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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야생의 충고, 도시를 숨쉬게 하라

2009.10.27 | 조회 2708

KBS1-TV 수요기획 <야생의 충고, 도시를 숨쉬게 하라>

 

얼마 전, 대기오염 특히 미세 먼지로 인해 수도권에서만 연간 1만여 명이 조기사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었다. 현대 문명의 의식주 환경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생명을 죽이는 문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요기획 〈야생의 충고, 도시를 숨쉬게 하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문명의 실상과 허구를 짚어보고, 생명의 근원, 대자연의 근원으로 돌아갈 것을 권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숲은 살아있는 병원이다

숲은 살아있는 병원이다. 자연이 제공하는 숲 속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온몸의 면역시스템이 되살아난다. 부작용도 없다. 

 

숲! 그 고마운 숲길을 맨발로 간다. 아프겠다고 다치겠다고 사람들은 걱정해주지만 당신도 맨발로 숲길을 걸어 보라. 양말과 구두를 벗어버리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자연의 친구가 된다.

 

 

자궁경부암에 걸린 일본 여인. 그녀는 미국까지 가서 자연주의 치료를 받고도 별 효험을 못 보았는데, 한국에 와서 깊은 숲 속에서 단지 시원한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암의 진행을 막는 효과를 보았다.

 

다카라 이치코(34):

“2년 전부터 시작했죠. 냉증 특히 발이 차가웠습니다. 한국 분들에게 배웠는데 땅을 맨발로 걸으면 그 자극으로 혈액순환이 잘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바로 그날부터 따뜻해졌습니다.”

 

살아있는 종합병원이라고 하는 중년 남자. 산 속에 들어가서 걸어다니면서 숲 속의 기운을 마시면서 자연의 생명, 천연의 건강을 되찾고 있다. 지금은 동년배보다 오히려 더 건강하다.

 

손재현(54):

“비록 병이 들었다 할지라도 자연으로 돌아오기만 한다면, 자연은 몸 속에 들어와 있던, 도시 생활 속에서 들어와 있던 많은 독소와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하나하나 씻어주고 병든 부분·손상된 조직들을 완전히 회복시켜 줍니다. 자연을 통해 고치면 부작용이 없고 재발이 없습니다.”

 

아토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모이는 송사리학교(일본 나고야). 청정 환경, 청정 음식, 그리고 자연치료제. 이것이 송사리학교의 3대 원칙이다. 50%도 치료될 수 없다는 이 난치병에 송사리 학교는 매우 원시적인 방법으로 도전하고 있다. 우선 주거환경부터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바꾸었다. 벽, 천장 등에서 유해물질이 조금도 뿜어 나오지 못하도록 차단해버리고, 환자들이 많은 시간을 자연 속에서 보내게 한다. 물론 100% 유기농 농산물만으로 식탁을 꾸민다.

 

 

①아토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모이는 송사리 학교(일본 나고야)

②송사리 학교의 유기농 음식

③아토피에 걸린 아이

④2개월 후 아토피가 말끔히 나은 아이

 

 송사리학교에서 가장 어린 사이타 가즈키(11개월 20일). 제초제 뿌린 땅에서 농약 투성이로 키운 농산물이라면 가즈키를 절대로 낫게 할 수 없다. 자연의 생기가 넘치는 살아 숨쉬는 음식이어야 한다. 사람은 그 사람이 먹는 음식물 그 자체라고 하지 않는가! 

 

사람은 빵만으로 사는 게 아니다. 영적(靈的)이어야 한다. 그가 들이마시는 공기 또한 순수해야 한다. 아침햇살을 받아 찬란하게 빛나는 이슬방울을 보고 경이로워하는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자연으로부터 멀어지면 병은 더 가까이 다가온다. 〔2달 후 가즈키의 아토피는 말끔히 나았다〕 

 

활성산소의 천적, 음이온을 확보하라

실험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왜 냇가에서 술 먹는 것을 즐겼는지, 그리고 그 후손들이 물가에 앉아 과음을 해도 좋다고 하는지 그 비밀을 속시원히 풀어보자. 

 

실험에 참여한 오니시 씨는 고기 열 점에 맥주 세 잔밖에 마시지 않았다. 그런데 결과는 생각보다 끔찍한 것이었다. 적혈구의 상태가 끈적끈적하게 서로 달라붙어서 소위 말하는 떡처럼 엉켜 있었던 것이다. 

 

그런 다음 오니시 씨는 20분간 병원의 인공폭포 곁에 앉아있었다. 그는 심호흡을 몇 번 하는 것으로 주어진 시간을 마감했다. 결과는 더 놀라웠다. 단 20분간의 휴식으로 오니시 씨의 적혈구는 생생하게 되살아났던 것이다. 폭포 곁에서 맑은 공기를 들이마실 때, 오니시 씨의 혈액 속으로 다량의 음이온이 들어가 적혈구를 제 모습으로 돌려주었던 것이다.

 

 

①폭포에서 음이온 실험 ②음이온으로 되살아난 적혈구 ③음이온의 생성과정

 

만병의 원인이라는 활성산소는 우리가 살아 숨쉬는 한 체내에서 저절로 생성되고 또 외부로부터 들어오기도 한다. 우리 몸이 건강하면 견뎌내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여러 가지 병에 걸리는 것이다.

 

여러분은 TV를 잠시 보는 것만으로도 활성산소가 유발시키는 산화현상을 아주 똑똑히 목격할 수 있다. TV시청시간 20분. 그 짧은 시간동안 적혈구는 끈적끈적 엉켜 붙고 말았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독일사람 필립 레나르토 박사는 음이온은 폭포주변에 가장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맹렬하게 떨어지던 물방울이 대기 중으로 날아가면서 양이온과 음이온으로 분리되고, 조금 무거운 양이온은 아래로 가라앉는 반면 음이온은 주변일대를 날아다니면서 쾌적한 공기를 만든다.

 

아마추어 발명가인 김철기 씨는 환기상태가 지극히 열악한 지하사무실에서 일한다. 김씨는 인공적으로라도 쾌적한 상태를 조성하려고 음이온 전등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화분의 식물들 잎이 반질반질해지고 어떤 줄기에서는 갑자기 꽃망울이 피어오르는 등 이상한 현상을 목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음이온 제로의 도심에서 살아남기 

밤거리 서울시내의 음이온은 감소한 정도가 아니라 한 개도 검출되지 않는다. 그럼 한낮의 여의도는 어떤 상황일까? 결과는 역시 음이온 제로. 같은 여의도라도 숲 속에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소나무에서도 풀밭에서도 음이온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까. 1입방센치미터(㎤)당 500개. 그런가하면 도심의 분수 주변은 무려 6240개. 이렇게 발생한 음이온은 도심 상공을 떠돌아다니며 자동차 배기가스나 담배연기, 나쁜 세균을 청소해 버린다. 

 

 

그러나 우리의 도시는 음이온을 조금도 배려하지 않고 있다. 최신식 빌딩일수록 더 밀폐되어 있고 실내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도 갈수록 더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짐을 싸서 산으로 시골로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호리구치 박사:

“자연 속에 살면 병은 안 걸린다. 건강하게 장수를 충분히 바랄 수 있다. 하지만 산림에는 쉽게 갈 수가 없다. 우리들처럼 도시에 살면 환경오염으로 혈액이 산화되기 때문에 집안에 있을 때는 역시 음이온 치료가 바람직하다.”

 

한편 같은 공간이라도 바람이 잘 통하고 식물들이 살아있는 곳과 맨 구석 컴퓨터에 둘러 쌓인 곳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이런 곳에서는 전혀 음이온을 발견할 수가 없다. 공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폐부 깊숙이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인생은 엄청나게 바뀔 것이다.”

 

자연치유력의 비밀, 피톤치드와 음이온

폐암환자 김미남 씨는 맑은 공기를 찾아서 왔고 날씨가 궂은 날에는 비파 잎을 쪄서 그 김을 들이마신다. 그녀는 그런 상태로 자연요법을 받고 있다. 서울의 큰 병원에서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했는데 암세포는 고맙게도 저주의 행진을 멈춘 상태이고, 그녀는 퇴원을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김미남 씨가 몸을 의지하고 있는 산속 요양 병원에서는 숲 속에서 웃음치료를 실시한다. 환자들은 그저 마음껏 웃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여기 모인 사람들은 팔자가 좋기는커녕 죄다 말기암이나 난치병 환자들이다. 그래도 팔자 좋은 사람들보다는 더 신나게 논다. 음이온을 실컷 들이키면서. 

 

그 동안 산림욕이라고 하면 피톤치드의 효과만 강조해 왔다. 그러나 산림욕의 기반에는 음이온의 엄청난 활동력이 감춰져 있다. 피톤치드와 음이온, 이 두 가지가 합쳐진 것이 자연치유력의 비밀이었던 것이다.

 

도시를 숨쉬게 하자

김미남 씨는 숲 속에서 행복했다. 알 수 없는 숲의 힘과 만나 그의 도움을 받았고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퇴원을 앞두고 행복하지만은 않다. 그녀가 돌아가야 할 곳은 정결하지 않기 때문이다.

 

산 속에서 의지하고 사랑했던 나무들이 도시에서는 시멘트 집들에 눌려 초라하기만 하다. 지하철을 타고 외출하는 일은 더욱 공포스럽다. 혼탁한 공기를 마시며 사람들에게 어깨를 떠밀리고 짐짝처럼 실려 다녀야 한다. 

 

그러나 희망을 아주 버리지는 마시라. 우리 모두가 살아야 하는 도시. 한국 인구의 87%가 살고 있는 도시들을 황량하고 먼지투성이인 채로 방치해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의 도시를 숨쉬게 하자. 동네마다 공원을 만들고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물씬거리게 하자. 도시 한복판에서도 자연치유력을 느껴보자. 야생과 도시의 조화로운 만남. 그 만남이 우리들의 아름답고 건강한 미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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