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번진다, 이태원 코로나 확진자 전국 100명 육박

2020.05.12 | 조회 311

무섭게 번진다, 이태원 코로나 확진자 전국 100명 육박

조선일보 2020-05-11


클럽 집단감염, 닷새만에 전국 94명 확진
서울 59명, 경기 21명, 충북 5명


서울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감염 규모가 11일 최소 9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닷새 만에 1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을 보인 것이다.

'용산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모습. /연합뉴스

'용산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모습.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 확진자는 9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만 확진자가 59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북구·관악구·도봉구·동작구·서대문구·용산구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94명의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지역이 87명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서울 59명 외에 경기 21명, 인천 7명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또 충북에서 5명, 부산·제주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에 마련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선별 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장련성 기자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에 마련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선별 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장련성 기자

단기간에 이태원 일대 클럽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자, 경기 용인 66번 확진자 외에도 클럽 내 다른 감염 요인으로 인해 소규모 감염이 진행되고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방문한 클럽의 종류와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한두 명이 모두 전파했다고는 판단하지 않는다”며 “커뮤니티 안에 소수 감염자가 있었고 문을 닫았다가 연휴 기간 재개한 클럽을 통해 증폭됐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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