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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말 기후변화로 수억명 이주"…'잿빛 미래' 경고

2014.03.31 | 조회 3820

"21세기말 기후변화로 수억명 이주"…'잿빛 미래' 경고

[CBS노컷] 입력 2014.03.31 18:06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IPCC, "이대로가면 미래 위험"…전지구적 적응 노력 필요


"기후변화가 이대로 지속될 경우 2100년에는 지구의 평균기온이 3.7℃ 높아지고, 해수면은 63㎝ 상승하게 된다. 물부족과 함께 식량안보에도 심각한 위험이 생기게 되고 폭염피해와 식량부족에 의한 영양결핍 등이 발생하게 된다".

"저지대 연안지역과 군서도서국·개도국은 폭풍해일과 연안 홍수로 인한 토지 유실로 수 억 명의 이주가 발생하고, 급격한 인구이동으로 내전과 집단간 폭력 위험이 증가할 것이다".

환경부가 31일 공개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이번에 내놓은 '5차 평가 보고서'의 내용이다.

IPCC는 지난 25일에서 29일동안 일본 요코하마에서 38차 총회를 개최하고, 제5차 평가보고서를 승인했다. 이번 평가보고서 작성에는 약 6년간에 걸쳐 130여개국에서 2,50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했다.

IPCC는 이미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 변화, 눈과 얼음의 융해가 지구의 수문학적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빙하와 영구동토층 감소, 생물종 서식범위와 개체수 변동 등이 관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21세기 말인 2100년에는 지구 평균기온이 3.7℃ 높아지고, 해수면은 63㎝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20세기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매년 1.7㎜였지만, 1993년 이후에는 해마다 3.2㎜씩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20세기 말 대비 기온이 2℃ 상승하면, 2030년부터 식량 생산량이 감소하고, 전 지구 경제의 총 손실은 소득의 최대 2%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염과 폭우, 홍수, 가뭄 등으로 인한 위험이 증가하고, 저지대 침수에 따른 수억 명 인구의 이동으로 내전 등 사회 불안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견했다.

우리나라도 이대로 가면, 2050년이 되면 기온이 3.2℃ 상승하고, 해수면은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수로 인한 사회기반시설 파괴, 폭염관련 사망 증가, 가뭄관련 물, 식량 부족 등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반대로 2020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정책이 적극적으로 실현되는 경우, 21세기 말에 기온은 1°C, 해수면은 40cm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IPCC는 이에따라 지역과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한 기후변화 적응전략이 필요하고, 개인과 정부의 상호협력, 공동 편익을 고려한 적응정책 추진,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경제적 지원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a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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