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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종말·멸망의 일곱 가지 조짐’

2015.04.22 | 조회 8646


‘일본 종말·멸망의 일곱 가지 조짐’

기사승인 2015.03.25  


-지진(地震)보다 무서운 일본의 과거 부정



          

▲ 한동윤 주필 [경북도민일보 = 한동윤] 


이메일을 하나 받았다. ‘일본 종말(終末)의 일곱 가지 조짐’이라는 내용이다. 잦은 지진(地震)과, 일본을 상징하는 후지산의 분화(噴火) 가능성 등을 예시하며 일본 열도에 멀잖아 ‘메가 지진’의 대재앙(大災殃)이 닥칠 것이라는 예고다. 2011년 봄 일본 도호쿠 지역을 강타한 진도(震度) 7.8의 지진이 후쿠시마 원전 참사로 이어진 악몽(惡夢)이 어제 같은데 후쿠시마를 능가하는 대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예고에 일본 국민들이 벌벌 떨고 있다. 


 조짐 하나. 2012년 6월 초 일본 지바현의 해안이 핏빛으로 물들었다. 동시에 오오하라시 해안에 약 200t에 달하는 죽은 정어리가 끊임없이 밀려와 산처럼 쌓였다. 시 당국은 정어리를 매립지로 옮겼으나 정어리가 너무 많이 몰려와 두 손 들고 말았다. 현지 해양전문가들도 핏빛 바다와 정어리떼 죽음의 원인을 알아내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핏빛 바다와 정어리떼 죽음을 목도한 시민들은 이를 대재앙의 전조로 받아들이며 공포에 떨었다. 


 조짐 둘. 5월 말 일본 동해안에 거대한 해파리가 몰려왔다. 해파리 크기는 직경 2m 이상에 무게 200kg 정도.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엄청난 크기의 해파리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공룡 해파리들은 해안가에 떼로 밀려와 죽음을 맞았다. 4월 중순에는 발광 해파리떼가 혼슈 동부 해안가에 밀려왔다. 주민들은 ‘발광 해파리’가 해변까지 몰려온 적이 없다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의혹을 제기했다.


 조짐 셋. 3월 하순 먼 바다에 있는 심해어 큐우리에소 수백 만 마리가 죽어서 일본 동부 한 섬의 해안가에 약 5km에 걸쳐 떠밀려 왔다. 히로시마대 생물학 강사 노츠대씨에 따르면 “심해어가 이 정도로 대량 해안으로 밀려왔다는 것은 지진의 징조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츠대씨는 “큐우리에소가 밀려 온 섬 인근에는 깊은 바다가 없기 때문에 먼 바다에서 온 것 같다”고 추정했다. 


 조짐 넷. 3월 중순에는 일본 시마네(島根)현 오키의 시마쵸 근해에서 조업하던 어부들의 그물에 수심 200~500m의 심해에만 서식하는 ‘사케가시라’라는 이름의 대형 심해 은갈치가 잡혔다. 가을에 잡히는 사케가시라는 ‘연어를 부르는 재수 좋은 물고기’로 여기지만 지진이 일어나기 전 바닷가에서 반드시 발견되기 때문에 ‘지진어’로 불린다. 현지 어부들은 평소 보기 드문 두 종류의 심해어가 동시에 발견된 것은 ‘거대 지진의 징조’라고 믿고 있다.


 조짐 다섯. 일본의 한 네티즌이 후지산 만년설이 녹아가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2011년 1월 14일부터 2012년 1월까지의 사진 3장을 비교하면 후지산의 만년설이 대거 녹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후지산 대분화가 임박했다는 예고다. 후지산 아래에는 거대한 활성단층이 있다. 이 단층에 지진의 힘이 가해질 경우 후지산은 땅 속으로 가라앉으면서 분화하는 직하형 대분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후지산 폭발은 일본의 심장부 도오쿄 최악의 시나리오다. 


 조짐 여섯. 도호쿠 대지진 전후 일본 곳곳에서는 지진구름이 출현했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지진운(地震雲)은 예로부터 지진의 전조현상으로 나타나는 이상 구름 현상이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도 지진구름이 인터넷을 달구었다. 


 조짐 일곱. 일본에서는 2011년 여름부터 매미 울음이 사라졌다. 매미가 실종되자 일본 국민 사이에서는 “방사능 때문이다”, “대지진 전에 매미가 울지 않는다” 등 흉흉한 소문이 떠돌았다. 괴소문은 근거가 없는 게 아니다. 과거 일본에서는 1707년 호에지진, 1923년 관동대지진, 1995년 한신대지진 등 대지진이 찾아올 때마다 매미가 울지 않았다는 역사 기록이 있다. 일본은 지금 3개의 섬으로 나누어진 열도에 ‘3연동 대지진’이 발생하리라는 공포가 가득하다.


 일본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은 자연현상만이 아니다. 아베 총리 집권 후 우경화-군국화로 매달리는 일본의 황폐한 양심과 정신세계는 자연의 대재앙보다 더 심각한 우환(憂患)이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과거를 직시하라”,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라”고 전쟁범죄를 반성하지 않는 아베와 일본을 질책했어도 뒤통수에 대고 주먹질하는 일본의 영혼은 일본 열도를 파괴하는 또 다른 재앙의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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