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과 문화에 대한 메세지 모음

2010.09.06 | 조회 3833

문명과 문화 일반
 
 이매뉴얼 월러스틴 (Immanuel Wallerstein)
 빙엄튼대학 사회학과 수훈교수. 경제, 역사적 체계, 문명연구를 위한 페르낭 브도델 센터 소장.

 “우리는 200년 동안 잘못된 길을 헤매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잘못 이끌었지만,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잘못 이끌었다. … 오만하게도 우리는 신의 계시를 받아 이를 이해했다고, 신들의 의도를 알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우리는 인간 이성이라는 너무나 오류에 빠지기 쉬운 수단을 이용해 영원한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더욱 오만해졌다.”(『우리가 아는 세계의 종언』, 219쪽, 357쪽)

 


 다니엘 벨 (Daniel Bell)
 [1919∼ ] 미국 최고 지성인. 세계적인 저술가, 저널리스트, 사회학자.
 “지금 우리는 청산해야 할 지점에 와 있다고 나는 믿는다. 모더니즘의 쇠잔, 공산주의 생활의 메마름, 고삐 풀린 자아와 단조로운 정치전선의 권태로움, 이 모든 것이 길었던 한 시기의 종말이 임박하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 우리는 지금 제한(limits)을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어휘들을 찾고 있다. 성장의 제한, 파괴의 제한, 군비의 제한, 고문의 제한, 자만의 제한 등등 이루 헤아릴 수나 있을까? 만약 헤아릴 수 있다면 그것 역시 우리 시대와 관련되는 불길한 징조의 하나가 될 것이다.”(『정보화 사회와 문화의 미래』, 328쪽)


 폴 케네디 (Paul Kennedy, 역사학자)
 [1945∼ ] 예일대학 역사학 교수.
 “냉전이 사라져가는 지금 분명한 것은 인류가 ‘새로운 세계질서’와 함께 지구가 찢겨진 채 곤혹스런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 지구의 문제에는 정치인과 일반대중이 함께 진지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변화의 힘은 그 속도와 복잡성이 무섭고 엄청난 것이다. … 이 같은 도전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인류를 기다리고 있을 시련과 재난에 대해 그들이 원망해야 할 것은 오직 그들 자신뿐일 것이다.”(『21세기 준비』, 441쪽)
 

 새뮤얼 P. 헌팅턴 (Samuel P. Huntington)
 하버드대학 국제문제센터 존 M. 올린 전략연구소소장 및 행정학 교수.
 “모든 문명의 역사에서 적어도 한 번은, 그리고 대개는 여러 번 역사의 막을 내린다. 문명의 보편 국가가 등장하면 그 문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토인비가 말한 대로 영속성의 망상에 눈이 멀어 자기네 문명이 인류사회의 최종 형태라는 명제를 신봉하게 된다. … 주요 문명의 강대국들이 대거 개입하는 세계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그런 전쟁은 상이한 문명에 속한 집단들 사이의 단층선 전쟁, 그 중에서도 특히 이슬람권과 비이슬람권의 분쟁에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문명의 충돌』, 413, 429쪽)
 

  조르주 V. 바실리우 (George V. Vassiliou)
 전 사이프러스공화국 대통령(1988∼1993). MEMRB 인터내셔널 의장.
 “대다수 사람들은 마침내 인류가 미래를 정복했다고 생각했으며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역사의 종언’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주의는 아주 짧은 동안에만 가능했다. 전쟁, 종족 분규, 인권의 침해, 경기후퇴 등과 같은 상황 전개는 이러한 낙관적 분위기를 산산이 부숴 놓았다. … 놀라울 정도로 짧은 기간 동안 인간은 ‘역사의 종언’에서 ‘문명의 충돌’이라는 전망으로 모습을 바꾸었다.”
 
 마르크스 (Marx, Karl Heinrich)
 [1818∼1883] 독일의 공산주의자. 혁명가. 경제학자.
 “폭력이 아니라 낡은 사회에 내재하는 모순이 그 사회의 종말을 불러일으킨다.”

 오스발트 슈펭글러 (Oswalt Spengler)
 [1880.∼1936] 독일의 사상가. 문학철학자. 작가
 “그 몰락 가운데 윤곽이 가장 명확한 것은 우리보다 앞선 ‘그리스·로마의 몰락’이다. 그러나 경과와 수명에서 완전히 이것과 그 궤도를 같이하는 사건이 다음 1천년의 최초의 몇 세기를 점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 자신의 몰락이고, ‘서구의 몰락’이며, 그 최초의 징후는 오늘날 이미 명백히 우리 속에서, 또 그 주위에서 인식된다. … 우리는 그리스·로마의 순간의 비극과, 서양의 전 생애 발전의 비극을 눈앞에 갖고 있다.”(『서구의 몰락』, 195쪽, 228쪽)
 
   아널드 J. 토인비 (Arnold Joseph Toynbee)
 [1889∼1975] 영국의 역사가. 신학자. 문명평론가.
 “인류가 탄생한 이래 일찍이 없었던 위기적 상황인 지금, 젊은 세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미래를 살다』, 서문 중에서) 
 “인간의 역사는 신의 나라가 실현되는 과정이다. … 문명은 소수 엘리트들의 지도에 따라 등장하며, 그들의 창조적 지도력이 다했을 때 쇠퇴한다.”(『역사의 연구』, 본문 중에서)
 
  로런스 섬 (Lawrence Suhm)
 위스칸신대학 사회학 교수.
 “오늘날의 우리는 마치 인간의 선조들이 수생 동물에서 육생 동물로 진화할 때처럼 상처받기 쉬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 적응할 수 있는 사람들은 살아 남겠지만, 적응할 수 없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낮은 발전 단계에서 살아 남거나 뭍으로 밀려나 말라죽고 말 것이다.”(『미래의 충격』269쪽 게재)
  
  한나 아렌트 (Hannah Arendt)
 [1906∼1975] 독일의 사회철학자. 제2의 로자 룩셈부르크.
 “진보는 우리 시대의 미신박람회에 제출된 보다 심각하고 복잡한 품목이다. … 과학의 진보는 인류의 진보와 일치하지 않게 되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인류의 종말을 초래할 수도 있다.”
  
  마이클 블라오스 (Michael Vlahos)
 미 해군 및 공화당 자문위원.
 “현대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이미 기능을 멈추었으며 사람들은 더 이상 현대를 믿지 않는다. 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방식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경제혁명으로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세계는 신념을 가져다주는 새로운 사상을 갈구하고 있고, 또한 길을 이끌어줄 새로운 엘리트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현재의 죽음」, 『21세기 예측』41쪽 게재)
  

   제이콥 니들먼 (Jacob Needleman)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 철학과 교수.
 “가치의 위기는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 중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들의 근원이기도 하다. … 아마 과거 어느 시기에도 오늘날처럼 삶의 궁극적인 목적에 관해 왜(why)라는 의문을 갖고 도전을 맞이한 적은 없었을 것이다. … 범죄의 증가, 마약, 빈익빈 부익부, 성병의 확산, 환경파괴, 인구폭발, 정부의 무능 등 현대 세계의 위기는 삶의 해석과 행위에 있어서 철학적·도덕적 지침의 전세계적인 파탄의 결과이다.”(「순수한 물적 위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21세기 예측』30쪽 게재)
  
  엘리 위즐 (Elie Wiesel)
 보스톤대학 인문대학 교수. 198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다가오는 시대가 여러 면에서 여전히 미해결로 남아 있는 깊은 구렁텅이로 추락하는 것을 우리는 과연 막을 수 있을까? 우리의 세기는 형이상학과 윤리의 맥락에서는 가혹하게 평가될 것이다. 그것들의 실패는 인간 조건에 어두운 빛을 던질 것이다. … 그토록 짧은 시기 동안 인간의 정신이 그토록 많은 성취를 이룬 적도 없었고 그토록 파괴된 적도 없었다.”(「무관심 극복의 필요성」, 『21세기 예측』 72쪽 게재)
  
 야마자키 마사카즈
 일본 도아대 총장.
 “20세기는 그 전의 인류역사를 모두 응축한 시대였다. 우리는 지금, 인류사회는 계획적인 설계가 불가능하다는 교훈을 배워야 하는 동시에 인류의 미래를 어떤 의미에서는 의도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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