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문화마당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2009.11.09 | 조회 3602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
윌리엄 H. 맥닐 | 한울 | 1998년 | 328쪽 | 12,000원
인류의 문명사 전체를 전염병의 역사를 통해 재구성하고 있다. 역사의 일부분으로서의 전염병사가 아니라, 전염병의 역사로서 인류사를 그리고 있다. 책은 선사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일본 등의 5대양 6대주 전역, 그리고 인간생활의 모든 측면과 관계되는 전염병 관계사료를 풍부하게 담고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이 전염병의 발생을 단순히 ‘역사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예측 불가능한 돌발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 왔음을 지적하고, 질병과 역사 변혁 사이에 절대적 관계가 있음을 밝힌다.
 
 
문명과 질병으로 보는 인간의 역사
황상익 | 한울림 | 1998년 | 280쪽 | 8,000원
인류의 역사는 질병, 그 극복과 좌절의 역사이다. 인간 존재를 뿌리부터 위협하는 질병이야말로 실제적인 역사의 동인(動因)이었다. 그리스 도시국가와 로마 제국 멸망은 역병의 만연 때문이었고, 중세 유럽을 끝장낸 것이 페스트였다는 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저자는 ‘끔찍한 전쟁들은 질병이 인류에게 주어온 고통에 비하면 오히려 사소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장황한 설명보다 『펠레폰네소스 전쟁사』 『데카메론』 등 고전에 나타난 역사 각 시기의 생생한 상황과 최신 통계를 제시하며 질병의 무서움을 입증한다.
 
 
질병의 기원
토마스 메큐언 | 동문선 | 1996년 | 292쪽 | 12,000원
질병의 기원을 생물의학적 요인보다 사회경제적 요인에서 찾고자 했다. 책은 고고학·역사학 및 인구학에서의 근거뿐 아니라 전염병의 역사에 대한 저자 자신의 방대한 연구로부터 만들어졌다.

저자는 농경문화와 목축업, 문명의 형성, 그리고 전염병 발생을 동시대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전염성 질병 대부분이 가축 등 사람과 접촉하는 동물로부터 왔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급속한 인구성장과 도시건설은 전염성 질병이 창궐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조성했다고 말한다.
 
 
기회를 기다리는 괴물 바이러스
네로메 구니아키 | UPA | 2005년 | 190쪽 | 8,500원
세계적인 바이러스 생태학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바이러스 이야기. 일반인들이 바이러스의 정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의 개념, 실제 사례들을 들려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바이러스 사건을 사실에 의거해 알려줌으로써 미래에 다가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저자는 특히 지난날 한때 맹위를 떨쳤으나 이제는 사라진 병, 인류에게 정복된 병으로 인식되었던 ‘천연두’의 재발 가능성도 언급한다. 또한 의료인들에게 사스, 조류독감, 천연두 등의 바이러스 대처법도 알려주고 있다.
 
 

 


전염병의 문화사
아노 카렌 | 사이언스북스 | 2001년 7월 | 398쪽 | 15,000원
태초의 어둠의 시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병원성 미생물의 공존의 역사를 조망한 책. 아테네의 황금시대를 끝장내고 신대륙의 원주민을 몰살시킨 홍역과 두창, 로마와 몽골 제국을 강타한 흑사병, 러시아 정벌에 나선 나폴레옹의 50만 대군을 전멸시킨 발진티푸스, 20세기 초 200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인플루엔자 등 병원성 미생물과 인간과의 처절했던 혈전의 시간들을 글로 풀어냈다. 이 책의 표현에 따르면, 전염병이란 ‘더욱 밀집된 인구 집단을 기다리는 생물학적 폭탄’과 같다.
 
 
전염병의 세계사
윌리엄 맥닐 | 이산 | 2005년 9월 | 392쪽 | 18,000원
선사시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전염병이 인류의 역사에 미친 영향을 다뤘다. 저자는 전염병을 인류에게 재앙을 초래하는 돌발적이고 일회적인 우연한 사건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교역망의 확대·생활환경의 변화·경제적 상황 등 인간사의 총체적 국면과 맞물려 있는 중요한 변수로 파악한다. 그리고 전염병이 중국 문명의 발달, 로마 제국의 멸망, 산업혁명 등 역사에 선명하게 각인된 현상들이 어떤 식으로 얽혀 있는지 보여준다. 세계사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획기적인 재해석을 시도한 것이다.
 
 
질병의 역사
프레데릭 F. 카트라이트, 마이클 비디스 | 가람기획 | 2004년 | 400쪽 | 15,000원
역사가와 의사가 함께 쓴 질병으로 보는 인류문화사. 질병이 어떤 경로를 거쳐 인류 역사와 함께 해왔는지를 흥미롭게 조망하고 있다. 로마제국을 멸망시키는데 일조한 말라리아에서부터 백인의 정복사업을 도와준 천연두, 나폴레옹군을 휩쓴 발진티푸스 등 역사의 흐름을 좌우한 유명한 전염병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했다.
 
 
질병은 문명을 만든다
헨리 지거리스트, 이종찬 | 몸과마음 | 2005년 | 384쪽 | 15,000원
질병을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모습으로 파악하며, 질병이 인류의 문명을 어떻게 형성해왔는지를 삶의 다양한 차원에서 풀어 나간다. 질병의 사회경제적 차원은 물론이거니와, 음악, 미술, 문학, 철학, 종교, 과학, 법률 등 인류 문명의 모든 분야와 질병을 연결해서 사고하려 했다.
 

 

 


 
에코데믹, 새로운 전염병이 몰려온다
마크 제롬 월터스 | 북갤럽 | 2004년 | 224쪽 | 10,000원
환경 파괴가 부른 새로운 전염병 보고서. 광우병, 에이즈, 웨스트나일뇌염, 사스, 조류인플루엔자. 전 세계를 긴장시킨 새로운 전염병의 출현과 환경 변화의 관계를 탐색했다. 여섯 가지 신종 전염병의 예를 통해 인간이 자연 환경에 일으킨 변화와 재앙의 순환고리를 확인하고 있다.
 
 
흑사병
필립 지글러 | 한길사 | 2003년 | 396쪽 | 18,000원
중세 유럽 문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흑사병에 관한 총체적 보고서. 저자는 중국에서 시작된 재앙의 조짐이 어떻게 유럽 대륙에 이르렀는가에 대해 가장 먼저 서술한다. 뒤이어 이 병의 이름이 왜 흑사병이 되었는지 등을 설명하며, 프랑스와 독일, 영국, 스코틀랜드 등 흑사병이 휩쓸고 간 나라와 도시를 따라 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이야기를 객관적 시각으로 풀어낸다.
 
 
흑사병의 귀환
수잔 스콧, 크리스토퍼 던컨 | 황소자리 | 2005년 | 336쪽 | 14,000원
중세 유럽 인구를 절반으로 줄여놓은 흑사병의 역사적 기록과 발병 양상을 묶어낸 책. 저자들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흑사병이 수인성 전염병(水因性 傳染病)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직접 전염되는 미지의 바이러스성 전염병이었다는 결론을 내린다. 나아가 이 전염병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기나긴 시간 잠복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경고한다.
 
 
사스전쟁
유진홍 감수, 량빙중·위엥잉 편저 | 넥서스 | 176쪽 | 7,800원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보내온 사스 실태에 대한 현장 보고서. 사스와 맞서 의료 일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또 사스 확산과정과 경로추적, 각국의 대처방안을 소개한다. 전염병의 역사를 훑어봄으로써 사스의 출현이 결코 일회적 현상이 아님도 보여준다.
 
 

 


독감
지나 콜라타 | 사이언스북스 | 2003년 | 438쪽 | 15,000원
1918년의 독감은 20세기 1,2차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사람들을 합한 것보다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저자는 1918년 독감 대유행이 전 세계를 강타한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생존자들의 증언과 문서 기록 그리고 과학적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전염병을 추적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의학 추리 소설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격리
마릴린 체이스 | 북키앙| 2003년 | 340쪽 | 9,800원
20세기 초 페스트와의 치열한 싸움을 벌인 샌프란시스코의 상황을 그린 다큐멘터리. 시민들의 불안과 두려움, 정부의 안일한 대처로 대혼란을 겪는 와중에서도 용기 있는 방식으로 전염병을 물리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리고 있다.
 
 
전염병시대
폴 W. 이왈드 | 소소 | 2005년 | 360쪽 | 15,000원
WHO는 이미 지난 1997년 ‘전염병의 시대가 다시 온다’고 경고했고 실제로 온갖 전염병이 다시 출현하고 있다. 이 책은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의 위협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하고, 위협 정도에 따라 그 병원체들을 분류하며, 그 위협을 감소시킬 방안을 제시한다.
 
 
세균과의 전쟁, 질병
로버트 멀케히 | 지호 | 2002년 | 168쪽 | 8,900원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거듭하는 바이러스와 그것을 쫓는 과학자들의, 서로의 생명을 건 싸움에 관한 기록. 인간의 가장 큰 위협인 보이지 않는 적,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많은 과학자들이 스스로를 실험 대상으로 삼는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치료제 개발에 힘써 왔다.
 
 
바이러스, 삶과 죽음 사이
이재열 | 지호 | 2005년 | 278쪽 | 13,000원
인간의 삶에서 늘 죽음의 공포와 연결되어온 바이러스. 이 책은 바이러스와 인류의 기나긴 애증관계를 탐색한다. 저자는 바이러스 역시 자연의 섭리로서 존재하는 엄연한 생명체임을 강조한다. 이 같은 관점에서 책은 바이러스에 관한 우리들의 오랜 편견을 바로잡으려고 시도한다.
 
 
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
신동원 | 역사비평사 | 2004년 | 376쪽 | 17,800원
호열자(콜레라)로 대표되는 역병을 중심으로 우리 선조들이 겪었던 몸과 병, 의료와 의학을 흥미롭게 정리한 한국 의학사. 단순히 전염병의 역사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통받는 몸’을 통해 본 조선 후기 사회사를 그리고 있다. 1821년도 괴질은 호열자라 이름 붙여졌는데, 저자는 이때부터 우리 역사가 괴질의 시대와 콜레라의 시대로 분절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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