증을 채워줄 수 있는 보편진리가 없었어요. 인류를 한마음으로 묶을 수 있는 총체적인 진리가 없었다는 겁니다. 서양 사람들이 말한 대로 ‘부분적인 진리Partial Truth’였습니다.
 
 불가의 경우 심론, 마음만 닦으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고, 심통만을 주장합니다. 달마가 말하듯 ‘마음이 부처’라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모두 사도邪道라고 합니다. 그러나 마음만 갖고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국 런던에 정신세계 분야의 책을 취급하는 유명한 서점이 있는데, 한번은 내가 미국인 신도를 데리고 함께 그 서점에 갔습니다. 책들을 살펴보는데 눈에 탁 들어오는 제목이 있었습니다. “Mind is not all” 마음만이 다가 아니다. 마음법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 지구촌 병란의 문제가 마음을 안 닦아서 일어나는 것일까요? 물론 궁극의 근원은 거기서 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법만으로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병란이 몰려오는 이 변화의 실체는 천지의 변화이법이 바뀌는 것입니다.
 
 
 천지를 알아야 성공한다
 우리는 지금 인간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길목에서 무엇인가를 찾으려고, 나름대로 성공을 하려고 총력경주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상제님이 말씀하신 ‘천지성공’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천지를 알아야 성공을 합니다. 나아가 천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아야 우리들의 인생 사업에서 성공할 수가 있습니다. ‘나’의 인생, 이 인생 사업보다 더 소중한 사업은 있을 수가 없어요.
 
 과연 천지는 무엇이며, 천지의 변화 이법은 또 무엇인가?
 
 『도전』의 진리 첫걸음이 바로 하늘과 땅입니다. 천지에 대해서 상제님과 그 종통 대권, 천지대권 계승자인 천지의 어머니, 수부님은 “천지 알기를 너희 부모 알듯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늘땅은 무엇인가? 천지는 우리들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 우리가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서 오늘 이 밤 상제님, 태모님의 말씀으로 이 하늘과 땅에 대해 처음으로 제대로 듣고 있어요. 하늘과 땅은 인간과 뭇 생명의 근원이요, 뿌리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늘땅으로부터 태어난 것입니다.
 
 
 체를 잡는 공부
 다 함께 『도전』 11편 122장 말씀을 읽어보기로 하겠습니다.
 

 4 우주의 순환이치를 알아야 이 길을 찾을 수 있느니라. (道典 11:122:4)

 
 우리 성도들이 태모님이라 부르는, 수부님께서 해 주신 말씀입니다. 우주의 순환이치를 알아야, 즉 우주가 둥글어가는 변화 이치를 알아야 앞으로 세상이 병란으로 크게 뒤집어지는 그 때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상제님이 열어주신 천지성공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상제님의 말씀도 있습니다.
 

 큰 공부를 하려면 체體부터 잡아야 하느니라. (道典 2:142:1)

 
 여기서 체는 몸 체 자로 바탕, 근본, 진리의 근원이라는 뜻입니다. 인체에도 몸통이 있고 그것을 활용하는 사지가 있습니다. 또 팔뚝이 있으면 그것을 쓰는 다섯 손가락이 있어요. 이것을 체와 용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네 글자로 전체대용全體大用이라는 말을 합니다. 체를 온전히 해야 용을 크게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푸는 진리의 활용은 진리의 체를 잡아야 합니다. 진리의 바탕에 눈을 떠야 이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 보이는 겁니다. 이 세상이 왜 이렇게 밖에 둥글어갈 수 없는지, 우리가 왜 이런 변화를 겪고 있는지, 우리가 지금 어느 때에 살고 있는지, 앞으로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맞이하게 되는지 알 수가 있어요.
 
 그 길이 바로 천지를 아는 공부, 우주론 공부입니다. 상제님이 말씀해주신 우주 1년 공부는 인생과 대자연에 대해 깨달음을 얻고 한소식을 들을 수 있는 진리의 눈동자라 할 수 있습니다. 천지의 때를 알게 됨으로써 인간은 모든 꿈을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
 
 
 생장염장 하는 우주 변화의 질서
 그러면 우주는 어떻게 순환을 하느냐?
 
 상제님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라 하느니라. (道典 4:58:4)  알음에 강절의 지식이 있나니 다 내 비결이니라. (道典 2:32:1~2)

 
 상제님께서 천지를 맡아서 다스리시는데 생장염장의 법칙을 쓰신다는 거예요. 너무도 단순하죠. 봄에 낳아서 여름철에는 길러서, 세 번째 가을에는 거두고 네 번째 단계 겨울에는 폐장을 합니다. 천지가 문을 닫는 겁니다. 그렇다고 천지가 정지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생장염장으로 계속 순환을 합니다. 그런데 상제님은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라고 한다 하셨습니다. 곧 ‘이것은 내가 인위적으로 만든 질서가 아니다. 무위이화, 함이 없이 꼭 그렇게 이뤄지는 것이다’라는 뜻이에요.
 
 우주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로 영원히 순환을 합니다. 태어나면 자라고, 자라면 성숙해서 수렴을 하고 그 다음에는 폐장을 합니다. 이것이 자연의 질서에서는 춘하추동 사계절의 변화요, 인생의 사계절로는 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의 변화, 죽음입니다. 이것은 대자연 속에 본래, 그렇게 이루어지도록 정해져 있는 대자연의 조화질서입니다. 이 얼마나 오묘합니까?
 
 우주 1년의 변화 도수
 이 우주 1년의 변화 도수는 과연 얼마일까요?
 
 상제님은 천 년 전에, 한 인물에게 ‘이 우주에서 인간 농사짓는 사계절의 시간대 틀을 세상에 선언해라.’ 하는 명을 부여하여 중국 땅에 내려 보냈습니다. 그가 바로 북송 때의 성철군자였던 소강절(1011~1077)입니다. 그는 ‘천지는 12만9천6백년을 한 주기로 인간 농사를 짓는다’고 하는 우주의 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생장염장의 질서가 현실 속에서 드러나는 근본 변화가 하루입니다. 하루의 주야 동정晝夜動靜은 만물 변화의 기본 리듬으로서 이 낮과 밤을 만드는 어머니 지구는 하루에 360도 자전을 합니다. 1년 동안 360회 자전을 하면서 태양을 안고 공전하면, 원래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해서 지구 1년 사계절,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생장염장의 한 주기가 끝나는 것입니다.
 
 이 지구 1년의 순환 도수는 360도가 360일 순환 반복하므로 12만9천6백 도요, 또한 우주는 360년을 하루로 해서 그것을 360회 지속함으로써 12만9천6백년이라고 하는 우주의 인간 농사짓는 우주 1년 시간대가 생기는 것입니다.
 
 사람은 기맥운동인 호흡을 통해 하늘의 기운을 받아들이고, 또 어머니 땅의 정기를 섭취하여 혈맥 순환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보통 건강한 사람의 평균 호흡수는 1분에 18회, 맥박은 72회로서, 하루 동안 이 음양운동의 총 횟수가 평균 12만9천6백 회입니다.[(72+18)×60분×24시간]
 
 하늘도 12만9천6백년, 땅도 12만9천6백도, 사람도 12만9천6백수로 생명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 12만9천6백수는 하늘과 땅과 인간의 변화 사이클을 이루는 근본 도수로서 천지와 만물의 생성 변화의 수수께끼를 푸는 핵심 비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천과 후천
 우주 1년이 천 번, 만 번 돌아온다 할지라도 그 사계절은 12만9천6백 년의 도수로 순환하며, 그 창조의 순환은 끊이지 않고 영원히 지속됩니다. 이것은 결코 누가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이 우주 1년은 크게 선·후천으로 구분을 합니다. 인간이 지구상에 태어나서 자라는 봄여름의 성장 발전 과정을 선천先天이라 하고, 인간의 꿈과 천지의 대이상을 이루는 가을과 겨울을 후천後天이라 합니다.
 
 이 ‘선천’과 ‘후천’은 참으로 신비스러운 언어입니다. 인간은 선천에 태어나서 자라다가 후천에 가서 성숙이 됩니다. 선천과는 차원이 전혀 다른 후천에서 인간의 마음과 정신이 통일이 되어 하나님의 지상낙원, 조화선경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선천은 상극의 운
 그러면 인간이 지금까지 살아 온 선천은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요?
 
 5편 천지공사 내용 전체에서 그 틀을 잡아주는 서론 격 말씀이 2편 17장의 말씀입니다.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2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3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4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5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6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道典 2:17:1~6)

 
 이 말씀은 인간 구원에 대한 최종 결론으로서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시게 되는 진리 틀이 잘 정리되어 있을 뿐 아니라, 우주론의 대의를 크게 깨주시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진리의 기본 틀이 다 정리가 됩니다.
 
 선천은 상극의 운입니다. 우주 1년 가운데 선천 봄여름의 세상에서는 이 상극의 운수를 벗어날 수가 없어요. 하나님이 직접 인간 세상에 오셔서 진단해주신, 인간의 고통 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선천 종교에서는 ‘마음을 안 닦아서 이 세상의 모든 병통, 고통이 생기는 것이다.’ 또는 ‘인간 최초의 조상이 원죄를 지어 이 세상이 죄악의 세상이 되었다. 그러니 하나님의 아들을 잘 믿어야 된다’고 했어요.
 
 상제님이 우주의 통치자로서 내려주신 인간 문제의 결론은 그것을 다 수용하면서도 문제를 보는 안목이 전혀 다릅니다. 상제님은 지금 우주의 질서가 잘못됐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인간을 낳아서 기르는 선천의 천지 질서는 그럴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지만 말입니다.
 
 “선천은 상극의 운이다.”
 
 인간의 고통의 문제, 그리고 삶과 죽음의 문제, 더 나아가 인간 역사의 갈등과 부조리 등등 해결이 되지 않는 모든 문제가 이 한 말씀으로 다 풀립니다.
 
 
 상극의 필연성
 『도전』을 보면, 상제님은 항상 지상의 인간 역사와 천상의 신명역사를 함께 일체의 관계로서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하늘과 땅이 둘이 아닙니다. 땅이 있기 때문에 하늘이 성립이 되는 거예요.
 
 그럼 이 말씀 속에는 어떤 뜻이 들어 있느냐?
 
 선천개벽을 통해서 봄이 열릴 때는 우주의 중심축이 동북방, 축미丑未 방위로 기울어집니다. 천지 부모가 양陽의 방향으로 기울어져서 만물을 낳고 기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로 인해서 우주가 불균형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모든 생명이 이런 환경에서 태어나 살아가기 때문에 생명의 본성, 마음이 불안합니다. 그래서 항상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 공부, 마음 닦는 공부입니다.
 
 이렇듯 선천 세상은 상극의 질서가 인간 역사의 질서로서 인간과 사회, 한 가정과 국가, 전 세계를 지배하기 때문에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경쟁의 원리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 속에서 발전을 하고 성숙하는 것입니다. 상극이 아니면 생명은 태어날 수도 없고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가을철의 성숙을 향해서 상극의 과정을 통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는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도전을 해야 합니다.
 
 그 한 예로, 해외에서 처음 열대어를 수입해 올 때의 일화가 있습니다. 물의 온도 등 모든 환경을 잘 맞추어서 열대어를 싣고 오는데, 와서 보면 물고기들이 다 ** 있는 겁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허사예요. 그래서 궁리 끝에 커다란 문어를 함께 집어넣어 싣고 왔더니, 물고기들이 하나같이 팔딱 팔딱 살아 있더라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극하는 힘이 가해져야 생명이 건강해집니다.
 
 
 선천은 원한의 역사
 이러한 상극의 역사에서는 승자가 있으면 반드시 패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하여 선천 봄여름에는 원한이 맺히지 않을 수가 없고, 선천 인간의 역사는 원한의 역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봄에서 여름의 중기, 말기를 향해 가면서 인간의 원한은 더욱 증폭됩니다. 여름철에서 가을철로 넘어서는 하추교역기를 맞아, 지금 천지에 가득 찬 원한의 불덩이가 일제히 터져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 세상을 병들게 하고 가장 크게 뒤흔들고 파괴하는 힘이 바로 원한입니다. 상제님은 이 원한의 기운에 대해 “한 사람의 원한이 능히 천지 기운을 막는다” (5:53:16)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인간의 가슴에 맺힌 원한의 응어리에 대해 뚫어지게 보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5절에서는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도 무너져 내린다’고 하십니다. 상제님이 오셔서 그것을 바로잡지 않으면 이 우주가 무너져 멸망을 당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원래 이 세상에 오고자 함이 아니로되 천상에 있는 모든 신명들이 상제님이 아니면, 이 병든 상극 천지를 바로잡을 수 없다 하므로 괴롭기는 한량없으나 내가 그것을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오게 되었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자신을 추스르면 웬만한 원한은 다 수용하고 용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자비와 사랑, 도덕의 가르침, 그런 심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원한이 무수히 많습니다.
 
 예를 들면, 사지가 찢기고 자기 아내와 처자식들이 친구의 노예가 되어 흩어진 사육신의 원한이 있습니다. 이런 혁명가들, 구족이 멸망당한 역사의 인물들의 원한은 인간 세상에서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상제님이 ‘내가 다른 별자리, 다른 우주권으로 보내서 안락을 누리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왜 상제님이 오시게 되어 있느냐?
 왜 상제님이 오심으로써 이 우주의 역사가 바로잡히느냐?
 왜 상제님이 오셔야만 보편적으로 인류가 구원받을 수 있는 대도의 길이 열리는 것이냐?
 
 우리는 우주론의 문제에서 상제님이 강세하시는 필연적인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해원의 도법으로 열리는 상생의 세상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께서는 “원래 인간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4:32:1~3)고 하셨습니다.
 
 원한을 끌러주는 것, 이것이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해원의 도법입니다. 상제님은 인간과 신명의 원한을 끌러주시고, 이 천지의 중심축이 정남북으로 바로 섬과 동시에 이 우주의 질서를 상생相生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지금 종교판 정치판, 일반 학자들, 경제인들까지 상생의 세상, 상생의 문화, 상생의 정치를 이야기합니다. 상생 학원도 생겼고 상생 한의원도 있습니다. 상생이 좋은 줄은 알아요.
 
 그런데 상생이 무엇인지, 그 뜻은 제대로 모릅니다. ‘상생’은 단순히 ‘너하고 나하고 함께 잘 살자’ 하는 세속적인 뜻이 아니에요. 상생은 상극 질서를 극복하고 새로 태어나는 이 우주의 생명 질서입니다. 거듭 나는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명의 생명의 새 질서, 상제님의 대 이상향을 건설하는 가을 천지의 새 질서가 상생입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내가 이제 상생의 도로써 병든 천지를 뜯어고쳐 조화선경 낙원을 연다. 선경세계는 내가 처음 건설하나니, 나는 옛 성인의 도나 옛 가르침으로 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상제님의 진리는 당신님이 내려 보내신 공자 석가 예수, 선천 성자들의 가르침과는 전혀 달라요. 완전 격외도리格外道理입니다.
 
 상생의 도로써 여시는 새 역사의 이정표, 천지공사
 앞으로 우주의 질서가 바뀝니다. 상제님은 그 속에서 인간의 새 역사, 새 문화가 열려 나가도록 기틀을 짜시는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보셨습니다. 천지의 주인이신 상제님께서 가을 개벽기에 인간으로 오셔서 천지와 더불어 인간 새 역사의 이정표를 짜신 일, 그것이 바로 천지공사입니다.
 
 상제님께서 짜 놓으신 후천 오만년 인류의 새 생활 문화의 틀, 천지공사는 크게 보면 세운世運 공사와 도운道運 공사로 나누어집니다. 지구촌 세계 역사의 운로를 짜놓으시는 공사가 세운 공사이고, 상제님의 도법을 받는 일꾼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 사람들에게 도를 전하는, 상제님 도의 부흥의 역사에 대한 도수가 도운 공사입니다.
 
 상제님은 종통, 천지대권을 당신님의 반려자이신 수부에게 전수해주셨는데, 그것을 수부사명首婦司命이라고 합니다.
 
 이 수부사명에 대한 말씀 또한 너무도 중요합니다. ‘가을에는 하나님이 가을의 추수신으로 오신다.’ 이것이 서신사명이고, 상제님이 모든 하늘과 땅의 여성의 어머니, 머리 수 자, 지어미 부 자, 수부에게 종통대권을 전수하시는 것이 수부사명입니다. 그런데 대순진리회 같은 데서는 상제님 진리의 종통 근거를 다 뿌리 뽑고 조작을 해서 수부를 부정합니다. 또 아무개가 옥황상제이고 강증산은 구천상제라는 겁니다. 상제님 진리를 난법으로 도배해버렸어요. 그렇게 사람들을 잘못 인도하면 이번에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상제님께서 9년 동안 짜 놓으신 세계 역사의 새 틀과 상제님의 도법을 전수받는 도운 공사의 틀은 지난 100년 동안 삼변성도三變成道로 크게 굽이쳐 왔습니다. 세 번 변해서 끝매듭을 짓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 가운데 세운의 기본 틀을 상제님의 말씀을 통해서 한번 정리해보기로 하겠어요.
 
 자, 다함께 5편 7장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道典 5:7:1)  상씨름으로 종어간이니라 (道典 5:415:1)

 
 상제님께서는 오선위기五仙圍碁 도수, 즉 다섯 신선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해서 바둑을 두는 형국으로 나아가도록 이 지구촌 역사를 잡아 돌려 놓으시고, 이 오선위기 도수가 역사 속에서 애기판과 총각판과 상씨름판으로 전개되도록 씨름판 공사를 보셨어요. 이것이 『도전』 5편에 있는 전체 말씀의 틀입니다.
 
 이에 따라 애기판인 1차 세계 대전이 있었고, 총각판인 2차 대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북 상씨름은 아직 미해결인 채 남아 있습니다.
 
 한반도의 38선을 두고서 주인끼리 최후의 힘겨루기를 벌이는 남북 상씨름은 세계 상씨름입니다. 앞으로 남북통일이 이루어지면서 전 세계 인류의 운명이 결정되어집니다.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상씨름으로 종어간이니라
 
 이 말씀처럼 상씨름으로 선천 상극의 판을 마칩니다. 때문에 이 한반도에서 지구촌의 모든 운명이 결정됩니다. 선천 봄여름철의 상극 시대가 남북 상씨름 대결의 역사 속에서 종결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또 선천 상극의 불덩어리, 핵폭탄을 묻는 화둔火遁 도수가 있어요. 이 화둔 도수의 주제 때문에 지금 남북문제가 육자회담으로 복잡하게 전개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전 지구촌이 파탄破綻을 맞는 파탄 도수(道典 5:303)로 들어가면서 여러 가지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세운의 종결
 『도전』을 통해서 증산 상제님의 진리를 정리하다 보면, 결국은 오늘 서두에서 말씀드렸던 ‘난은 병란이 크다’ 하신 말씀 그대로, 병란으로 세상이 결론지어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구촌의 모든 문제는 가을철 서릿발 기운 때문에 판이 뒤집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인류가 극복할 수 없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상제님은 “시속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 맞아 죽으라’고 이르나니 이는 곧 급살병急煞病을 이름이라” (7:42:2)고 하셨습니다. 한순간에 인간의 생명줄을 끊는 무서운 병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가을의 추살 기운, 서릿발 기운입니다. 지축 정립 전후에 이 병겁이 몰려온다는 거예요.
 
 그리하여 후천 가을 조화선경 세상이 열리는 관문에서 지구촌 인간 씨종자를 추리게 됩니다. 이때의 상황에 대해 상제님은 “그 때는 문중에 한 사람만 살아도 그 집에 운 터졌다 하리라” (7:36:5)고 하셨습니다.
 
 1975년 7월에 일본의 ‘기다노’라고 하는 승려가 도를 통해 하늘의 신명들과 대화를 했다고 하면서 그 신명들이 ‘앞으로 큰 변혁이 오며 그때 일본 사람은 20만이 산다. 가장 많이 살아남는 한국은 425만이 산다’고 하더라는 것을 언론에 공포한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오는 이 가을철 천지병은 ‘군산에서 처음 발병을 하며 인천에서 병이 나면 온 세계가 어육지경이 된다’는 상제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병란의 신호로서 먼저 시두時痘가 오게 된다고 하셨어요. “앞으로 시두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7:63:9) “앞으로 시두가 대발하면 내 세상이 온 줄 알아라” (3:284:12)고 말입니다.
 
 
 가을개벽은 천지자연의 섭리
 앞으로 오는 병란의 심각성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가 개벽이 오기를 쉽게 바라서도 안 됩니다. 지금 유행하고 있는 이 독감이 조금만 더 대유행으로 가도 지구촌 사람들이 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서로 가까이 있으려고도 하지 않을 겁니다. 가족끼리, 천륜 간에도 그럴 수가 있어요.
 
 그런데 가을개벽의 실제상황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참혹하고 악마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우주의 질서가 바뀌어져서 아무리 살기 좋은 가을천지가 열린다 할지라도, 우리는 현실을 사는 인생들이기 때문에, 추살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은 채 개벽을 바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개벽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나는 개벽을 안 믿는다. 지축이 서는 것도 안 믿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벽은 믿고 안 믿고 하는 믿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사실의 문제입니다. 때문에 알든 모르든, 관심이 있든 없든, 때가 되면 밤이 오고 시간이 흐르면 아침 해가 밝아오는 것과 같이, 개벽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낮과 밤, 주야동정은 반드시 가고 옵니다. 봄여름이 가면, 가을 겨울이 옵니다! 봄여름의 분열 생장이 끝나면, 가을겨울의 통일이 시작됩니다! 선천과 후천의 우주 창조의 인간 농사 리듬은 음양陰陽, 소장消長, 왕래往來를 영원히 반복하는 것입니다. 하루의 낮과 밤, 지구의 1년 사계절, 이것이 지속되어 이루어지는 우주의 인간 농사짓는 12만9천6백 년의 선천과 후천은 영원히 반복됩니다.
 
 지금 봄여름의 6만4천8백 년 가운데 인간 문명이 생성 발전하는 선천 5만년의 시간이 종결되고, 가을천지로 들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세상에서는 이 변화의 실체를 전혀 모르고 있어요!
 
 
 혈통줄이 바로잡힌다
 그러면 이제 천지의 가을철이 오는데 그 가을의 정신이 무엇인지, 구원의 길은 무엇인지 증산 상제님께서 내려주신 생명 말씀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 이때는 원시반본하는 시대라.  2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하는 자와 환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道典 2:26:1~2)

 
 이 말씀은 앞으로 오는 가을 개벽기에 우리가 성공하는 데 있어 절대적인 말씀입니다.
 
 이 우주 가을의 정신은 진리의 근본과 생명의 뿌리로 돌아가는 원시반본原始返本입니다.
 
 그래서 혈통줄이 바로잡힙니다. 개인도, 한 사회도, 민족도, 천상의 신명들도 혈통줄이 바로잡혀요.
 
 부모가 바람을 피워서 씨가 바뀌었다? 이번에 조상들이 그것을 다 알기 때문에 바로 잡아집니다. 천지가 다 압니다. 『도전』 11편 태모님 편에, 어떤 어린애가 도장에서 어정어정거리니까 태모님이 “너 이놈, 왜 옷을 헛것을 입고 왔느냐?”고 하십니다. 저 아이의 아비가 누구냐고, 그 어미 되는 사람에게 추궁을 하시자 간통한 사실을 실토하는 내용(11:170)이 나옵니다.
 
 또한 인류 역사의 혈통줄도 바로잡힙니다. 지금 중국에서 남의 역사를 뺏어다가 자기네 역사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무서운 신벌을 받게 됩니다.
 
 또 상제님은 ‘환부역조하는 자와 환골하는 자는 다 죽는다’고 하십니다. 이번에 인간으로서 생존하느냐, 가을의 추살 바람, 곧 병란에 넘어가느냐 하는 기준이 바로 ‘내가 아버지를 똑바로 찾고 있느냐’ 하는 환부역조의 문제입니다. 물론 이 아버지는 나를 낳아준 아버지도 포함합니다.
 
 상제님 진리의 하나님관에서는 부모와 선령신이 자손의 첫째 하나님입니다. 상제님은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7:19:1~2)고 하셨어요.
 
 다음으로 각 민족의 주신이 그 민족의 하나님이 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 마지막 의미의 하나님이 바로 온 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이십니다. 상제님의 진리에서는 하나님관이 이렇게 다층으로 되어 있어요.
 
 초목도 가을바람이 불어 열매를 맺을 때는 모든 진액이 뿌리로 돌아갑니다. 모든 생명은 뿌리에서 그 기운이 올라와 생명이 자라고 열매를 맺습니다. 나무도 뿌리가 튼튼해야 큰 열매를 맺을 수가 있어요.
 
 가을철에는 뿌리를 찾지 못하면 생명줄이 떨어져 버립니다. 그러므로 천지성공으로 가는 첫걸음은, 내 생명의 뿌리인 조상을 잘 섬기고, 역사의 뿌리, 민족의 시원 문화를 되찾아야 하며 궁극으로는 진리의 근원이신 상제님의 도를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태일이 되는 공부, 태을주
 가을 개벽기에 인류가 살아남는 구원의 공부, 신천지의 새 생명을 받는 공부가 무엇이냐면 태을주太乙呪입니다.
 
 2차 대전 때, 일본이 미국의 진주만까지 쳐들어가 공격한 힘이 어디서 나왔느냐? 바로 태을주 공부의 바탕인 ‘태일太一’에서 왔습니다.
 
 일본 사람들의 하나님인 여자 태양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를 모신 혼슈[本州]의 이세伊勢 신궁神宮을 가보면, 밤낮으로 밥을 지어 공양을 하고 20년마다 한 번 씩 새 궁궐을 지어드립니다. 돈이 얼마나 드느냐고 물어보니까 7천억이 든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추진하는 일이에요. 일본 1억 3천만 명의 국민이 다 같이 참여해서 한마음으로 자기 민족의 하나님을 그렇게 섬깁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행해지는 ‘마쯔리まつ[祭]り’ 라는 축제 때, 사람들이 ‘太一’이라는 큰 글씨를 써 붙인 흰 도복을 입고 ‘太一’이라 쓴 깃발을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태일’이란 천지 부모와 하나가 된 인간을 말합니다. 즉 인간으로서 궁극의 성공을 이룬 사람인 것입니다.
 
 이 태일이 되게 해주는 천지의 성령의 근원이 바로 ‘태을太乙’입니다. 그리고 그 하늘을 ‘태을천’이라고 해요.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께서 천지의 조화주 하나님으로서 태을주를 완성해 주시어 태을천을 열어주셨어요.

도장에서 이 주문을 제대로 배우고 『도전』 을 제대로 공부하기를 당부 드립니다.
 
 궁극적으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정이 가가도장家家道場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무법無法 삼 년이 있다”는 상제님의 말씀과 같이 앞으로 닥쳐오는 가을개벽의 혼란한 상황에서 상제님의 천지 조화권으로 인류를 건지는, 의통이 전수되는 사령탑이 바로 도장이기 때문입니다. 의통은 무형과 유형이 있는데, 의통을 전수해주는 구원의 사령탑이 각 지역도장인 것입니다. 그러니 도장에서 적극적으로 진리 공부를 하고, 태을주 공부와 상제님께 올리는 반천무지 사배 예법을 제대로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태을주 주문을 함께 힘차게 읽어보면서 말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주문은 천지의 노래입니다. 세속의 노래는 아무리 아름다운 명곡이라 할지라도 인간과 천지의 마음을 열어줄 수가 없어요. 태을주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가장 신성한 노래, 생명의 노래입니다. 태을주를 부르면 소리의 세계에 대해서 눈을 뜹니다.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천지의 꿈을 완성하는 인간의 소명
 인간은 위대한 존재입니다. 그냥 세속의 공부나 하면서 좋은 집 사서 자식들 낳아 기르고, 그렇게 살다가 죽으려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에요. 인간은 천지의 꿈을 완성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입니다.
 
 우주의 봄철에 천지 부모에게서 태어난 인간은 이 천지의 여름철까지 상극의 고단한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누적되어온 모든 원과 한이 일시에 폭발하는 가을 개벽기를 맞아, 마침내 우주의 조화주 하나님이 인간을 건지시기 위해 친히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 삶에서 마지막 남은 한 가지 과제는 오직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을 만나 상제님의 도법을 닦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불가와 유가와 서양 기독교의 문화를 넘어서서 진리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원시반본하는 가을철 열매 인간의 삶입니다.
 
 상제님의 진리는 선천의 문화를 전부 다 수용하는, 선천 봄여름 문화의 뿌리입니다. 상제님은 선천의 성자들을 내려 보내시고, 지금은 천지의 질서를 바로 잡아주셔야 하기 때문에 직접 인간으로 오셔서 새 우주를 탄생시켜 주셨습니다. 앞으로 열리는 신천지 조화세계의 생명 질서가 상생입니다. 상제님의 해원의 도로써 인간과 신명의 원한을 끌러내면서 이 세계를 한 집안으로 통일하여, 후천 오만년 선경 세계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이 모두, 삼생의 인연을 바탕으로 인간으로서의 꿈을 천지에 뿌리 내려 가을철의 성숙한 큰 일꾼, 천지와 더불어 성공하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道紀 139년 5월 6일 『도전』강독대강연회, 부산 벡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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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