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확보‘ 선진국과 개도국 격차 심화“

2021.02.23 | 조회 298

“‘코로나19 백신 확보‘ 선진국과 개도국 격차 심화“

 

더리포트 2021.02.15 


[더리포트] COVID-19 백신 확보에 있어 부국과 빈국 그리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격차가 더욱 심화되었으며, 단일 국가에서도 잘사는 집단과 못사는 집단 간 차이가 더욱 심화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은 최근 <뉴욕타임스(국제판)(NYT)>을 인용, 안보 전문가들은 COVID-19 도래 이후 COVID-19 팬더믹에 따른 교육, 공중보건, 복지와 의료지원의 차별화에 이어 백신확보에서도 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는 점을 전했다.


한국군사문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확산으로 모든 정치경제질서가 무너졌으며, 그동안 부국과 빈국 그리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 격차를 줄이는 글로벌화(Globalization)를 무력화시켰다. ​아래는 군사문제연구원이 전하는 <뉴욕타임스>의 주요 내용이다.


우선 미국 등 선진국들이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가 생산한 COVID-19 백신을 이미 선점하여 백신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일부 개도국과 전제주의 정권이 지배하는 국가들은 모더나(Moderna), 화이자(Pfizer-BioNtech)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aca)가 생산한 백신을 확보할 수 없는 실정이다.


미국 등 선진국은 러시아와 중국 산 COVID-19 백신이 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한 3단계(Phrase 3)를 거치지 않고 임상시험 자료가 투명하지 않은 점을 들어 인정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러시아와 중국 제조 COVID-19 백신 관련 시험 자료들이 서방국의 권위있는(peer-reviewed) 의학잡지 <The Lancet>와 <JAMA> 등에 이미 공개되었다면서 마냥 의심만을 할 수 없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바래인, 이집트, 요르단, 이라크, 세르비아, 모로코, 헝가리와 파키스탄 등의 개도국들이 중국 시노팜사의 COVID-19 백신을 인정하였고, 볼리비아, 인도네시아, 터키, 브라질과 칠레가 중국 시노벡사 COVID-19 백신을 인정하여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유럽, 중동,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러시아 가마레야 임상시험소(Gamaleya Center)의 스퓨트닉 브이(Sputnik V)를 구매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도 러시아와 중국제 COVID-19 백신 효용성을 인정하여 COVID-19 확산을 방지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와 관련, 전 세계적으로 균등한 백신 접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현재 세계는 COVID-19 백신 부족과 공급 지연 문제를 갖고 있어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와 중국산 COVID-19 백신을 인정하여 접종에 나선다면 세계는 비교적 빠른 기간 내에 COVID-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YouGov’ 설문조사사가 세계 17개 국가 약 19,000명을 대상으로 그동안 개발된 COVID-19 백신에 대한 신뢰도(reliability)를 조사한 결과 러시아, 중국, 인도가 낮은 평가를 보였으나,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조사한 결과는 중국산 시노팜사 백신은 86%, 시노벡사 백신은 79%의 신뢰도를 보였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시노벡사 COVID-19 백신의 경우 터키는 91%, 인도네시아는 65%, 브라질은 50.4%의 효과(efficacy)를 보였다면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신뢰하는 화이자와 모더나사의 COVID-19 백신의 효과도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라면서 단지 러시아와 중국산 백신 개발이 너무 빠르고 임상시험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등의 투명성이 부족하지만, 화이자, 모더나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자국 이외 해외 의약품회사에서 생산하도록 라이센스를 주지 않는 점도 투명하지 않은 점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피차일반이라는 평가를 하였다.


아울러 세계 국민백신 연맹(People’s Vaccine Alliance)인 '가비(Gavi)'는 선진국들이 화이자, 모더나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사 COVID-19 백신의 96%를 선점하였다면서, 세계 145개 국가들이 가비와 COVID-19 백신 확보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올해 1/4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사에서 1억1천만 개에서 1억2천2백만 개 백신을 화이자사에 120만 개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비는 세계 3대 백신제약사들이 전 세계 각지에서 라이센스 생산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러시아와 중국 백신제조사들도 그동안 백신개발 과정을 밝히는 등의 투명성을 보여 2021년에 약 10억 개의 백신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뉴욕타임스>는 세계보건기구가 다음과 같이 적극적 역할을 하여 COVID-19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 서방국가를 포함한 러시아와 중국이 생산한 백신을 통일된 규정에 따라 검증하여 신뢰성을 부여해야 한다.


둘째, 이를 통해 세계 3대 백신제약사와 러시아와 중국 제약사 간 균등한 사전검증제(prequalification)를 부여하여 백신접종 효과를 얻는 결정적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유럽의약청(EMA)이 화이자 백신을 불과 10일 만에 인증한 것과 같이 세계보건기구는 러시아와 중국산 백신에 대해 완전히 확증(full evaluation)하여 불신을 불식시켜야 한다.


넷째, 세계보건기구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세계 각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라이센스 제조를 허가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뉴욕타임스>는 현재 COVID-19 극복을 위해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면서 미국 등 선진국들이 세계 3대 제약사의 백신을 각자 선점하려 하기보다. 유럽연합 등과 같이 단체로 구매하고, 러시아와 중국산 백신에 대해서도 효과를 인정하여 전 세계적으로 균등한 백신 접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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