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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노르웨이서 신종플루 변종 확인"

2009.11.24 | 조회 4078

WHO "노르웨이서 신종플루 변종 확인"

2009-11-21 연합뉴스

"변종, 증세 더 악화 가능성 있으나 아직 증거 없어"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20일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계통 바이러스의 변종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이를 세계보건기구(WHO)에 통보했다.

노르웨이 공중보건국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신종플루 바이러스로 사망한 2명과 심각한 증세를 보인 1명의 몸에서 변종이 확인됐으며, 변종이 감염자들의 증세를 악화시킨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망자 2명은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첫 신종플루 사망자에 포함돼 있었다.

노르웨이 공중보건국은 "돌연변이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인체 호흡기에 더 깊숙이 침투해 한층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능력을 갖도록 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WHO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노르웨이에서의 변종 발견 보고를 확인하면서도,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사망 등 치명적인 상황을 유발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WHO는 전세계적으로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브라질, 중국, 일본, 멕시코, 우크라이나,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유사한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된 바 있다면서 "변종 바이러스는 사망자에게서 나타나지만, 가벼운 증세의 환자에게서 나타난다"고 말했다.

WHO는 "수많은 사망자들이 변종이 아닌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변종 바이러스가 신종플루 감염과 증세 악화, 사망 등을 비정상적으로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변종 바이러스가 현재 일반 대중 사이에서 전염되지는 않고 있다는 데는 WHO와 노르웨이 보건국이 동의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노르웨이 보건당국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70명 이상의 환자들로부터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했으나, 더이상의 변종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WHO는 "노르웨이 보건국의 조사 결과는 신종플루 바이러스 변종이 노르웨이에서 광범위하게 퍼진 것은 아님을 의미한다"고 밝혔고, 가이르 스테네 라르센 노르웨이 공중보건국장은 "우리가 아는 한 변종 바이러스가 대중들 사이에서 전염되는 것 같지는 않으며, 그보다는 3명의 환자에게서 거의 동시적인 변화가 일어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WHO는 변종 바이러스가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현재 접종 중인 백신도 유효하다고 밝혔으나,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변종 바이러스가 시판 중인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의 효과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노르웨이에서는 지금까지 23명이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했으며, 인구 대비로 볼 때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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