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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3000만 마리…다음은 인류다

2017.01.10 | 조회 2301


입력 : 2017.01.10 13:54

닭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올 겨울 조류독감(AI)으로 가금류 3100만 마리가,
닭만 해도 2660만 마리(전체 사육 마리수 17%)가 살처분됐는데요.

2년 전에도 1900만 마리가 살처분됐죠.

우리나라뿐이 아닙니다.
미국은 2015년 4000만 마리(전체 10%)를 살처분했고,

10년 전 아시아를 휩쓴 AI로 
1억 마리가 넘는 닭이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닭이 사라지면 인간 사회는 무너진다”

과학자들은 경고합니다.

닭이 없으면 소나 돼지를 먹으면 되지 않냐고요?
유감스럽지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닭보다 뛰어난 가축은 없기 때문입니다.

닭고기와 같은 무게의 소고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 양계장 면적의 100배가 되는 토지가 필요합니다.
중국과 인도를 합친 땅의 면적보다 넓죠.

소가 닭과 같은 무게의 고기를 생산하려면 
닭보다 8배 많은 사료를 먹어야 합니다.

돼지도 닭보다 14%의 먹이를 더 먹습니다.
돼지 10억~20억 마리를 더 길러야 닭을 대체할 수 있죠.

소는 닭과 달리 되새김질하며 메탄을 배출하는데,

같은 무게라면
소가 닭보다 온실가스를 4배 더 배출합니다.

양고기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닭의 5배죠.

닭이 낳는 달걀은 질병 예방에도 필수적입니다.

한 해 전 세계에서 4억명분의 인플루엔자 백신이
달걀의 단백질 성분을 이용해 만들어지죠.

미국에서만 매년 5만명이 그 덕에 목숨을 건집니다.

인간은 닭을 1만년 전부터 키웠죠

히말라야 산맥에서 수마트라의 정글까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하는 가장 중요한 단백질원입니다.

닭이 없으면 가난한 나라부터 영양실조에 시달리게 됩니다.

인간은 살기 위해 닭을 공장식으로 대량 생산합니다.

특히 산란계(알 낳는 닭)는 A4 용지 크기도 안되는 닭장에서 기르죠.

올 겨울 살처분된 닭의 88%(2300만 마리) 정도가 산란계.
이런 생산 방식이 AI 유행과 관계가 깊다는 얘기입니다.

서구에서는 비인도적인 양계 산업에 대한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인간과 닭이 공존할 방법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닭이 사라지면 다음은 인간 차례가 될 테니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10/20170110015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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