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행동에 관한, 최선의 안내서

이성호 / 본부도장

들어가는 글

이 책의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촉망받는 야구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고2 시절 훈련 중 얼굴뼈가 30조각 나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매일 1%의 성장을 목표로 작은 성공을 이루어 나가면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인생의 나락에서 구해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자기 계발 전문가로 성장하였습니다.

이 책은 수년간 쌓아온 생물학, 뇌 과학, 철학, 심리학 그 밖의 다양한 학문들을 바탕에 두고 있습니다. 전체 구성은 아주 작은 습관들이 만드는 변화에 대한 내용이며 그 습관들을 만들 수 있는 4가지 법칙을 설명합니다.

지금부터, 작은 습관들이 왜 그렇게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아주 작은 습관

종종 사람들은 책을 한 페이지 읽는 것이나 1분 명상하는 것으로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요한 순간들은 과대평가하고 사소한 진전들은 과소평가하면서 어떤 목표를 이루려면 아주 큰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극히 작은 변화들이 처음에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큰 차이로 나타나고, 몇 달 몇 년이 지나면 그 영향력은 어마어마해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매일 1%의 변화와 2분의 습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거창한 목표들도 2분의 습관들로 전환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 푸시업push-up 한 번 하는 게 낫고, 책을 집어 들지 않는 것보다 한 페이지 읽는 것이 낫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적게라도 하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더 나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목표를 세우는 일을 잊고, 대신 시스템에 집중하라고 설명합니다. 습관 하나하나가 곧 도달해야 하는 목표이고 매일 어떻게 연습할 것인지에만 집중한다면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결과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진짜로 해야 할 일은 결과를 유발하는 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습관을 바꾸기 어려운 것도 우리가 변화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할 수 없는 나쁜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목표가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제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미세한 변화, 미미한 이익, 1퍼센트의 개선을 말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과거의 습관들이 아니라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정체성,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비밀

이 책의 주요 주제를 이해하기 전에 ‘정체성 중심의 습관’이라는 개념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습관이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우리의 정체성은 습관을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건 결과보다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 원칙, 정체성이 좀 더 순환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습관을 변화시키려고 하는데, 이런 태도는 결과 중심의 습관을 형성하기 때문에 지속하기 위해서는 정체성 중심의 습관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집중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예: 1. 목표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가가 되는 것이다. 2. 목표는 악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네 가지 방법

분명하게 만들어라

습관을 변화시킬 때 가장 큰 어려움은 우리가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확인하고 외치는’ 시스템이 우리 생활에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주 구체적으로 쪼개고 붙이라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 행동할지,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습관에 시간과 장소를 명확히 제시하라는 것입니다.

어떤 습관을 삶의 큰 부분으로 만들고 싶다면 그와 관련된 신호를 자주 인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는 것이죠. 환경 디자인은 우리가 자신을 통제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서는 습관을 바꾸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좋은 습관을 불러오는 신호를 분명하게 드러나게 하고, 나쁜 습관을 일으키는 신호들은 보이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매력적이어야 달라진다

어떤 행동을 할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 그것을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습관이 주변 사람들에 의해 바뀌기 때문에 더 나은 습관을 세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이 원하는 행동이 일반화된 집단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매일 어떤 습관을 행하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그 습관을 새로이 습득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습관을 바꾸는 것이 무리와 합치될 때 변화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것이 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경험과 연결시키는 법을 배운다면 어려운 습관 역시 매력적인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결함보다는 이득이 되는 쪽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마음가짐을 다시 설정하고, 새로운 습관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빠르고 손쉬운 방법입니다.

쉬워야 달라진다

습관이 자동화되려면 얼마나 오래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반복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습관을 만들려면 연습이 필요하고, 연습을 실행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은, 세 번째 행동 변화 법칙 ‘쉽게 만들어라’입니다.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은 습관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습관이 가져다줄 결과입니다. 장애물이 클수록, 즉 습관을 들이기 어려울수록 내가 되고 싶은 상태와 멀어지게 됩니다. 좋은 습관을 하기 쉽게 만든다면 우리는 그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쉽게 만들어라’의 진짜 의미는, 장기간에 걸쳐 대가를 치르며 일하는 순간에, 가능하면 그 일을 쉽게 하라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일들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당신의 삶을 다시 디자인하라는 것입니다.

만족스러워야 달라진다

경험이 만족스러울 때, 우리는 그 행동을 더 반복해서 하곤 합니다. ‘분명하게 만들어라. 매력적으로 만들어라. 하기 쉽게 만들어라.’ 이 세 가지 행동 변화 법칙들은 지금 이 순간 어떤 행동을 시도하도록 고무합니다. 그러나 네 번째 법칙인 ‘만족스럽게 만들어라’는 다음에 어떤 행동을 반복하도록 고무하는 것입니다. 보상은 습관을 시작하게 하고, 정체성은 습관을 지속하게 합니다.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일이 즐거워야 하고, 습관이 즐거워질 때 변화가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습관을 매일 반복하기 위해서 습관적 행동을 했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습관 추적’의 방법을 활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할 때 덜 미루고 덜 포기하게 되는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고, 만일 지키고 싶은 습관이 있다면 파트너와 함께하거나 습관 계약서를 쓸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결론

저자는 습관을 잘 만들고 유지하려면 그것을 ‘쉽고, 재미있게, 단순하게 만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습관을 이어나갈 때 반드시 그만두고 싶어질 때가 오는데 그것은 지루함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탁월하게 해내는 유일한 방법은 그 일을 하고 또 하는 것에 끝없이 매력을 느끼는 것을 강조 하면서 지루함과 사랑에 빠져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선천 관습 고치기가 죽기보다 어려우니라.”(도전 9:208:5) 하신 상제님 말씀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도를 닦는 데 적용해서 우리의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잘 길들였으면 합니다.

저자프로필 제임스 클리어
미국 최고의 자기 계발 전문가. 블로그 월 방문자 수 100만 명, 구독자 수 50만 명의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파워블로거이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현재 그는 《포춘》 500 기업들에서 앞다투어 초빙하는 명연사이며 NFL, NBA, MLB에서 활동하는 세계적 운동선수들을 코칭 해주고 있다. 지금도 미국 전역에서부터 유럽, 아시아까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좋은 습관이 주는 인생의 놀라운 변화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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