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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쿼드 압박 탈출 위해 약한 고리 인도 공략

2021.02.23 | 조회 764

중국, 쿼드 압박 탈출 위해 약한 고리 인도 공략


세계일보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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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연합뉴스


중국이 미국 등의 압박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미국·일본·인도·호주의 4개국 협의체 ‘쿼드’의 약한 고리인 인도 공략에 나서고 있다.


23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인도와의 주요 분쟁지인 라다크 지역 동쪽 판공호 지역에서 철군을 완료하는 등 갈등 소지를 줄인데 이어, 인도 역시 중국의 투자 제안으로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은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으로 이루어진 브릭스(BRICS)의 차기 의장국인 인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관계 개선 도모에 주력하고 있다.


두 나라는 지난해 5월 판공호 난투극,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숨진 6월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9월 45년 만의 총기 사용 등 판공호 지역에서 여러 차례 충돌해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인도는 분쟁 지역 갈등이 완화되자, 그 동안 보류해왔던 중국의 투자 제안 45건을 승인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이 제안한 투자 제안은 모두 150여건으로 이중 자동차, 전자, 화학 및 섬유와 같은 국가 안보에 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승인 가능성이 있는 투자 제안엔 중국 자동차기업인 창청자동차와 상하이자동차그룹 등이 제출한 안건도 포함돼있다. 창청자동차는 미국 GM 인도공장을 인수키로 한 뒤 인도 정부의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상하이자동차그룹은 인도에 약정한 6억5000만달러 중 약 4억달러를 투자했고, 추가 투자를 위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은 이에 화답하듯 왕웬빈 외교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브릭스가 영향력 있는 그룹이 됐고, 중국은 주최자로서 인도의 노력을 지원한다”며 “중국은 인도가 회의를 주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경제, 정치 및 인적 교류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브릭스 국가와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브릭스 회의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언제 개최될지 미정이지만, 시진핑 국가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간 일대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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