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문화마당

영혼의 해부

2009.11.09 | 조회 2299

당신은 우리 몸의 언어를 알고 있는가?
우리의 영혼은 끊임없이 우리 자신에게 말을 건다. 그러나 우리의 직관은 욕망과 편견, 관습 등에 가려져 영혼이 보내는 메시지를 읽을 수 없다. 영혼이 우리에게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꿈을 꾸게 해도 우리를 둘러싼 무거운 쇠사슬 때문에 그 영혼의 말을 알아듣지 못할 때, 영혼은 최후의 방법을 동원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병이 나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내 삶의 무엇이 병을 불러오게 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조용히 성찰하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먼저 가져야 할 것이다.
 
인간의 에너지장
살아있는 것은 무엇이나 에너지로 고동치며, 이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장에는 정보가 담겨있다. 우리 몸은 에너지장에 둘러싸여 있다. 그것은 정보의 중심이자 고도로 민감한 지각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서, 우리는 주변의 삼라만상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면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 외부와 내부의 온갖 경험이 만들어낸 일련의 감정에너지를 운반한다. 이런 감정의 힘은 우리 몸 안에 있는 신체조직에 영향을 준다.
 
예컨대 심장병을 앓는 사람들은 인생살이에서 사랑을 거부당한 적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요통이 있는 사람들은 경제적인 문제가 끊이지 않았고, 암 환자들은 과거에 마무리짓지 못한 일이나 풀지 못한 정서적 문제와 연관된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인간의 에너지 시스템을 읽으려면, 우선 그 밑에 흐르는 원리부터 공부해야 한다.
 
 ■ 첫 번째 원칙, 자기가 살아온 역사가 바로 자신의 몸이다
 
우리는 모두 살아있는 역사책이다. 우리 몸은 우리 자신의 역사를 담고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은 우리 몸의 생물학적인 시스템 안을 여행한다. 그 사람의 이력, 삶을 구성하는 경험들이 바로 생물학적인 몸이 되는 것이다. 의식적인 생각은 모두 생리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 두 번째 원칙, 건강에는 힘이 필요하다
 
힘은 인간경험의 뿌리에 있다. 우리의 삶은 힘의 다양한 상징, 즉 돈과 권위, 명예, 미모, 안전을 둘러싸고 구축된다. 많은 사람들은 힘을 대변하는 그 무엇, 즉 돈이나 직업이나 승부 등에 문제가 생기거나 자아에 대한 느낌이나 힘과 연관된 사람, 즉 배우자나 연인, 부모, 자식을 잃으면 질병이 생긴다. 힘에 대한 자아의 관계가 바로 건강의 핵심이다.
 
 ■ 세 번째 원칙, 스스로 치유하기
 
치유과 치료는 다르다. 치료는 몸에 나타나는 증상의 진행을 늦추거나 성공적으로 통제하는 작용이다. 치료의 과정은 수동적이다. 환자는 의사와 처방된 치료법에 자신의 권리를 넘기는 경우가 많다.
 
반면, 치유는 단순히 몸이 질병에서 회복된다는 뜻만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로잡혀 있던 두려움이나 자신 또는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서 영혼이 놓여나 자유로워진다는 뜻을 내포한다. 에너지의학에선 환자가 자신의 치유에 기꺼이 참여하려는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일곱가지 신성한 진리(차크라에 대한 이해)
 
 ■ 1차크라 부족의 힘
 
1차크라의 내용은 부족의 힘이다. 부족이란 말은 집단의 정체성, 집단의 세력, 집단의 의지력, 집단의 신앙패턴 등을 내포한다. 부족 안에서 삶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시작한다. 부족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부족의 신앙, 두려움 등을 받아들임으로써 부족의 의식과 집단의 의지력에 연결된다.
 
부족의 힘은 면역체계와 전염병과 관련이 깊다. 전염병은 일종의 부정적인 집단체험인데, 개인의 1차크라에 담긴 두려움이나 태도가 문화전반의 1차크라 두려움과 태도와 유사할 때 우리는 전염병에 아주 쉽게 걸린다. 바이러스 질환이나 다른 전염성 질병은 부족 문화가 당면한 당장의 사회적 문제와 부족사회의 면역체계 양쪽 모두의 반영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 2차크라 관계의 힘
 
2차크라는 관계의 차크라다. 2차크라의 에너지는 부족의 권위에 복종하는 데에서 이제 개인적이고 육체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다른 관계를 찾는 방향으로 이동해간다. 모든 관계는 우리를 개체로 성장하게 만든다. 2차크라의 영적인 도전은 다른 사람들과 의식적으로 교류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2차크라의 에너지를 통해 ‘서로 존중하기’를 배워야 한다. 2차크라의 에너지는 생명을 창조하고 기본적인 생존 본능을 줄 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시 등에 대한 창조욕구와 과학 의학을 탐구하고자 하는 호기심을 부여하기도 한다. 창조성과 생식능력, 돈과 도덕성 등은 모두 2차크라의 에너지 형태이다. 경제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질병 중 상당수가 생식기에 나타난다는 사실은 좋은 예가 된다.
 
 ■ 3차크라 개인적인 힘
 
3차크라의 에너지는 독립된 자아 내지 에고, 인격의 형성과정을 촉진시켜준다. 이 에너지는 개인적인 힘과 자존심의 발달에 관련된 대부분의 문제를 포함한다. 자아 존중은 우리 삶의 질은 물론 사업과 인간관계 치유 등에서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치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 자기존중이다. 믿음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는 삶을 넘어 다른 세계로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이다. “그대 자신에게 진실하라.” 3차크라는 ‘자기존중’이라는 신성한 진리를 내포한다.
 
 ■ 4차크라 감정의 힘
 
4차크라는 인간의 에너지 체계에서 중심이 되는 발전소다. 중간 차크라인 4차크라는 몸과 영혼 사이의 매개체로서 몸과 영혼의 건강과 강약을 결정한다. 4차크라의 에너지는 본질적으로 정서적이며 우리의 정서적인 발달을 돕는다. 이 차크라는 사랑과 자비를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는지, 우리의 가장 강력한 에너지가 사랑임을 어떻게 깨달을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는 영적 교훈을 담당한다. 삶에서 맞이하는 다양한 위기는 그 핵심에 사랑의 문제를 안고 있다. 몸을 치유하기 위해선 정서적인 문제를 먼저 치유해야 할 때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이 차크라의 에너지는 우리 안의 상처를 치유하게 만든다. 갖가지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우리를 계속 과거에 살게 하는데, 이때의 치유는 용서의 행위를 통해 가능해진다. 치유에 있어서 용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 5차크라 의지의 힘
 
5차크라의 목표는 신의 손에 우리의 개인적인 힘을 완전히 맡기는 것이다. 5차크라의 정수는 믿음이다.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우리에너지의 한 부분을 맡기는 것이다. 이렇듯 5차크라의 영적인 에너지는 우리를 복종으로 이끈다. 복종의 고백은 우리가 지은 업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게 하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실수를 깨닫게 하는 의미를 갖는다. 고백은 우리의 영혼을 고통스러운 배움의 순환에서 벗어나,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에 편입되도록 방향을 전환하게 해준다. 가장 위대한 의지의 행위는 판단하지 않고 모든 기대를 버리며, 모든 사건이 영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 믿고 힘들더라도 변화를 받아들이는 선택을 통해 실현된다
 
 ■ 6차크라 마음의 힘
 
6차크라는 ‘제3의 눈’으로 직관적인 통찰과 지혜의 차크라다. 6차크라의 도전은 마음을 열고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마음을 개발하여 인위적이고 거짓된 진실 때문에 잃어버린 우리의 힘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요구되는 것이 초연함인데, 초연해지고 의식화되는 것은 완전히 현재에 사는 것이며 변화가 일어나도 변화를 거스르지 않고 그와 함께 흐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의식화는 현재에 살고 매일 감사하는 것이다. 치유는 의식화의 문제이다. 문제는 질병이 아니라 그 사람이 그것을 기꺼이 감싸안지 못한 탓이다.
 
 ■ 7차크라 영성의 고리
 
7차크라는 영적인 본성을 우리와 연결시켜주는 고리이다. 7차크라는 기도의 차크라로 은총을 저축하는 통장이며 에너지를 축적하는 에너지 창고다. 7차크라는 우리에게 명상과 기도를 통한 강렬한 내면의 각성을 얻게 해준다. 이 차크라는 초월적인 차원의 삶과 우리 자신의 연결을 뜻한다.
 
이 단계의 영적 각성을 위해선 영적인 위기와 헌신이 필요하다. 의미의 부재, 자아정체감의 상실, 헌신의 필요성, 이 세 가지는 그 사람이 ‘어두운 밤’에 들어섰음을 말해주는 가장 확실한 징후이다. 이러한 어두운 밤을 인내하려면 믿음과 기도와 영적인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 기도를 일상적인 헌신의 일부가 되게 하라. 기도의 질은 시간이 아니라 의지에 달려있다. 기도는 신에게 바치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우리 삶을 신과 함께 하는 행위이다.
 
이 지상에 머무는 동안 우리의 목표는 환상을 초월하여 우리 영혼의 내면적인 힘을 발견하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창조한 모든 것에 책임이 있으며, 사랑과 지혜로 행동하고 생각하여 다른 사람들과 모든 생명들에 봉사하며 살아야 한다. 이것이 7차크라가 전하는 궁극의 메시지다.
 
지금 우리는 이전의 어느 때와도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지금이 가장 살기 좋은 때이면서도 세계가 위기에 빠져있다는 사실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힘을 쪼개고 정복하는 시스템의 마지막 순환주기에 이르렀으며 그리하여 여기서 살아남아 새 세상으로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여러 국가들이 서로 힘을 합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상호 연결된 정보화시대야말로 세계적 의식의 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상적인 선택들을 생각해보고 그 선택의 결과가 에너지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보라.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으로 에너지를 잃는 순간, 몸과 영혼의 일곱 가지 신성한 진리들을 마음에 새겨 보라
 
 1. 모든 것은 하나다.
 
 2. 서로 존중하라.
 
 3. 자기 자신을 존중하라.
 
 4. 사랑은 신성한 힘이다.
 
 5. 자신의 의지를 신의 의지에 복종시켜라.
 
 6. 오직 진리만을 구하라.
 
 7. 현재 이 순간에 살라.
 
이들 진리를 참고사항으로 이용하기만 한다면 어떤 힘이 어떻게 손실되는지 알 수 있는 동시에, 자신이 존중하지 못한 진리를 의식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영혼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월간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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