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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비용제로사회

제레미 리프킨

2014.12.02 | 조회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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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3차 산업혁명', '육식의 종말'로 국내에 알려진 세계적 미래학자 레제미 리프킨이 내달 12일 한국을 찾는다.

리프킨의 책을 출판해 온 출판사 민음사는 "레제미 리프킨이 다음달 13일 독자들을 만난다"며 "이와 함께 그의 신간 '한계비용 제로사회'도 출간될 예정"이라고 26일 말했다.

12~15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리프킨은 세계지식 포럼과 에너지대전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다.

13일 밤 7시30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한계비용 제로사회'를 주제로 200명의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리프킨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최고경영자과정 교수이면서 경제동향연구재단(FOET)의 이사장이다. '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 '육식의 종말', '3차 산업혁명' 등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 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출간되는 '한계비용 제로사회'는 오늘날 글로벌 경제 곳곳에서 발견되는 자본주의의 한계가 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지 분석하고 다양한 공유경제 모델들의 가능성을 탐색한 책이다.

리프킨은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계비용을 낮춰온 영리기업들이 모종의 기술 혁명으로 '극단적 생산성'을 맞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극단적 생산성'에 이르면 한계비용이 제로 수준으로 떨어져 정보, 에너지, 재화, 서비스는 풍부해지는 동시에 가격이 제로에 가까워 시장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리프킨은 자본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협력적 공유사회에서 찾는다. 그가 특히 주목한 것은 '사물인터넷'이다. 사물인터넷은 사물끼리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그는 한계비용을 발생시키는 중개인들을 우회하는 사물인터넷이 경제적 권력을 소수에서 다수로 넘어가게 할 것으로 예측한다.

또 사물인터넷 인프라 규모 확대는 시장 경제와 협력적 공유사회 양면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생성해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다시 안겨 주는 한편 생산성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며 지속 가능한 탄소 이후 사회를 창조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리프킨 강연 신청은 교보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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