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개벽뉴스

미국 '빈곤 대국' 추락중

2010.09.17 | 조회 3485

노동인구 빈곤율 12%로 45년만에 최악 수준


세계 최강국 미국이 금융위기 이후 '빈곤 대국'으로 변하고 있다. 향후 몇 주 내에 발표될 국세조사국 통계에서 2009년 미국 내 빈곤율이 15%에 달할 것으로 인구통계 전문가들이 예상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빈곤율은 전체 인구에서 빈곤 인구(2008년 4인 가족 기준, 연 수입 2만2025달러 이하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빈곤율 15%는 1993년 이래 최고치다.


AP는 빈곤 추세를 추적해온 인구통계 전문가 6명을 인터뷰한 결과, 이 같은 빈곤 수치를 산출했으며 그런 예상치대로라면 미국의 빈곤 인구는 45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노동 인구(18∼64세)의 2009년 빈곤율은 2008년 11.7%에서 12.4%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돼, 린든 존슨 대통령이 '빈곤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1964년 이래 최고치에 달할 전망이다. 빈곤 세대의 아이들인 '빈곤 아동' 비율은 2008년 19%에서 2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가난 방지 노력은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야만 빈곤층이 중산층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선순환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기 와중에 실직하거나 주택을 압류당한 사람들이 늘면서 미국 내 홈 리스 가구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주택도시개발부에 따르면, 홈 리스 가구(성인, 아동이 1명 이상씩인 가계)의 수가 2007년 13만1000가구에서 2009년 17만가구로 늘었다.


빈곤 문제
빈곤 문제는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모양이다. 요즘도 9억∼10억명이 하루 1달러 이하로 연명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900만명 가까운 5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숨졌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영양실조 등으로 6초에 어린이 1명씩 목숨을 잃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쪽에서는 비만을 퇴치하자고 난리법석인데, 다른 쪽에서는 극도로 비참한 환경에서 배를 주려야 하는 부조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지구촌의 현주소다.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지구촌 개벽뉴스

rss
지구촌 개벽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천연두가 역사에 던지는 의미 사진 진리가이드 120693 2010.01.07 16:05
공지 구제역과 천지병 첨부파일 알캥이 113001 2011.06.08 11:21
공지 새 문명 창조의 전환점, 전염병 사진 진리가이드 120640 2009.12.07 10:02
공지 전염병, 재앙인가 축복인가? 사진 진리가이드 121901 2009.12.07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