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실제상황

분단의 경계에 서다

2016.02.23 | 조회 1046

분단의 경계에 서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시고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도전 5편 7장 1~4절)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 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하였다. 우리에게 익숙한 현충일(6월 6일), 6.25전쟁기념일과 함께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의 정부기념식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개최하고 있다.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 것은 체제와 이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진영으로 나뉘어 같은 민족 간에 피를 흘렸던 배경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 이유들이 있지만 강대국인 미국과 소련의 정략적 이해관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다. 이미 소련이 중국, 몽골 등 동아시아 지역에 영향력을 뻗치고 있던 당시에, 2차대전 패전국인 일본을 점령하고 있던 미국은 이 일본을 방어하고 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유지 내지 신장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한국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소련 역시 일본을 공략해 동아시아 전체를 공산화시킬 전초기지로서 한국이 필요했다. 결국 미국과 소련은 우리의 뜻과 무관하게 한반도를 남북으로 분할하는 정치적 선택을 하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남북이 각기 단독 정부를 수립하면서 분단 체제를 굳히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이후 남북 관계는 6.25전쟁이라는 민족적 아픔과 함께 긴장관계를 지속시키는 크고 작은 사건과 분쟁들로 인한 상처들로 점철되어 왔다. 이러한 남북 대립의 역사와 현상들은 현실적으로 무수한 정치 경제적 분석과 다양한 예측 전망의 대상으로 회자되고 있지만, 그 본질적 기틀과 국면은 증산상제님의 오선위기五仙圍碁 천지공사에 의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역사의 도도한 물결로 흘러감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이번 호 월간개벽의 표지 사진은 강원도 고성군 철책선에서 바라본 남북 경계의 현장 모습이다. 가슴 아픈 분단의 역사를 말없이 상징한 채 휘감긴 철조망 저 너머로 강원도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로 알려져 있는 구선봉九仙峰(일명 낙타봉)의 전경이 잡힐 듯 다가온다. 가깝지만 너무 먼 남북의 간극은 뭉쳐진 상극의 기운이 해소되고 새 역사의 기운을 여는 상씨름 공사가 실현되어 문명 통일과 전환의 대역사가 완결될 때 비로소 해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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