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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IPCC 보고서 경고…남극 다녹으면 57m 대재앙

2015.12.01 | 조회 5162

최신 IPCC 보고서 경고…남극 다녹으면 57m 대재앙 


2015/12/01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지구온난화가 지금 추세대로 가면 21세기 말엔 해수면이 1m 가까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침수되는 해안과 저지대가 속출할 것이라며 30일(현지시간) 이 같은 실태를 소개했다.


IPCC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를 가장 포괄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한 자료로 여겨지며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준거로 활용된다.



아프리카 동부 세네갈의 생루이 해변 폐가. 10월 26일 찍힌 사진으로, 해안선이 내륙으로 이동하자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떠났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구 해수면은 20세기에 연평균 1.7㎜씩 상승했다.


이 추세는 1993년 이래 3.2㎜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그린란드 등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 상승 속도가 빨라졌고, 그에 따라 허리케인 등 극단적인 기후도 더 자주 나타나게 됐다.


해수면 상승에는 더욱 속도가 붙어서 2081년께 연평균 16㎜씩 상승할 것으로 IPCC는 전망했다.


그렇게 되면 21세기 말이 됐을 때 해수면은 지금보다 3피트(약 91.44㎝) 높아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란드 빙하(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해수면이 3피트 상승하면 캘리포니아 주 말리부의 해변 집들이 물속에 잠기고 뉴욕 허드슨강 하류의 엘리스 섬은 절반 크기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IPCC는 지구상 담수의 75%는 얼어 있으며 이 얼음이 얼마나 빨리 녹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해수면 높이도 측정이 쉽지 않다. 조류 측정기나 위성 고도계로 확인하는데, 지면 높이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고 수온 상승에 따른 물의 팽창도 고려해야 한다.


IPCC는 그러나 지금보다 기온이 1∼4℃ 더 높아지면 해빙 추세를 되돌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만약 남극의 얼음이 모두 녹는다면 지구 해수면은 57m 상승한다고 IPCC는 예측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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