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에 하루 두번 지진, 뱀떼 출현도…화산폭발 징후?
백두산에 하루 두번 지진, 뱀떼 출현도…화산폭발 징후?
백두산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해 화산폭발이 우려되고 있다.
길림신문 등 현지언론은 11일 백두산 자락에 위치한 중국 옌볜 조선족자치주 안투현에서 9일 하루 규모 3.0 이상 지진이 2차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백두산 천지에서 20~30km 떨어진 곳으로 천지 화산 구역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으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둔화와 허룽, 옌지 등 인근 지역에서도 감지할 만큼 진동이 심했으며 안투현의 일부 가옥은 균열이 생기거가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일각에서는 지난 7일 오후 백두산 인접지역인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시와 잉청쯔((營城子)진을 잇는 도로 5㎞구간에서 수천 마리의 뱀떼가 출현한 것과 관련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며 불안에 떨고 있다.
앞서 부산대 윤성효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지난 6월16일 기상청 주최로 열린 ‘백두산 화산 위기와 대응’ 세미나에서 “2014∼2015년 백두산 화산이 폭발할 수 있다”는 중국 화산학자들의 견해를 전하면서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당시 윤 교수는 2002년 6월 중국 동북부 왕청현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난 후 백두산에서 지진이 10배로 잦아진 점, 백두산 천지의 지형이 조금씩 솟아오르는 사실이 위성 촬영으로 확인된 점, 백두산 정상부 호수인 천지와 인근 숲에서 화산 가스가 방출된 점 등을 들어 백두산 폭발 가능성을 내놨다.
디지털뉴스팀
입력 : 2010-10-12 15:06:00ㅣ수정 : 2010-10-12 16:41:01
길림신문 등 현지언론은 11일 백두산 자락에 위치한 중국 옌볜 조선족자치주 안투현에서 9일 하루 규모 3.0 이상 지진이 2차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백두산 천지에서 20~30km 떨어진 곳으로 천지 화산 구역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으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둔화와 허룽, 옌지 등 인근 지역에서도 감지할 만큼 진동이 심했으며 안투현의 일부 가옥은 균열이 생기거가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일각에서는 지난 7일 오후 백두산 인접지역인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시와 잉청쯔((營城子)진을 잇는 도로 5㎞구간에서 수천 마리의 뱀떼가 출현한 것과 관련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며 불안에 떨고 있다.
앞서 부산대 윤성효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지난 6월16일 기상청 주최로 열린 ‘백두산 화산 위기와 대응’ 세미나에서 “2014∼2015년 백두산 화산이 폭발할 수 있다”는 중국 화산학자들의 견해를 전하면서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당시 윤 교수는 2002년 6월 중국 동북부 왕청현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난 후 백두산에서 지진이 10배로 잦아진 점, 백두산 천지의 지형이 조금씩 솟아오르는 사실이 위성 촬영으로 확인된 점, 백두산 정상부 호수인 천지와 인근 숲에서 화산 가스가 방출된 점 등을 들어 백두산 폭발 가능성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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